여름의 시간 - 사랑이라는 이름의 미스터리 일곱 편 나비클럽 소설선
한새마.김재희.류성희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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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어쩌면 가장 공포스럽고 알 수 없는 것이 그것일 지도 모른다갑작스럽게 시작되고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헤어짐을 통보받으면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없다이별통보 뒤에도 내 감정은 변함이 없다면 이 보다 더한 지옥은 없을 거라 하게 된다.

 

이렇듯 무섭고 미스터리한 사랑 단편, 7편이 7작가의 손에서 완성되어 책이 나왔다.

 

나비클럽의 <여름의 시간이다.

 

 

시작은 한새마 작가의 여름의 시간인데너무 깜짝 놀라서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었다사랑인가?......이것이그 여운에 그날 밤 악몽을 꿨다.... 하지만 그 뒤로도 문득 한 편혹은 두 편씩 밤에 읽어가고 싶은 유혹을 멈출 수 없었다.

 

 

_“사실은저였죠그 여자가 아니고요.”_<여름의 시간>: 마지막에 알게 되는 의미...

 

_“. <캐러비안의 해적>이란 영화를 보면 말이야.

어떤 나쁜 괴물이 여자한테 버림받고 자기 심장을 도려내서 망자의 함에 넣어버려그리고 그걸 아무도 못 찾는 곳에다 꽁꽁 숨겨.

 

다시는 상처받지 않으려고이건... 내 망자의 함이야.“_<망자의 함>: 헌데 무서운 호러 같았던 맺음이별에 맞는 이유가 있을까?..

 

_입가에 엷은 미소가 찰나에 나타났다 사라졌다._<능소화가 피는 집>: 의심과 폭력그리고 최후의 승자.. 사랑의 형태에 선입견은 없는가...

 

 

애초에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정말 무섭게 재밌다서늘한 진실과 반전이 깊은 잔상을 남긴다단편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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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 - AI와 통제 문제
스튜어트 러셀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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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2011년경부터 심층 학습 기법은 음성 인식시각적 대상 인식기계 번역-이 분야에서 공개된 문제로서 가장 중요한 것 중 세 가지-영역에서 극적인 발전을 이루기 시작했다몇몇 척도로 보자면이제 기계는 이들 영역에서 인가과 대등하거나 인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2016~2017년에 딥마인드DeepMind의 알파고AlphaGo는 전직 세계 바둑 챔피언 이세돌과 현 챔피언 커제를 이겼다몇몇 전문가가 설령 AI가 이긴다고 할지라도, 2097년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_

 

바로이 사건을 계기로 일반인들도 AI가 우리 미래에 끼칠 영향들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AI: 인공지능 이라는 용어는 일반화가 되었고작은 가전들은 쏙쏙 이 기능을 탑재하고 출시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가져오는 많은 편리함 뒤에는초인적 기능을 갖춘 기계 비슷한 무언가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이것을 통제할 수 있으며한편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현재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와 더불어 계속 개발을 하는 것이 과연 잘 하는 것인가... 등 많은 질문들에 대한 다양한 견해로 복잡한 시기이다.

 

아마도제목도 노골적으로 목적성을 드려내고 있는스튜어트 러셀의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를 통해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들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이 들어보았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인공지능, AI의 개념생성 배경부터 발전과정그리고 적절한 질문들을 통해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특징 때문인지뇌의 보상체계 등 생물학적인 접근에서 시작해서 수학적 프로그래밍 까지 이어지는 내용들은 그 흐름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는데비전공자가 읽기에는 지루하기도 하고 어려운 면도 있지 않았나 싶다나의 경우에도 처음 시작과 어느 정도까지는 재미있게 읽어가다가 전문분야 부분으로 깊이 들어가니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4장부터의 내용은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왜냐하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AI의 오용된 사례들 및 배경과 예상되는 결과, AI에 대한 이런저런 논쟁에 대한 분석이로운 AI를 위한 증명을 통한 보증그리고 이로운 AI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무엇인지해결책은 무엇인지... 내가 평상시에 궁금해 하던 내용들이였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인공지능의 전문분야관련 분야 발전 과정각종 원리들과 더불어 윤리와 철학적인 각종 논란 및 견해들까지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과 답변들은... 쉽게 풀어놓은 도서는 아니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AI를 둘러싼 기술적인 원리들뿐만 아니라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윤리적 인문학적인 면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어떤 분야든 균형이 중요하고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도 제시해 주고 있다.

 

 

_우리는 AI에게 심리학경제학정치론도덕철학의 개념도 추가해야 할 것이다그런 개념들을 녹이고 두드리고 변형시켜서 점점 더 지능이 높아지는 AI 시스템이 가할 엄청난 부담을 충분히 견딜 만큼 튼튼한 구조로 만들 필요가 있다이런 노력은 아직 거의 시작도 안 한 상태다._

 

 

마무리로 무엇보다도 내가 이 책에서 얻어가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든다면,

 

모든 기계는 세상에 이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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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 매트릭스, 느낌이 현실이 된다
그렉 브레이든 지음, 김시현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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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첨단 기술 이름인 것 같은 디바인 매트릭스’, 하지만 양자 물리학과 고대의 지혜가 함께 가리키는 희망의 현실화 법칙이 이 책 표지에 있는 간단 서술이다.

 

저자 그렉 브레이든은 영국 왓킨스 저널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인물 100에 7년 연속 선정되었으며인류의 비전을 확장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템플턴상 후보에도 6년 연속 이름을 올린 인물이라고 한다.

 

확실히 이런 저자의 이력을 먼저 알고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미시적 관점인 양자의 세계를 통해서 본 우리네 인생과 세상에 대한 내용따로따로 떨어진 독립된 개체로 해석하는 전통과학의 시점에서 벗어나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이 부분은 막연히 정신적인 면에만 국한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한다 이런 평이한 조언으로 하기 보다는양자 물리학으로 새롭게 구현되는 지금의 시점을 같이 대입해주고 있어서 훨씬 설득력 있고 가슴에 와 닿는다.

 

때때로 물리학 강의나 책을 보면참 철학적영적이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이 책을 읽다보니 왜 그렇게 느껴졌었는지 좀 더 이해가 되었다또한 동양문화권에서 성장한 점이 참 감사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모든 골조는 동양의 ’, 장자물아일체, ... 불교적 내용들앉아서 우주까지도 왔다갔다 했다는 공자,... 등 많은 부분에서 통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이 점도 또한 내용을 끄덕끄덕하며 읽을 수 있게 해 주었다.

 

 

디바인 매트릭스’ 은 우리가 보이지 않은 모든 것들을 연결해주는 에너지장 같은 것이라 이해된다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심지어 시간도 의미가 없는 과거현재미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개념이다한정된 시야로 살아가는 우리는 이해하기 힘든 개념일 것이다. (이 특징에서는 영화 인터스텔라’ 가 떠올랐다.)

 

디바인 매트릭스 발견과 기초적인 내용들을 1부에서 설명해주고 나서, 2부와 3부를 거쳐그럼 이 디바인 매트릭스가 어떻게 작용하고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제시해주고 있다익히 알고 있는 이끌림’ 등과 같은 개념이 이 저자의 글에서는 좀 다르게 느껴진다흔한 자기 계발서에서 벗어나 좀 더 본질적인 면에 접근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저자 그렉 브레이든의 동영상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_디바인 매트릭스란 만물 사이사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덮고 있는 우주의 담요라고 생각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이 덮개는 언제 어디에나 층층으로 되어 있다,_

 

_사랑받고 인정받고 건강하게 오래 살 자격이 내게 없다는 두려움을 갖는다면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는 그러한 낮은 자존감의 두려움을 반영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이는 우리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할 방식으로 나타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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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유튜브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초보 크리에이터를 위한 유튜브 완벽 솔루션 탐탐 2
강민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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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학과’ 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그만큼 유튜브가 우리네 삶 속에 자리를 잡았고 경제적인 수익까지 가져갈 수 있는 직업을 생성하는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하겠다.

 

세종사이버대학교의 유튜버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강민형유튜브랩은 이 안내서를 통해 어떻게 유튜버로 거듭 날 수 있는지 개론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바로 이런 점이 다른 비슷한 도서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그래서 채널 분석부터 기획과 운영 하는 법까지 누구나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는데 집중하고 있다.

 

제목 그대로제대로 '컨설팅'에 충실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내용들은연령대별 유튜브 활용특징을 다룬 각 세대별로 유튜브를 어떻게 시청하는지 알고 있는가?’ 챕터와 관점 변화 브레인스토밍’ 이였다관점 변화 브레인스토밍은 컨텐츠 제작에 필수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여러 관점으로 접근해 보는 방법이다.

 

기본 브레인스토밍으로 뽑은 아이디어기획자의 시선으로 본 아이디어촬영자의 시선으로 본 아이디어편집자의 시선으로 본 아이디어매이저의 시선으로 본 아이디어

 

이 5단계를 거치면서 적합한 아이디어를 계속 거르는 것이다.

 

무척이나 유용해 보였다왜냐하면 개인이 유튜브를 맨 처음 시작할 때는 거의 혼자이기 때문이다그러면 놓치는 부분도 많고 판단도 힘들다하지만 저 단계별 브레인스토밍을 이용하면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꼭 적용해 보고 싶다.

 

 

또한 체크리스트를 통한 유튜브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해 볼 수 있게 하면서 시작하여장황한 설명대신 이해하기 쉬운 통계 이포그래픽으로 유튜브의 위세를 표현해 놓아서 이해하기 쉬웠다유튜브 용어들정말 궁금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실제 수익믿을 만한 유튜브 정보 출처 확인하는 방법 까지페이지수는 적었지만 모두 알차게 넣어놓았다.

 

 

누구나 해보고 싶은 SNS 활동이 있겠지만모두 잘 해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하지만 잘 만난 컨설팅 한 마디에 일취월장 할 수도 있고혹은 그 덕분에 방향을 바로 잡아가며 단계별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럼 면에서 이 책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영상을 업로드하는 유튜버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참 권하고 싶다보통의 스킬위주거나 개인 생각 위주인 관련 도서들과는 차별점이 많다.

 

 

_나는 앞으로 모든 유튜브 이용자들이 스스로를 위한 개인 콘텐츠 큐레이터가 되기를 바란다직업적인 전망을 떠나 정보를 모으고 의미 있는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찾고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험을 쌓으면 갖춰지는 능력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시작할 것은 권한다._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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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은 들리지 않는다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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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의 기준은개인에 따라객관적인 기준에 따라전문분야에 따라시대장르에 따라 등 여러가지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는 어느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좋은 책일까?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 는 마루야마 마사키의 데프 보이스’ 시리즈 중 하나이다데프 보이스 시리즈는 농인 부모 밑에서 자란 청인코다인아라이 나오토가 주인공이다법정 수화 통역사로 일하며 겪는 약자들의 이야기들과 그의 개인사를 같이 전개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있는 소설들이다.

 

특히 사건해결 과정에서 드러나는 올바른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며 감동을 준다같은 언어에 대한 수화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뜻을 전달하는 이의 소양과 배경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일반적으로 이해되는 상황도 장애가 있는 이들 입장에서는 일반적이지 않다는 등등....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집중하고 있는 각자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통역사의 창작이 들어가서 공정함을 잃은 사건진술서의학용어에 대한 제대로 된 해석이 없어서 문제증상을 무시할 뻔한 농인부부농인 청인 구분 없이 같은 수화를 사용하는 마을장애 때문에 진로선택에 제한이 많은 조카의 좌절과 맞물러 있는 장애인 고용 및 처우 문제 등이각 사건들은 독립성을 띄지만 어색하지 않게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다.

 

여기에 청각장애가 있는 딸 히토미에 대한 양육 방식을 다루면서인공와우 선택여부에 대한 내용으로 읽는 이들의 일반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누구나 청각장애 자녀를 낳을 수 있고 인공와우 선택을 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딸 히토미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수화만 사용하는 교육기관이 나와서 흥미로웠다청인이 소리를 듣고 따라서 소리내어 말하기를 익히듯이수화만 하는 환경에서 보고 따라하고 몸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 이다문득 우리나라 관련 교육 환경은 어떤지 궁금해졌다.

 

 

비록 지금은 3권중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만 완독하였지만 이 진한 감동은 많은 여운을 남긴다이 책의 교훈은 단지 청각장애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사회적 약자소수자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대한 내용 이였고그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무척 따뜻하고 자연스러웠다적절한 사건의 배치로 지루하지도 않았다.

 

정말 좋은 책이다.

 

 

마무리로 본문에서 가장 남는 이 대목을 옮겨본다:

 

_... 농인의 이해 부족을 비웃을지도 모른다그러나 들리지 않는 사람과 들리는 사람’ 사이에 예전부터 자리하고 있는 정보의 격차를 유념하지 않으면 자칫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지도 모른다아라이는 항상 이러한 우려를 품고 있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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