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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간 - 사랑이라는 이름의 미스터리 일곱 편 ㅣ 나비클럽 소설선
한새마.김재희.류성희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1년 7월
평점 :
세상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어쩌면 가장 공포스럽고 알 수 없는 것이 그것일 지도 모른다.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헤어짐을 통보받으면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없다. 이별통보 뒤에도 내 감정은 변함이 없다면 이 보다 더한 지옥은 없을 거라 하게 된다.
이렇듯 무섭고 미스터리한 사랑 단편, 7편이 7작가의 손에서 완성되어 책이 나왔다.
나비클럽의 <여름의 시간> 이다.
시작은 한새마 작가의 ‘여름의 시간’인데, 너무 깜짝 놀라서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사랑인가?......이것이? 그 여운에 그날 밤 악몽을 꿨다.... 하지만 그 뒤로도 문득 한 편, 혹은 두 편씩 밤에 읽어가고 싶은 유혹을 멈출 수 없었다.
_“사실은, 저였죠? 그 여자가 아니고요.”_<여름의 시간>: 마지막에 알게 되는 의미...
_“음. <캐러비안의 해적>이란 영화를 보면 말이야.
어떤 나쁜 괴물이 여자한테 버림받고 자기 심장을 도려내서 망자의 함에 넣어버려. 그리고 그걸 아무도 못 찾는 곳에다 꽁꽁 숨겨.
다시는 상처받지 않으려고. 이건... 내 망자의 함이야.“_<망자의 함>: 헌데 무서운 호러 같았던 맺음. 이별에 맞는 이유가 있을까?..
_입가에 엷은 미소가 찰나에 나타났다 사라졌다._<능소화가 피는 집>: 의심과 폭력, 그리고 최후의 승자.. 사랑의 형태에 선입견은 없는가...
애초에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정말 무섭게 재밌다. 서늘한 진실과 반전이 깊은 잔상을 남긴다. 단편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 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