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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 곽재식의 방구석 달탐사
곽재식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8월
평점 :
_... 지금 보면 [천도책]에서 중요한 내용은 해와 달이 움직이는 핵심 원리라기보다는, 해, 달, 별을 보고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고, 사람이 삶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으냐고 해설한 부분이라고 봐야 한다._p138
_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람과 달을 구경하면서 풍월을 읊는다고 말했다면, 현대의 한국인들은 반짝이는 야경이나 화려한 조명을 보면서 “쇼 미 더 머니” 라고 말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찾을 수는 있겠다._p145
‘다누리’ 성공과 발맞춰서 읽는 달에 관한 내용,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달은 인류 탄생과 더불어, 각종 문화, 역사를 통해서 항상 공존해 왔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는 정복의 대상이 되어 왔다. 달착륙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해결해야하는 숙제가 많은 관심사 이다.
이 책에서는 특히 우리민족과 달과의 연관성을 고전문헌들, 기록들, 지금 밝혀진 바와의 비교 등을 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신화를 비롯해서 문학적인 내용도 나오고 뜻밖의 인물의 천문학과 같은 학문적 소양이 다뤄지기도 한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관점의 달을 다루는데 곽재식 작가님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졌다. 작가로서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소양이 과학역사와 지금 단계와 만나서, 달에 대한 내 생각의 폭을 넓혀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또한 달기지 사업의 가치에 대해서도 깔끔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이해하기 편했으며, 한국 최초의 달 탐사 목적 우주선인, ‘다누리’에 대한 내용도 세부적이여서 흥미로웠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왜 달에 가야하는지에 대하여 완전히 설득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미있게 푹 빠져 읽은 달에 관한 모든 것, 적극 추천하고프다.
_... 점점 더 발전한 망원경으로 달의 모습을 더 명확히 관찰할 수 있게 되고, 우주선으로 직접 달을 세밀하게 살펴보게 되자, 달은 운명을 결정해 주는 신령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과학을 알려줄 수 있는 연구 대상으로 바뀌었다._p89
_로버트는 8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달리 할 일이 없었던 그는 과학 공부에 심취하여 물리학과 우주에 대한 이론에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는 우주의 법칙, 상대성이론, 양자론, 11차뤈 공간에 대해 소개하는 책을 썼고, 이후 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데, 나로서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_p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