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 -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은 그 영화를 다시 볼 수밖에 없다
주성철 지음 / 씨네21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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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성철 영화평론가는 방구석 1열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홍콩과 홍콩배경영화에 진심이였던 분으로 기억합니다저도 좋아하는 지라 맞아맞아 하면서 공감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는 저도 모르게 이름이 나올때마다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요첫 번째 영화평론집이 나왔길래 얼른 신청하였습니다.

 

 

이 평론집의 구성은 감독관배우관장르관단편관으로 되어있습니다.

 

감독관에서는 박찬욱봉준호 등 한국 감독 5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마틴 스코세이지쿠엔틴 타란티노 등 외국 감독 5명의 작품세계를배우관에서는 국내외 8명의 배우를,

 

장르관에서는 홍콩 누아르, B무비흑인인권영화미국선거영화한국선거영화저널리즘영화, ...... 김윤석과 곽경택의 11개로 각각 2개의 영화를 비교해서 다뤄주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로 이 장르관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몇 편 외에는 다 본 영화들이였는데이렇게 평론가의 분석을 통해서 접해보니 모두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특히 극비수사와 암수살인). 놓친 것들을 찾아보고 싶어졌기 때문이지요평론가들의 역할 중 하나가 이런 것 아닐까요?

 

더불어 감독관에 언급된 작품들의 순서에 따라 찾아보는 것도 큰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공부꺼리가 생겼어요~

 

 

마치 영화 하나하나를 포만감 있게 맛 본 시간이여서다 읽고는 밥 안 먹어도 배부르더라구요 ㅎㅎㅎ

 

적극 추천하고픈 영화평론집입니다.

 

 

_<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신화로 자리매김한 더 큰 이유는 아마도 영화가 보여준 끈질긴 생명력보다그 속을 구성한 류승완 감독의 장르적 개성 때문일 것이다. ... 1970년대 아메리칸 뉴시테마의 활력보다 더 가까이 성룡으로 대표되는 홍콩 액션영화의 쾌감에 경도된 그는 연출은 물론 직접 주연배우로 출연하여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까지 선보였다.

 

바로 거기에는 장르적 희열과는 거리가 멀었던 당대 한국 영화의 박제화된 감각을 일거에 깨우는 생동감이 숨 쉬고 있었다._p63

 

 

_<더 랍스터>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마지막 장면이다데이비드가 함께 탈출한 근시 여인을 두고 영영 도망친 것인가아니면 다시 돌아와 함께할 것인가보여주지 않고 거리의 소음으로 끝나버린 열린 결말의 장면 말이다._p126

 

 

_<영웅본색 3>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근본적으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를 묻는다._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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