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와 처음 시작하는 펜 드로잉 하루 한 장 한 달 클래스
박광희 지음 / 블랙잉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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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는 재료에 따라서 종류와 질감이 다양한데,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기초는 드로잉인 것 같다. 그림의 기초가 되기도 하고 필요한 준비물들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여서 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펜드로잉은 여행가서도, 일상에서도 수시로 종이 한 장 꺼내놓고 그림으로 순간을 담아내고 싶은 매력있는 작업이다. 평소 관심이 많은데 도통 습관들이기가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던 중에 <건축가와 처음 시작하는 펜드로잉>을 만났다.

 

다양한 그림관련 도서들을 잘 챙겨보고 있었던 #블랙잉크출판사 에서 나온 책이라 더 관심이 생겼고, 건축가와 처음 시작이라는 문구에 끌려서 기대가 되었다.

 

펜도구 특성부터, 드로잉북, 잘못 긋더라도 자신감있는 선 긋기와 끝까지 완성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저자의 펜드로잉에 대한 조언들, 연습법부터,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 컨투어 드로잉, 건축 드로잉의 시작도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하며 시작할 수 있었다.

 

실전은 30일 과정으로 펜 선과 해칭 패턴의 기초부터 펜 선의 굵기 변화 등 기초부터 건축 실무에서는 나무 표현, 숲을 그리는 원리, 풍경 등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QR코드를 통해서 초보자들에게도 부담없이 시도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펜드로잉 교재였다.

 

저자의 펜드로잉에 대한 생각이 특히 좋았던 책이다. 내 경우에는 결심처럼 제대로 따라해보지는 못했지만, 새해 계획으로 하루 중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다.

 

도움되는 펜드로잉 기초 안내서로 추천하고 싶다.

 

 

_펜 드로잉에 처음 입문하거나 어느 정도의 경험을 쌓은 초,중급자들에게 제일 먼저 해 주고 싶은 말은 펜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그림을 그리다가 만약 실수해서 잘못 그리게 되더라도 끝까지 완성하려는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_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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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마인 워프 시리즈 8
배리 B. 롱이어 지음, 박상준 옮김 / 허블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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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갈수록 희미해지는 캡슐 배터리의 녹색 표시등 아래서 나는 드랙을 바라모벼 문득 깨달았다. 부모를 제외하면 나는 어떤 지구인들보다도 더 많은 시간에 이 녀석하고 가까이 붙어 지내고 있구나.

 

문제라.... 던랩은 내 문제가 뭔지 상상도 못 하겠지._p20

 

 

지금은 드랙 종족과 나의 종족이 외딴 무인 행성의 소유권을 차지하려고 맹렬히 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투 중에 나, 데이비지는 무인행성에 떨어지고 만다. 나는 지구인이다.

 

그리고 노란 눈을 가진 외계종족 드랙, 제리도 행성에 떨어져서, 이 둘은 대치하게 된다. 서로 적이지만 당장 생존이 더 중요하다.

 

서로 말도 통하지 않고, 생김새는 더더욱 거북스럽지만 살아남을 가능성을 높이지 위해서는 함께 가야 한다.

 

그렇게 이 둘은 행성을 탐험 하게 된다. 몸을 피하기 위해 동굴을 찾고 배고픔에 먹거리를 찾고, 오롯이 생존에만 충실하며 소통을 하게 된다. 때로는 다투기도 하지만 는 드랙문자를 배우게 되고 드랙 종족 문화에 대하여 더 많이 알게 되고 서로 마음을 나누게 된다.

 

사실 양성체 외계인 제리는 임신 상태였고, 어렵게 아이를 낳는 도중에 사망하고 만다. 데이비지는 정 든 친구의 몸을 죽이고 나온 생명체, 자미스를 원망하며 눈물을 흘리지만, 이 아이를 약속대로 제리바의 가계 기록 보관소 앞에 데리고 가야 한다. 내가 키워야 한다....

 

자미스는 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쑥쑥 성장한다. 본인은 왜 손가락이 3개뿐인지 궁금해하며 질문을 해댄다. 드랙과 인간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아가면서, 생존법을 에게서 배워간다.

 

겨울이 또 지나고 우주선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구조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디로 가게 될까?

 

 

생김새부터, 모든 점들이 다른 종족의 두 존재가 고립된 상황에서 교류를 하며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상대의 아이를 키우면서 나누는 대화 등이 무척이나 재미있으면서도 참 따듯해서 좋았던 SF소설 #에너미마인 이였다. 개인적으로는 SF소설이라기 보다는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가진 힐링 소설 같았다. 술술 넘어가는 화법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고 너무 다른 존재여서 엉뚱하게 느껴지는 질문들도 흥미로웠다.

 

징그럽게 귀여운 나의 적과의 시간과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 적극 추천하고 싶다.

 

 

_한참 뒤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드랙인에게 가계를 묻는다는 것은 매우 큰 경의를 드러내는 행위였던 것이다. 드랙 종족에게 그것은 비단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가계 전체에 존경을 표하는 일이었다._p63

 

 

_아기는 머뭇머뭇 내 쪼으로 발을 떼어놓으며 환히 웃었다가 곧 넘어졌다. 나는 재빨리 안아주었다. 꼬마 드랙은 끽끽 울기 시작했다._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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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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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글리코겐이 고갈되면 근육은 간에서 글리코겐을 구해온다. 간에서도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근육의 글리코겐 탱크는 텅 비게 된다. 지구력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이 메스껍고 약해지는 느낌을 벽에 부딪힌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이는 휴식과 재보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새로운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기아 상태에 빠진 몸은 우선적으로 지방에 의존하게 된다._p49

 

 

평소 운동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몸에 문제가 생겨서 요가를 작년 중반부터 하게 되었다. 시퀀스가 있는 아쉬탕가를 우연히 접하게 되어 이어오면서, 내 몸에 대한 새로운 발견들과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다. 이 과정 중에 생각하게 된 것은, 몸의 움직임은 해부학적인 평면적인 이해와는 많이 다르구나 하는 것이다.

 

즉 운동 역학적으로 움직이는 인체의 근육, 신경자극, , 인대 등의 세계 말이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도 알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었는데 마침 근육 쓰임에 대한 내용을 잘 풀어놓은 책을 만났다. 바로 정형외과 닥터 #로이밀스 의 #우리는어떻게움직이는가 이다.

 

해부학의 역사부터 액틴과 미오신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는 근육 수축의 원리, 근섬유가 작용하는 자세한 설명과 예시들, 실험들을 비롯해서 몸 내부 움직임을 담당하는 민무늬근과 심장근육, 몸 외부 움직임을 위한 골격근의 각각의 특징들과 협업, 감각에 관한 이론과 설명, 실험 등,

 

골격근 장애와 질병과 같이 근육의 건강 상태 체크, 증상들, 치료 및 재활, 동물들의 근육작용, 생화학적 작용원리 까지, 전반적으로 자세하게 다뤄주고 있어서,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서 읽었다. 특히 민무늬근인 자궁을 이식해서 출산까지 이뤄지는 과정은 생각지 못했던 내용이라서 기억에 남고, 반복되는 의미있는 움직임이 근육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신경 경로를 연다는 곳에서는 당장 요가를 배우면서 수련해나가고 있는 경험들을 떠올리게 해서 인상 깊었다.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내용이여서, 비전공자는 한 번에 다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몸을 움직이고, 대로는 운동도 하면서 평생을 산다. 그래서 내 몸의 움직임, 특히 큰 역할을 하는 근육에 대하여 이렇게 기초부터 알고 있다면 같은 동작도 더 유의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몸의 움직임에 대한 기초를 탄탄하게 쌓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난이도가 있지만 꽤 재미있고 흥미롭다.

 

_근육 기억이라는 말에는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사람들은 자유투를 꾸준히 넣는 농구선수나 스트라이크를 반복적으로 굴리는 볼링선수를 설명할 때 이 용어를 사용한다. 실제로 근육에 이러한 묘기를 가능하게 하는 기억력이 있을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근육은 분명 컨디셔닝에 반응하지만, 똑똑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습을 하면 뇌가 빠르고 일관성 있고 미묘하며 조율된 방식으로 근육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신경 경로가 열린다._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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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 나의 두 번째 교과서
궤도.송영조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페이지2(page2)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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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사실상 어떠한 전제도 붙지 않는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보존 법칙입니다. ‘에너지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바뀌어도, 에너지의 총합은 일정하게 보존된다는 것이죠. 에너지는 사라지거나 새로 생기지 않습니다. 형태를 바꿀 뿐이죠._p45

 

 

#나의두번째교과서 시리즈로 만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과학 이야기.

 

평소에도 좋아해서 궤도가 나오는 유튜브나 방송을 즐겨보고 책도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고루 접할 수 있었던 책을 만났다. 사람들이 과학을 재미있게 접하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제목,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

 

기초적인 뉴턴의 운동 법칙이나 열역학, 전기력과 자기력의 다른 점, 차분하게 따라갈 수 있는 빛과 전자가 입자와 파동의 성격을 둘 다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실험들, 주기율표의 시작과 기초적인 이해, 제산제로 이해해보는 산-염기 반응, 깎은 사과로 풀어주는 산화-환원 반응, 옥수수와 바나나로 알아보는 품종 개량과 진화, 생물 분류에 대한 설명, 태양계의 탄생으로 이해해보는 지구와 우주와 같이, 과학에 관심없는 이들도 한 번은 들어봤을 것 같은 아주 각 과학분야의 기초부터, 멀티버스, 다중우주 등 각종 영화나 드라마로 익숙한 용어들과 연결될 수 있는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까지, 과학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무조건 이러이러하다가 아니라 왜 이렇게 인정하는 것이 가장 과학적이고 최선이지에 대하여서도 의견을 밝히는 궤도의 설명법이 읽는 이로 하여금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이미 과학을 널리 알리는 사람으로 네임밸류를 확고히 한 궤도, 이번에는 한 분야만 다룬 것이 아니라, 과학 전반적인 기초들이 담겨있어서 모두에게 추천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봐도봐도 재미있는 과학, 궤도와 함께 라면 가능할 듯!

 

 

_우리는 나크륨이나 칼슘을 섭취하면 몸속의 수분에 녹아서 양이온 상태로 몸을 돌아다닙니다. 운동을 하면 이것이 땀으로 빠져 나가죠. 그래서 빠져나가는 양이온 상태로 보충하면 몸을 빠르게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원리에 입각해서 나온 것이 이온 음료입니다._p153

 

 

_'전복은 조개와 달팽이 중에 무엇과 더 가까울까?‘

.... 의외로 전복은 조개보다 육지에 있는 달팽이와 더 가깝습니다. 조개는 이매패강에 속하는데 여기 속하는 생물은 껍데기가 양쪽에 있습니다. ‘이매패가 껍데기가 두 장이란 뜻이거든요. 전복은 복족강에 속합니다. 달팽이도 복족강에 속하죠. ‘복족은 배에 발이 달렸다는 뜻입니다. .... 바다에서 전복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넓은 발로 바닥을 기어다니는 게 달팽이와 비슷해요._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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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그린 화가들
이창용 지음 / 단꿈아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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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림 속에서 아델레의 손은 굉장히 독특한 모양을 취하고 있으며 이후에 그려진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2>에서도 오른손가락이 잘 보이지 않도록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오른손 중지 절반이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이후 오른손은 그녀에게 언제나 감추고 싶은 존재였죠. 하지만 클림트는 자연스러운 포즈를 통해 그녀의 상처를 아름답게 담아 주고 있네요._p103

 

 

화가들의 그림 속의 단골 소재는 바로 사랑, 이성을 향한 마음일 것이다. 이렇게 사랑을 그린 화가들과 작품들은 도슨트 #이창용 의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사랑을그린화가들 은 7명의 화가의 인생과 그 기억이 화폭에 옮겨진 이야기들이 가득했었는데, 다뤄진 화가들은 라파엘로 산치오, 램브란트 판레인, 구스타프 클림트, 에드바르 뭉크, 에곤 실레, 프리다 칼로, 그리고 이중섭 이였다.

 

특히, 사생활은 잘 몰랐었던 라파엘로의 순수한 사랑과 뮤즈가 되었던 마르게리타, 성스러운 작품속의 모델인 듯한 그녀, 당시의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처벌을 잘 알 수 있었던 램브란트와 헨드리케 스토리, 깜짝 놀랐던 클림트의 여성편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당당했었던 에밀리, 재미있었던 뭉크의 사랑과 작품 변천사 및 의미, 에곤 실레에 대한 에디트의 헌신적인 사랑과 그 곁에 있었던 발레리... 그리고 험난한 상황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중섭이 기억에 남는다.

 

 

마치 야사를 보는 듯 했었던 시간이였고, 예술과 작가에 대하여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또다른 스토리가 만들어 지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책이였다. 보는 재미, 읽는 재미, 모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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