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 - 효율적 의사 전달을 위한 데이터 시각화와 비즈니스 스토리텔링의 기술
칼 올친 지음, 이한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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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용한 교재를 만났습니다프리젠테이션공지보고서 작성 등등을 작업할때는 원할한 정보전달이 필수 조건일텐데요그것을 글로만 표현하다보면 전달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도식화가 필수일 때가 많은데요정형화된 몇가지 형태에서 벗어나 좀 더 세련되고 눈에 확 들어오게 표현해 볼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이 교재,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 가 바로 그런 전환작업을 많이 도와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색사용법과 효과들정말 다양한 형태들심리적 작용선데이터 보안 및 윤리텍스트와 주석 같은 디테일한 설명실무 활용... 등 데이터의 시각화에 대한 거의 모든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미지로 데이터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이제 필수인 시대입니다필수실무서로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_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전달하기란 데이터에 숨겨진 사실을 청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하고 명확한 방법이다차트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복잡한 메시지를 쉽게 청중에게 전달할 수 있다하지만 당신의 차트가 불명확하다면청중들은 당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보다도 차트를 해석하는 데 시간을 더 쏟아야 한다._p97

 

 

_색 사용의 한계비록 현대 사회가 특정한 색에 대한 공통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모든 구성원들에 의해 항상 같은 방식으로 색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_p200

 

 

_시각적 맥락에서 데이터와 사용자 간의 상호 작용 특징 :

데이터 사용자가 선택적으로원할 때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음

데이터 사용자가 각자의 관심사에 맞게 설정하여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음_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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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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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여성서사에 대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언제 작가의 성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공평한 대우와 평가가 가능할까?

 

기술력이 급속도로 발전 중인 현대사회라고 하지만이런 상황은 정도의 차이일 뿐여전하다가장 진화하지 못하고 있는 패러다임들 중 하나인 것 같다.

 

문학분야에 적용하여 이런 문제의식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었던 <다락방의 미친 여자>. 대상은 19세기 여성 작가들이였으나읽다보면 지금도 진행중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어서 씁쓸하고 허탈해지기도 한다.

 

 

왜 19세기인가 하면이때 제인 오스틴메리 셀리샬롯 브론테에밀리 브론테앤 핀치조지 엘리엇에밀리 디킨슨, ... 등 굵직한 여성작가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친숙한 이름들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모두 개성있는 문체와 세계관으로 지금까지도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고여전히 베스트셀러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문학박사 정희진은 추천사에서 “‘19세기 여성 작가는 일종의 렌즈다이 렌즈를 통해서만우리는 근대는 물론인류 문명사 전체에 다다를 수 있다필독서란 이런 것이다.” 라고 밝히고 있었다.

 

 

책으로 영화로 많이 접해보았던 작품들의 해체를 이 책을 통해서 맛볼 수 있었는데 논문을 몇 편 읽은 기분이다하나하나 다 이해하고 자세히 읽었다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제인 오스틴메리 셸리브론테 자매 와 같이 친숙한 작가들에 대한 내용은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훌륭하다 평가 받았던 동시대 남성작가들 조차도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한 언사에 깜짝 놀란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기억에 많이 남는 부분은 소설 쓰기와 시쓰기에 대한 성차별적인 고전적 생각들이었다아래의 본문 글을 함 읽어보시라.

 

_시인과 비평가가 대대로 생각해왔듯 소설 쓰기는 시 쓰기만큼 엄격한 고전 교육을 요구하지 않고산문-소설 쓰기에서는 서정시를 창작하는 것만큼 자아를 주장하지 않아도 된다이것이 아마도 여성 문인들이 시보다 소설을 택하게 만든 중요한 요소였을 것이다.

 

여자는 대개 자신을 버리도록 교육받아왔기 때문에 울프가 우리에게 상기시켜주었듯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개인적 관계를 의식했다.

 

울프의 말마따나 사실상 ‘19세기 초에 여자가 거친 모든 문학적 훈련은 인물 관찰과 감정 분석이었다.’ 따라서 재능 있는 여자는 시보다 소설을 쓰는 것에 더 편안함을 느꼈을 것이고말하자면 죄책감을 덜 느꼈을 것이다어떤 의미의 소설가는 그들’ 이다그녀는 일인칭 서사를 쓸 때도 삼인칭으로 작업한다그러나 시인은 삼인칭으로 쓸 때조차 를 말한다._p930

 

 

1000 페이지가 넘는 도서를 이렇게 한 달 동안 읽으면서 냉정과 분노 사이를 왔다갔다 했던 것 같다다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추후에 종종 열어서 보겠지만지금도 현재형으로 읽힌다는 점이 무척 유감스러웠다.

 

부디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서 조만간 그냥 옛날이야기로 남을 수 있기를 바라며문학사사회변천사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_여성의 순백에 대한 빅토리아 시대의 도상학은 우선 가장 뚜렷하게 여성의 순수라는 빅토리아 시대의 이상과 관련된다밀턴의 죽은 성자 같은 아내처럼 집 안의 천사는 흰옷을 입은 여자이며여자의 순종적인 순결은 미혼 여성의 창백함대리석 같은 이마그리고 빅토리아 시대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눈이 은유하는 날개를 통해 명시되었다.

 

수동적이고 순종적이며 아직 깨어나지 않은 그녀는 자아를 주장하는 의식이나 자아를 만족시키고 싶은 욕망를 드러내지 않는 순수하고 하얀 얼굴빛을 띠고 있다그녀의 뺨이 분홍색으로 빛나면 그것은 관능성의 분출이라기보다는 순수함의 홍조로 빛나는 것이다._p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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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미술관 - 지친 하루의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
진병관 지음 / 빅피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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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그림에 대한 내용,

 

때로는 그림과 작가를 있는 그대로 해석해놓기도 하고, 시대를 대입하여 풀어놓기도 하고, 재료와 주제에 따라 분류해서 설명을 해놓은 책들도 있습니다.

 

여기 지친 하루의 끝에 그림으로 가만히 위로 받기를 원하는 바램으로 나온 책이 있습니다. 바로 <기묘한 미술관>으로 유명한 진병관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의 <위로의 미술사>. 저는 손에 잡히는 대로 눈에 들어오는 작가편들 위주로 보고 있는데요.

 

그림과 함께 넣어놓은 각 작가들의 스토리들을 편안하게 읽고 있습니다. 유명 작가들의 창작의 힘을 배워봅니다.

 

컬러 인쇄의 그림들이 가득 있어서 눈도 즐겁답니다~~ 추천하고픈 도서에요^^

 

 

 

_콜비츠의 아들 페터는 전장의 이슬이 되어 그의 곁을 떠난다. 자식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그 무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 그녀는 자신의 괴로움과 슬픔, 분노를 함께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과 나누어야 했다. 콜비츠가 할 수 있는 것은 총을 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그린 작품을 통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1922년에 선보인 <전쟁> 시리즈가 세상에 나오자 많은 이가 눈물을 흘렸고 평화를 다짐하며 위로받는다._p162

 

 

_사교적인 성격이 아니었던 클림트는 빈 분리파를 이끌었지만 여럿과 어울리기보다 고독을 좋아했다. 그래서 소외와 단절이 아닌 자신을 마주하는 고독의 시간을 보내고서야 다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른 후 세상과 맞설 힘을 얻었다.

 

만약 그가 아테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했다면 우리는 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_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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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을 선택했어요
애뽈(주소진)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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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애정하는 숲소녀 시리즈의 신간이 새로 나왔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애뽈 작가님의 그림들과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_‘행복한 기분을 만드는 방법

 

볕이 잘 드는 창가에서 마시는

향이 좋은 차 한 잔마음을 울리는 책의 글귀,

절로 드는 기분 좋은 생각들.

 

평온하고 행복한 기분을 만드는 데에는

크로 값진 것은 따로 필요 없어요.

나에게 잠시 순간을 즐길 시간을 내어주는 것,

그런 작은 것이면 돼요._p14

 

 

고마운 봄의 소식숲으로 향하는 여름가을 한 아름겨울이 그린 그림이렇게 사계절 동안의 행복법을 숲소녀를 통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애뽈 작가님의 몇 년 동안의 기록이기도 하다는 글들은 그대로 그림처럼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찬바람 부는 계절에 포근한 책 한 권 만난 것 같아 참 좋았습니다뒷면에는 컬러링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손끝으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답니다눈도 마음도 행복한 책입니다.

 

 

_‘느린 하루

 

시간은 변함없이 흘러간다고는 하지만

오늘 하루는 유독 제자리인 듯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이 보내는 하루에

시계 초침 소리만 째깍째깍

머릿속을 울립니다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가끔은 이렇게 시간을 보내도 괜찮다고.

그렇게 말해줄래요? _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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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영화. 오늘의 감독. 내일의 대화. - 민용준 인터뷰집
장성용 사진, 민용준 인터뷰어 / 진풍경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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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떠올릴 수 있다는 건 지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상실도성장도 오늘로 다다른 자에게만 허락된 세계다어떤 시절을 향한 추억도 그 시절을 건너온 자의 몫이다만남도이별도과오도성취도존경과 사랑도그 시절을 돌아볼 수 있는 자에게 용인된 시간이자 기억이자 역사일 것이다._p15

 

 

영화감독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민용준 인터뷰집<어제의 영화오늘의 감독내일의 대화>.

 

긴 말이 필요없이이 책을 읽다가아니 읽기 시작하면서 인터뷰하고 글로 옮긴 민용준 칼럼니스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하고 브런치 구독을 시작했다본문의 인터뷰 내용보다 각 감독 챕터의 글쓴이의 말이 더 좋았기 때문이다.

 

영화 저널리스트이자 대중문화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포문을 여는 각 영화에 대한 글이 뒤에 나오는 감독들과의 인터뷰를 읽어가는 동력으로 충분히 작용을 하고 있는 경험을 한 시간이였다.

 

영화에 대한 좋은 책 한 권과 글쓰는 이를 만난 것 같아서 무척 기쁘다강추하고픈 도서다.

 

 

(개인적인 조언을 하자면뒷얘기가 궁금하고 기억에 남은 영화들의 감독편들을 먼저 골라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왜냐하면 인터뷰 형식의 글은 흥미롭지 않으면 지루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_인생에 되돌리기 버튼은 없기에 필연적으로 뒤따라오는 후회와 아쉬움을 피해 달아나기만 하는 것 같아 대체로 서글프지만 때론 되돌릴 수 없는 인생이기에 다가오는 매일이란 그만큼 소중하고 절실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그렇게 어떤 영화보다도 영화 같은 기억이 된다._p141

 

 

_무엇보다도 <우리들>에 이어 또 한 번 마주하는 아이들의 시선이 너무 맑아서 시리고아이들의 성정이 너무 고와서 쓰리다그럼에도 끝내 투명하고 단단하게 자란 마음이 되레 보는 이의 양 손에 용기와 위안을 쥐여주고 마는 것 같아 마음이 출렁인다._p354

 

 

_엉뚱하고 희한한 감각의 나열 끝에서 예민하고 묵직하게 떨어지는 여운, <메기>는 지금껏 등장한 수많은 한국 영화 속에서 보지 못했던 감각의 인력을 형성하고 체감하게 만드는 작품인 동시에 예민하게 현실을 환기시키는판타지와 리얼리티의 절묘한 콜라주 같은 영화다._p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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