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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5 대사 다이어트 - 요요 없는 비만 해결
윤복근 지음 / 성안당 / 2025년 3월
평점 :
-"정말 물만 먹었는데(진짜 조금 먹는다는 표현) 왜 살이 찌나요?“... 그러나 이것은 지방대사의 문제로 인한 비만인데 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해결될까?
-“나이가 들면서 왜 나잇살이 찌나요?”... 그러나 이것은 호르몬 대사의 문제인데 운동만 한다고 해결될까?
_“잠을 잘 때 추워서 양말을 신고 잘 정도로 추위를 많이 타고 자꾸 살이 찝니다.... 갱년기로 인하여... 호르몬 대사의 문제로 살이 찌는 것인데 단지 운동 많이 하세요로 간단히 해결이 되는가?
-“살이 빠진다는 식품을 먹는데 왜 살이 안 빠지나요?”...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식을 권유하지만 이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인데 제대로 살이 빠지겠는가?-p22
바른 다이어트는 어떤 것일까? #윤복근 교수는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해 전문적인 조언을 전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마이크로바이옴 권위자이다. 그가 알려주는 바른 다이어트는 #대사다이어트 이다.
단순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는 일반적인 다이어트 공식의 오류를 지적하며, 인체의 항상성 조절에 기준을 두고 좀 더 섬세하고 의학생리학적으로 이 분야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과 지키는 법, 갑상성호르몬 기능 장애의 원인 및 증상, 체중조절대사시스템 등의 인체 대사기능에 대한 이해, 대사기능에 문제를 만드는 질환과 원인 및 개선방법, 그리고 대사 다이어트로 비만을 해결하는 원리의 이해와 실천법 등, 단순히 #다이어트 에만 중점을 둬서 읽을 것이 아니라 #건강 하다는 상태, 신체 항상성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요소들이 받쳐줘야 하는 지에 중심을 두고 보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였다.
대사 다이어트로 비만을 해결하는 방법들에는,
소장까지 들어온 모든 음식물의 소화와 분해에 관한 소화대사 유지하기 - 여기에는 천천히 충분히 씹어서 식사하기, 식욕조절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 호르몬 신호에 민감할 것, 오후 8시 이후에는 음식먹지 않기 등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기본이 되는 내용을 각 이유들과 함께 상세히 넣어놓았다 -,
식욕조절대사 유지하기- 유지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유용했다 -, 에너지사용대사 높이기- 기초대사량, 활동대사량을 높이는 방법을 의학생리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 좋았고 실천의지를 높여주기 충분했다-,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활성화 방법도 알려주고 있었다-, 호르몬대사 회복하기- 다이어트관련 호르몬의 기전과 조율방법 및 도움 되는 식재료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제목에도 있는 8515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줬던 ‘장내 바이크로바이옴 85:15 균형 유지하기 도 대사 다이어트에 포함되는 내용이였다. 이 뜻은 장내환경을 #유바이오시스 로 유지해야 하는 것인데, ’유바이오시스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85:15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말한다고 한다. 바로 이런 장내 환경도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이 상태를 유지하는 법, 만드는 법 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었다.
이외에도 오토파지 활성화, MS-메타볼릭 스크리닝-분석을 통한 올바른 대사기능회복, 대사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섭취 등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바는 뭐든지 단순히 하나의 현상만 가지고 이런저런 판단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같은 비만이여도, 같은 살이 안빠진다는 고민에도 그 원인은 개개인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다 다르니 제대로 이유를 찾아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이 필요하다. ‘나는 체중에 대한 고민은 없어’ 라고 하더라도 건강한 상태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도움이 많이 된다.
_여러 번 강조하지만, 식욕 조절은 절대 내 의지가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이므로 호르몬 대사를 모르면 올바른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_p58
_건강한 소장의 경우에는 소장 상피세포의 밀착결합이 튼튼해서 세균의 침입과 유해독소를 차단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화학식품첨가제, 중금속, 염증, 음식 알레르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소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이 밀착결합이 느슨해져서 틈의 크기에 상관없이 벌어진 틈으로 항원이나 해로운 물질이 혈관 내부로 유입된다. 이런 과정으로 세균과 독소, 사이토카인, 노폐물, 약물 등이 혈관으로 유입되는 현상을 ‘장누수증후군’이라고 한다._p254
_...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비량이 오후 7시 이후 운동을 통해 가장 신속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 따라서 운동 효율을 높이려면 저녁 운동이 좋고, 체지방량 감소를 위해서는 아침 운동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한편 아침에 기분이 상쾌한 것은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새벽과 아침 운동은 이러한 호르몬 분비를 더욱 촉진시킨다. 특히 새벽 운동은 다이어트에 좋다._p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