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라인, 아이 메시지 & 페이스북 메신저와 함께하는 이모티콘으로 돈벌기
김영삼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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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으로 돈벌기’ 라고?

 

SNS시대에 이모티콘과 캐릭터만들기를 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하지만 모두 전문가들의 영역이고 관련자들이 아닌 이들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그래서 더 매력진 이 책은 핵심 아래 질문들에서 자신감을 먼저 얻어갈 수 있다.

 

그림을 못 그려도 할 수 있나요?”

이모티콘으로 투잡할 수 있나요?”

이 책만 완전 정복하면 나도 이모티콘 디자이너!”

 

맞다핵심이 이거다그림을 못 그려도 할 수 있다고 한다정지이모티콘부터글자변화입모양 변화 주는 법과 같은 것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그저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그래도 모르겠다고 하면걱정할 것 없다왜냐하면 유튜브 동영상 강좌도 제공되고 있으며예제 파일을 통해 그대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단순한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제안하는 법판매수익 창출 방법까지 다루고 있어서 매우 유익하다.

 

개인적으로는캐릭터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싶어서 신청한 도서였는데충분히 도움을 받고 있다.

 

이모티콘 기획부터 디자인제작제안판매수익 창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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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장도연·장성규·장항준이 들려주는 가장 사적인 근현대사 실황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
SBS〈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팀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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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일명 꼬꼬무가 책으로 나왔다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라서 반갑게 받았다.

 

하지만 읽으면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 들었다영상과 진행자의 목소리로 접했던 이야기를글로 내 집에 들여놓으니 꼼짝없이 전부다 사실이라는 것이 실감났다읽으면서 느끼는 참담함은 한 번 더 더해져서 전달되는 기분이였다.

 

성인지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 지금도 여전히 판결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슬프다우리네 근현대사 실황을 극명하게 알 수 있는 공작명 KT 납치 사건지금은 이렇게 공식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것은 좋았으나깊이 뿌리박힌 근본적인 문제점은 여전하다는 것이 .... 씁쓸하다고 김대중 님의 진심이 제대로 이뤄질 때가 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_“모두 다 용서하기로 했다정치보복은 나에게서 끝나야 한다.

그러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아마도 이 말에는 그의 진심이 담겨 있었을 거야그로부터 7년이 흐른 뒤 전두환 등 신군부세력에 의해 구속됐을 당시 옥중에서 그가 쓴 일기에도 마찬가지 내용이 담겨 있거든._p103

 

 

가장 가슴 아팠던 도시빈민 및 성장위주 보여주기식 도시정리내용, ‘무등산 타잔 박흥숙 사건’, 인간의 마지막과 용서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는 서진룸살롱 살인 사건’, 30년 이상 지난 오늘날의 사회 현실도 별반 다르지 않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기억되는 탈옥수 지강헌 인질극 사건’, 맹목적인 믿음의 무서움과 더불어 코로나 사태에 보여줬던 잘못된 믿음까지 연결되어 생각하게 되는 ‘1992 휴거 소동’, 이 내용은 PD노트의 아래 박상구 PD의 덧붙임이 인상 깊었다.

 

_지금은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고통이 곧 끝날 거라는 희망휴거가 가져다준 건 아니러니하게도 위로였다종말론을 접하면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발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_p287 [1992 휴거 소동박상구 PD]

 

그리고 마지막은 지존파 납치 살인 사건으로 하고 있다어럼풋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끔찍한 사건인 줄은 꼬꼬무를 통해서였다정말 무서운 일이다. PD 이대성의 세상 곳곳에서 악마를 만들어내고 있는 지옥의 그늘을 찾아내 계속 지워나가는 것인간의 따뜻함으로 계속 채워가야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까” 한다는 의견에 나도 한 표 던진다.

 

방송으로 이미 만난 내용을 글로 다시 만나는 것은이 글 초입에 언급했듯이내 집에 들여놓음으로서 어김없이 사실이라는 확인과 더불어각 내용마다 PD들의 추가된 멘트를 통해 각 이야기를 기획하게 된 의의를 알게 되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있다고 할 수 있겠다뜻 깊은 시간 이였다시리즈로 계속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그날의 이야기를 들은 오늘’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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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원칙 - 운명을 바꾼 역사 속 18가지 위대한 승부수
로버트 딜렌슈나이더 지음, 이수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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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CEO들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찾는다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가로버트 딜렌슈나이더가그의 오랜 비즈니스 경험으로 깨달은 탁월한 결정의 프로세스를 알리고자 <결정의 원칙>으로 출간하였다.

 

역사 속에서 23명 인물들에 의해서 내려진, 18가지 위대한 승부수를 담고 있다.

 

정치정의양심에 따라비즈니스 그리고 발견과 발명의 순간에 기인한 이 18가지의 예를 통해 결정의 원칙을 투영해볼 수 있다각 결정을 하나로 정리해 주는 키포인트를 넘버링해서 각각 넣어주고 있어서 요점을 잘 정리하고 확실하게 배울 점들을 정리해 주고 있는 점이 이 책의 중요한 장점이다역시 전략가다운 구성이였다.

 

_8. 두려움에 떠밀려 되돌릴 수 없는 결정당신 삶을 바꿔놓을 결정을 내리지 마라두려움의 순간에 잠시 한 걸음 뒤로 물러서라그리고 충분히 생각한 후 행동하라.

..

11. 기울인 노력과 상관없이 때로는 그저 우연히 행운이나 뜻밖의 횡재가 결과를 만들어낸다조용히 그러나 부지런히 준비하고 노력하라그러면 뜻밖의 행운도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_[결정의 순간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마르틴 루터키포인트 중에서.

 

 

_중요한 결심이 어느 날 불쑥 당신 내면으로 밀고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외부 원인 때문에 느닷없이 결정을 내리게 된 것 같지만사실 그것은 당신의 경험과 삶이 형성한 필연적인 결과다._p135 [어떤 결정은 운명처럼 찾아온다마하트마 간디다그 함마르셸드중에서

 

이 문장은참 인상 깊게 읽은 마하트마 간디와 다그 함마르셸드이 두 인물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챕터 7의 도입부다조용한 외교로 평화롭게 갈등을 해결하고자 했던 함마르셸드와 익히 알고 있는 비폭력주의 간디는 철학적 영속성을 지니고 있는데바로 영적인 정신’ 때문에 가능하다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이런 영적인 정신은 각자 경험을 통해 체화 되었는데이들은 옳다고 믿는 신념을 실천에 옮긴 실천가였다이들의 신념을 잘 알 수 있는 아래의 문장은 무척 감동적이다.

 

_“마음을 정하기 어려울 때는 이렇게 하십시오당신이 떠올릴 수 있는 가장 가난하고 나약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십시오그리고 이런 질문을 던지십시오내가 지금 하려는 선택이 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이로움을 주게 될까그가 무엇이라도 얻게 될까그가 자신의 삶과 운명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는 데에 나의 행동이 도움이 될까?”_p150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흐름도 있겠지만작은 순간에서 하는 결정들이 모여서 인생을 바꾸기도역사를 갈라놓기도또한 사업의 흥망을 결정짓기도 할 것이다우리가 끊임없이 과거의 내용들을 되짚어보고 분석하는 것은이런 결정들을 할 때조금이라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함일 것이다그런 의미에서독특한 역사서를 보는 느낌이여서 재미있었고잘 정리된 결정의 비밀을 엿본 기분이여서 든든했다추천하고 싶은 자기계발서이다.

 

_6. 당신의 결정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도 겸손한 태도를 잃지 마라.

7. 때로는 바라는 결과를 마음껏 상상해보라입증 가능한 증거 못지않게 당신 내면의 직감도 중요하다정확한 기록과 실험의 반복은 과학자에게나 중요한 것이다._p323 [문제를 발견했다면 해결하라알렉산더 플레밍루이 파스퇴르이그나즈 제멜바이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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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심리학 - 냄새는 어떻게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가
베티나 파우제 지음, 이은미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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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는 어떻게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가, <냄새의 심리학>‘, 흥미로운 주제여서 읽기 시작한 책이였다.

 

읽다보니후각의 역사심리학생리학 까지 촘촘히 쓰여진 책이였구나 하면서 감탄을 하게 되었는데아니나다를까저자 베티나 파우제는 인간의 후각적 의사소통에 관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연구자이며 현재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생물 및 사회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이 책은 후각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쉽게 풀어 쓴 그의 첫 번째 대중 교양서라고 한다.

 

각 챕터 제목들만 봐도 구미가 확 당긴다:

냄새를 잘 맡을수록 인생이 풍부해진다나는 냄새를 맡는다고로 존재한다코가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던 이유나는 냄새를 맡는다고로 느낀다늘 간발의 차로 앞서 나가는 후각바로 코앞에!/ 코가 냄새에 접근하는 방식:후각의 비밀사랑은 코를 타고공기 중에 무언가가 있다지능은 코에서 시작된다친구들은 서로의 냄새를 더 잘 맡는다두려움의 냄새위험이나 함정을 냄새로 인지하다

 

읽으면서냄새에 예민하게 구는 지인을 떠올렸고어느 지점에서는 영화 향수도 생각났다그리고 냄새는 기억과 같이 기억된다는 어디선가에서 들었던 내용을 한 번 더 이 저자의 글로 확인했다몰랐던 지능에 대한 확장된 내용도 알게 되었다.

 

_심리학자들에게 지능이 정확히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 아주 확실하게는 알 수 없다고 대답한다지능은 각종 검사로 측정되는 수치다._p261

 

_친구가 많고 넓은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한다게다가 이로 인해 좀 더 특별한 특성을 갖는다바로 강력한 냄새 탐지 능력이다이들은 다른 사람은 전혀 지각하지 못할 아주 미약한 냄새도 맡을 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냄새를 인지하고 구분하는 능력도 더 뛰어나다.

사회적 지능은 궁극적으로 코에서 비롯됐다!_p270

 

 

_앞서 인간의 모든 감각을 편도체가 통제한다고 이야기했는데 한 가지 예외 사항을 깜빡했다놀랍지도 않겠지만 마로 후각이다후각은 편도체라는 문을 지날 필요가 없다후각은 정서적 뇌로 직접 전달되어 우리가 느끼는 바를 순식간에 변화시킨다._p140

 

_두려움의 냄새에 관한 깨달음은 심리 치료 또한 바꿀 수 있다두려움의 냄새가 사람 사이에서 전달될 수 있음을 알게 된 후나는 이 결과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

사회적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려움의 냄새에 더 강한 놀람 반사 반응을 보인다._p319

 

 

자기자신은 물론타인관계사회 등을 이해하는 방식은 다양할 것이다이와 관련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은 조언들과 연구결과들을 계속 알려주고 있다이런 중에도내 기억에는 후각을 통한 심리학적인 접근은 거의 못 본 것 같다오랜 기간 연구를 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저자인 만큼포괄적인 내용으로 일반인들도 이 생소한 접근법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만약 이 책을 읽어본다면타인을 볼 때사회현상을 볼 때내 자신을 볼 때다르게 볼 수 있는 관점을 하나 더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추천하고 싶다.

 

_일상은 냄새로 좌우된다하지만 우리가 인지하는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해 삶이 코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기란 어렵다._ 프롤로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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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양장)
양희은 지음 / 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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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우울한 마음에편안해 지고 싶어서 집어든 책인데이렇게 눈물이 난다.

 

첫 페이지부터 맞아 맞아’ 하는 것을 보니나도 어느새 나이라는 것을 먹었나보다나가 있을 때는 나이를 묻는 이들도 없고 거울도 잘 보지를 않고 지내서인지잊고 살았었다한국에 들어와서는 생판 남도 나이부터 묻고 여기저기 세대를 적어 넣을 일도 많다보니 숫자로 다가오는 내 서류상 기록의 팩트가 낯설기만 했었다.

 

헌데 이 책첫 페이지부터 실감이 되었다이렇게 괜찮아’, ‘그럴 땐 이렇게 해야 해’... 라고 말해주는 언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선배가 지금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갈증을 가요계의 큰 언니양희은님의 글로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라 그래>..... 얼마나 편하게 해주는 말인가..... 이 말은 내 자신과의 화해로 가는 첫 걸음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눈물이 난다.

 

 

_물에 빠져 목까지 물이 차올라 깔딱 하고 죽게 되었을 때 내게 손 내밀어줄 사람이 있을까?

이럴 때 생각나는 두 사람이 있다내가 흔들릴 때마다 손가락질하거나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 보아준 오래 묵은 사이이다._p31

 

_앞으로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그저 담백한 찌개 같은 살아온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노래를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_p111

 

_고단한 짐을 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내 노래가 지친 어깨 위에 얹어지는 따뜻한 손바닥만큼의 무게딱 그 만큼의 위로라면 좋겠다토닥여줄 줄도 잘 모르지만, “나도 그거 알아하며 내려앉는 손그런 손 무게만큼의 노래이고 싶다._p156

 

 

_늘 떠날 듯이 산다는 것은 얼마나 귀한 일인가배낭 하나만큼만 짐을 쌀 줄 아는 마음다른 것에는 미련을 두지 않는 마음.... 그때 그때 만나는 산과 강과 사람을 고마워하고돌아서면 또 다른 산과 강과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하는 마음.... 낯선 곳을 찾아다니지 않더라도 늘 낯선 곳에 있는 듯 자유로운 마음신선한 눈빛으로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마음..... 잔가지에 얽매이지 않고 중심의 본 줄기를 찾는 마음.

 

굳이 짐 꾸려 떠나지 않더라도 하던 일 그대로 하면서서 있는 자리에서 조촐한 오솔길을 내볼 일이다._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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