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뼈 여성 작가 스릴러 시리즈 1
줄리아 히벌린 지음, 유소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퍼즐 조각이 맞춰지면서 펼쳐지는 충격적인 반전 심리 스릴러"

줄리아 히벌린의<  뼈 읽고



"나는 블랙 아이드 수잔 중 한 명이었다.

운이 좋았던 단 한 명"



-스릴러 전문 대가인 줄리아 히벌린의 충격적인 반전 결말의 심리 스릴러-


 

노란 꽃이 만발한 텍사스의 어느 들판에서 산 채로 묻힌 채 발견된 16살 소녀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과연 그 소녀는 그 트라우마를 겪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 소녀는 과연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녀 자신의 증언으로 살인범이 붙잡혔고 사형이 선고되었는데,  만약 그 살인범이 진짜 살인범이 아니라면? 그가 살인범으로 몰려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이라면?

작가는 블랙 아이드 수잔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서 진짜 살인범의 정체를 밝혀내면서, 사형 선고를 앞 둔 그 가짜 살인범의 누명을 벗겨주는 과정까지 보여준다. 18년 전 그 소녀가 증언을 하면서 재판을 하는 과정과 18년 후 그 살인범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져서  사형이 집행되기 전 과정을 교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후반부로 갈 수록 사형 선고 D-day를 카운트다운 하면서 긴장감과 긴박함을 더하여 스릴감 있게 그 추적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16살 테사와 18년 후 1995년 성인이 된 테사의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제시하면서 18년 블랙 아이드 수잔 사건과 18년이 지나 재판 후 사형 선고가  진행되는 현재 시점을 동시에 보여준다. 마치 퍼즐 조각이 하나 하나 맞추어지는 것 같이, 사건 당시 희미했던 테사의 기억이 하나하나 되살아 나면서 사건의 진실과 진짜 살인범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누가 자신을 납치했는지, 왜 자신이 그곳에 버려졌는지 몰랐고 그 사건 이후 그 주위에 묻혔던 여자 유골들의 목소리에 시달리게 된다. 18년이 지나 성인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테사는  그녀들의 목소리에 시달리고, 갑작스러운 블랙 아이드 수잔 꽃의 등장으로 블랙 아이드 수잔 사건으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한다. 1995년 성인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테사는 블랙 아이드 수잔 사건의 공포와 점차 다가오는 진짜 살인범의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18년 전 살인범을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살인범은 활개를 치고 테사의 목을 점점 죄어온다. 

"다시는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네가 입을 열면, 리디아도 수잔으로 만들 수 밖에."


그러면 감옥 독방에서 사형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살인범 테렐은 누구인가? 만약 진짜 살인범이 있다면, 테렐은 누명을 쓴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테렐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그가 재심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변호사 빌과 법과학자 조애나가 등장한다. 그들은 테사와 함께 과학적인 수사와 조사를 통해 그 사건 속 신원 미상의 여성들의 유골의 신원을 신원을 밝히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진짜 살인범을 밝혀내면 사형수 테렐의 사형을 막아 그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과연 진짜 살인범을 누구일까? 진짜 살인범을 아직도 그녀의 창문 밑에 있는 것일까? 
과연 그 블랙 아이드 수잔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과연 그들은 테렐의 사형을 막아서 그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빵 부스러기 조각처럼, 작가는 각각의 이야기 속에 단서를 흘리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그 단서를 쫓아  진실을 발견하게 한다. 그 과정이 스릴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궁금증을 유발하여 한시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이다. 


사형 집행일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살인범의 정체가 쉽사리 밝혀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더 마음을 졸이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그래서 긴장감과 몰입감이 가득할 때, 작가는 빵! 하고 충격적인 반전을 깜짝 선물로 선사한다. 재판 이후 사라지게 된 리디아의 행방이 밝혀지고 리디아가 짠!하고 등장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펼쳐지니 끝까지 읽어보길 권한다. 마지막 선물 상자를 여는 순간, 그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그 오싹함은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남아 있었다. 역시 심리 스릴러의 대가 다운 반전과 결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살인자의 정체를 밝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진실을 추적하는 테사의 모습 또한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녀와 함께 진실을 밝히는 경주에 함께 하면서 그 스릴과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