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과 고려 거란 전쟁
박성종 지음 / 북오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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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를 구한 영웅들"

 

박성종의  <강감찬 고려 거란 전쟁> 을 읽고



"명재상 강감찬은 어떻게 고려를 구했을까?"

 

-역사가 쓴 승전보, 당신의 손에서 펼쳐질 전설의 서사시-

 

 

한국사에 있어서 전쟁 영웅 중 이순신과 더불어 고려의 강감찬 장군이 있다. 그는 고려의 전쟁 영웅이자, 귀주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고려를 거란의 침입으로부터 구한 절세의 영웅이다. 1차 고려 거란 전쟁에 이어, 2차 고려 거란 전쟁, 3차~5차 고려 거란 전쟁, 6차 고려 거란 전쟁에 이르기까지 8년 이상의 기간 동안 고려는 전쟁을 계속했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고려의 운명 또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이 책 『강감찬과 고려 거란 전쟁』은 1018년 거란의 6차 침입에 맞서 결사항전의 각오를 가지고 오로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싸운 고려의 영웅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오로지 내 나라, 내 땅, 내 가족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에 싸우고 고려를 위기로부터 구해낸 병사들의 애국심과 투혼 또한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고려의 전쟁 영웅 강감찬 장군이 있다. 10만 대군의 거란 침입에도 결사항전과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위대한 장군인 강감찬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 

비록 강감찬은 무관 출신이 아닌 문관 출신이며, 무예가 출중하거나 전장 경험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에게는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과 굳건한 신념, 강한 애국심과 충성심이 있었다. 

 

또한 그는 각종 병법에 통달해 있었기에 각종 계략을 구상하는데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 책 속에서 보여지는 귀주 대첩을 비롯한 각종 전투에서 그의 지략과 병법은 빛을 발해 모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거란의 침입으로부터 고려를 구한 것은 비단 강감찬 혼자만의 힘은 아니었다. 거란의 침입에 맞서 몽진을 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고 지키겠다고 결심한 현종을 비롯하여, 강감찬을 도와 목숨을 걸고 싸운 장수들, 내 가족, 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싸운 병사들, 집과 곡식을 불태워 모든 것을 잃었지만, 끝까지 왕의 뜻을 따라 싸운 백성들, 그들 모두가 고려를 구한 영웅들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나라, 내 땅, 내 가족을 지키 위해 죽을 각오로 열심히 싸우고 죽어간 사람들의 희생을 생각해본다. 그들은 비록 역사 뒤편에 있어 그들의 희생이 드러나지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고려의 숨은 영웅들이며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오늘도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된다.

 

작가는 거란의 6차 침입을 시작으로 해서 귀주대첩에 이르기까지 고려와 거란의 운명을 가른 역사적 대결의 현장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고려의 위기를 구한 영웅들의 서사시가 펼쳐진다. 그 역사적 현장 속으로 들어가면서 내 나라, 내 땅, 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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