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무녀
박해로 지음 / 북오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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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토속 오컬트 작품"이자 오컬트 시리즈의 결정판

박해로 작가의 신작-


당신은 귀신의 존재를 믿는가. 세상에 '귀신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냐, 귀신이 있어!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주장이 맞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귀신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장례식장 가는 것아 어쩔 땐 무서울 때가 있다.

아마 귀신을 포함한 오컬트 존재를 가장 잘 알고 그들을 소재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사람은 박해로 작가가 가장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전작인 <섭주>를 비롯해 오컬트 소설 로 유명하고 대표적인 작가인 박해로 작가가 이번엔 무당 이야기로 우리 곁으로 왔다.

이번에는 신내림이 내린 한 남자를 그의 운명으로부터 구해내는 이야기이다. 층간소음으로 밤마다 악몽을 꾸는 추리 소설작거 김민규, 그런데 사실 알고보니 자신이 밤마다 가위에 눌리고 악몽을 꾸며 몸부림을 쳤던 것이다. 자신을 제외한 주변 집으로부터의 층간소음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사실은 자신에게 중국 장수의 신이 내리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밤마다 그 장군은 그를 찾아왔고 괴롭혔던 것이다.

이 신내림을 막기 위해 천지신녀라는 무녀가 퇴마사 역할울 하며 김민규의 신내림을 막으려고 온갖 무속적인 방법을 동원하는데.. 과연 김민규는 장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천지신녀는 김민규를 장군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을까. 후반부에 작가가 보여주는 반전이 인상적이었고 '역시 오컬트 소설은 박해로 구나' 하는 찬사가 저절로 나오게 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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