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1센티 가까워지기 - 예·알·못 원장의 늦깎이 예술 입문기
김위아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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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방구석 아티스트 예술 입문기"

 

김위아의 <예술 1센티 가까워지기>를 읽고



 

“우리 함께, 방구석 아티스트 되어 볼까요?”

-예·알·못 원장의 늦깎이 예술 입문기-

 

나에게 '예술'이란 음악, 미술같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만 추구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술관이나 예술극장은 나에게 낯설고 꺼리게 되는 장소 중 하나였다. 유명 화가의 작품을 보아도, 유명한 클래식 연주나 오페라를 들어도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서 전시회도 보러가고, 유튜브를 통해 클래식 연주도 즐겨 듣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또한 예·알·못 이어서 예술에 대해 1도 모르지만, 나의 감성과 느낌으로 즐기게 되었다. 이제 나에게 예술이란 숨가쁘게 살아가며 지쳐가는 일상 속에서 휴식이라고 할까. 화가에 대해, 연주자에 대해, 그 작품에 대해 1도 모르지만, 그냥 보고 들으면서 느끼는 평안함이 좋다. 그것이 바로 예술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이 책  『예술과 1센티 가까워지기』의 저자 또한 24년 동안 학원을 경영하면서 숨가쁘한 나나들을 살아왔다. 그러다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오고 인생의 전환점에 닿고서야 비로소 예술을 만나게 되었다. 24시간이라도 조금더 의미있게 살고 싶어서 책 쓰기 과정에도 등록하고 문화예술모임에도 참가했다. 그러다보니 자신 주변에 예술이 있었고 예술을 통해 비로소 삶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예술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통해 저자는 특별한 전문 능력과 재능이 있는 사람만 예술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술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이미 우리 가까이에 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삶의 위로를 주는 그림들이 카페에 걸려 있고, 길을 가다 들리는 음악이 위대한 음악가들의 연주곡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예술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라는 말처럼 행복해지기 위해선, 예술도 배우고 즐겨야 함을 저자는 예술과 함께 한 경험을 통해 진정 깨닫게 된다. 예술 속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있고, 예술을 통해 전력질주하던 삶에서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 

 

눈을 돌려 보면 지하철역, 도서관, 버스정류장, 병원, TV와 유트브 속에서 예술 작품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 미술관이나 예술극장을 가지 않아도 우리는 얼마든지 발길 닿는 곳에서 예술을 만나고 행복을 캐낼 수 있다.

 

예술과 가까워지고, 예술을 즐기는 저자의 경험을 통해 우리 또한 예술이 주는 삶의 행복을 알게 된다. 지금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 TV나 유튜브를 통해 클래식 음악 감상이나 뮤지컬, 영화 등을 관람하는 것 또한 예술을 즐기는 것이다. 누구나 그렇게 저자처럼 방구석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예술과 1센티 가까워지기』의 제목처럼 나 또한 덕분에 예술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예술이 조금은 만만해졌습니다.
‘나’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함께, 방구석 아티스트 되어 볼까요?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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