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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투 트랙 - 문단열 대표의 전업일기
문단열 지음 / 해냄 / 2023년 7월
평점 :
"창업 노하우가 담긴 전업일기"
문단열의 <인생은 투 트랙>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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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일단 하는 자에게 온다."
-문단열 대표의 전업일기-
한 때 EBS라디오 <잉글리시 카페>를 들으며 즐겁게 영어 공부를 했었다. 그렇게 '문단열'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알게 해 준 인기 영어 강사였다. 그런 그가 이제는 영어 강사가 아닌 사업가로 변모하여 한 권의 책과 함께 나를 찾아왔다. 이제는 우리는 '사다리필름'이라는 영상 컨텐츠를 제작 회사의 CEO인 그를 만날 수 있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일단 하는 자에게 온다'고 말하며 자신이 사업 빚을 갚으며 채득한 생각과 전업을 하여 영어 강사에서 사업가가 되기까지 그의 삶을 이 책 『인생은 투 트랙』을 통해 들려준다. 2015년에 창업한 영상회사인 사디리필름이 8년이 지난 지금의 이 위치에 오기까지 그가 체득하고 배운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준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딛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영상컨텐츠 제작회사가 되기까지 그 과정이 고스란히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는 것이다.
2019년부터 페이스북에 올린 '중년창업일기'라는 제목의 글들이 쌓이고 쌓여 4년의 시간을 거쳐 하나의 책으로 엮어졌다.그리고 그동안 그의 회사도 여섯 배 정도 성장하여 이제는 제대로 된 업장을 가진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0대에 업을 바꾸어 창업에 성공하기까지 문단열 대표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어떻게 문단열 대표는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에 대해 그는 6장에 걸쳐 그의 성공 스토리를 펼쳐놓는다. 특히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보다 CEO 로써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 가야하는지에 대한 창업에 대한 조언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오랫동안 사업 빚에 시달리며, 좌절을 겪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잘하는 일과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그런 절망뿐인 삶 속에서 깨달은 것은 바로 그 절망의 순간이 자신에게 투자할 최고의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기회라는 것은 준비하는 자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일단 시작하는 자에게 오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은 아무거나 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자신에게 투자할 최적기, 인생의 매수 포인트는 '실망의 때' 이고 그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절망의 때'다. 검은 옷의 신사는 절망의 명함을 건넨 뒤 유유히 나를 스쳐 지나가지만, 멀어지는 그의 등에는 '인생 최대의 기회'라고 쓰여 있다.
-p. 23
그는 50대에 창업을 시작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노하우를 2장에서 6장에 걸쳐 친절하게 알려준다. 대표로서 직원들을 어떻게 대하고 이끌어야 하는지, 대표로서 가져야할 리더십과 경영 노하우 등을 말해준다. 또한 창업뿐만 아니라, 삶에서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삶의 지혜도 들려준다.
‘매뉴얼’. ‘매뉴얼’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뭐랄까…… 꼰대의 잔소리 모음집 같기도 하고, 펼치면 졸음이 쏟아지는 종교 경전 같기도 하다. 그런데 경영자들조차 잘 모르는 것이 있다. 매뉴얼은 누군가의 출혈 기록이라는 사실이다.
--「4장 ‘매뉴얼 왕 통키’」중에서
50대에 창업을 갑자기 한 자신처럼,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그는 기꺼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있다. 목직지를 모르고 소떼에 떠밀려 길을 떠나 버린 청춘들, 그리고 트럭들이 살벌하게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 고장 난 차량처럼 적치물이 되어 멈처 서버린 중년의 인생들(p. 19)을 위해서 말이다.
"내가 한 발 먼저 알게 된 것들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그전엔 '어쩔 수 없다'고 여겼던 격차를 줄여보는 것" 이라고.
-p. 19
그의 창업 마인드와 항상 노력하는 그의 삶의 태도를 볼 때, 그가 얼마나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자신의 회사와 직원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문단열 대표의 바램처럼, 소상공인의 자리에 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고 그의 조언들이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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