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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심리학자, 메타버스를 생각하다 - 사람이 모이는 가상공간은 무엇이 다른가
김지헌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4월
평점 :
"심리학적 관점으로 본 메타버스"
김지헌의 <브랜드 심리학자, 메타버스를 생각하다> 를 읽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07/pimg_7526911563884565.jpg)
“사람이 모이는 가상공간은 무엇이 다른가"
-심리학적 관점으로 보는 가상공간 디자인 전략-
요즘 메타버스를 비롯한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점가에는 이미 메타버스와 관련된 책들이 쏟아지고 있고,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인 제페토와 로블록스는 상용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메타버스 가상세계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지만, 정작 우리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하는지 모른다.
이제는 기업이 물건을 잘 만든다고 잘 팔리는 시대가 아니다. 그리고 이제는 물건을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에서만 판매하지 않는다. 이제는 온러안, 오프라인을 넘어선 가상공간 속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시대이다. 그렇기에 메타버스 가상 세계의 도입과 함께 그에 합당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 『브랜드 심리학자, 메타버스를 생각하다』에서 브랜드 심리학자인 저자는 지금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술에 집중해왔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즉 고객의 관점에서 메타버스를 바라보고 이용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오늘날 메타버스 논의는 주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발전, 그리고 가상현실을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해 돈을 버는 방법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이와 달리 나는 소비자 심리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인간이 가상세계의 여러 자극을 감각기관(눈, 코, 귀, 혀, 피부)을 통해 어떻게 받아들이며, 또 어떻게 처리하여 반응하는지에 관심이 많다. 인간은 이러한 정보 처리 과정과 반응을 거쳐 가상세계에서의 경험 가치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p. 9, 「프롤로그」중에서
이 책을 통해 심리학점 관점에서 인간은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자극을 받아들여 반응하는가. 어떤 경험을 했을 때 그 공간을 만족스럽게 기억할까. 어떤 가상공간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가상공간에서 접촉과 상호작용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이런 일련의 질문들에 대답하다보면, 우리가 가상공간을 바라보는 프레임과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4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상공간을 형태와 배치, 소비자와 브랜드, 아바타와 사회적 접촉 등 9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가상공간 디자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용어들에 대한 의미를 명확하게 하고, 메터버스를 심리학 관점에서 본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아울러 천장의 형태, 자리의 배치 등 공간의 배치와 형태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알려준다. 이 연구들을 통해 천장이 높은 공간은 창의성을 높이고, 천장이 낮은 공간은 집중력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진다.
2부에서는 저자는 본격적인 메타버스 공간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 전략들을 제시한다. 가상스토어에서 감각 마케팅의 효과, 가상공간에서의 브랜드 전략, 가상현실의 공간 디자의 효과 등을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설명해준다. 메터버스를 통해 브랜드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3부에서는 메타버스 공간 디자인 전략 중 아바타를 이용한 브랜드 전략들을 소개한다. 고객의 호감을 얻는 아바타의 유형, 아바타를 이용한 공감 능력 훈련의 가능성, 아바타가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통해 가상스토어 디자인을 구성하는 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바타를 이용해서 가상스토어를 구상한다면 더욱더 성공적인 메타버스 브랜딩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다.
미지막 4부에서는 저자는 제품을 진열하는 위치와 색, 온도, 감각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시한다. 특히 가상공간에서 색이 인간의 태도와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각적 점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특성까지 고려해서 가상 스토어에서 제품을 진열하는 데 참고로 한다면 가상 스토어 운영에 있어서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메타버스 가상세계가 낯설고 생소하지만, 앞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이 또 다른 우리 삶의 공간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런 변화의 미래를 대비하여 기업들 또한 가상공간 속 마케팅 전략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 『브랜드 심리학자, 메타버스를 생각하다』을 통해 메타버스에 대해 심리학적 관점으로 이해하고 이 책에서 제싣된 9가지 브랜딩 전략들을 토대로 해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보는 것을 좋을 것이다.
또한 나는 비록 마케터는 아니지만 이 책 덕분에 메타버스 가상공간과 마케팅의 관계와 그 효과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 글은 갈매나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