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 보면 웅진 모두의 그림책 49
김지안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뚜고 씨와 함께 떠나는 특별하고 신나는 여행"

 

김지안 <달리다 보면>을 읽고 



“뚜고 씨와 노별 씨의 마법 같은 여정에 초대합니다!’

-시원한 바람과 휴식을 선물하는 드라이브 그림책-

 

회사 출근하는 길, 꽉 막힌 도로에서 잠시잠깐의 일탈을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길로 빠져서 다른 데로 가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엔 꽉 막힌 도로 위에서 거북이 걸음하면서 꾸역꾸역 회사로 출근하는 우리의 일상이 오늘도 되풀이된다.

이 책 『달리다 보면』 속에 등장하는 뚜고씨가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작가는 이 책이 이렇게 반복되는 지친 일상을 꿋꿋하게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응원가라고 말한다. 정말 이 책의 제목처럼 '달리다 보면' 뚜고씨와 노별씨의 특별한 여정만큼 신나게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네비게이션 속에서 튀어나온 '노별이' 의 안내에 따라 홀린 듯, 터널을 통과하고, 구름같이 포근한 구름 침대 위에서 꿀잠을 자고, '지상 최고의 식당' 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 같은 맛의 특별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휴식과 여유의 시간을 보낸다. 분홍빛 이쁜 바다에 가서  바닷물 속에 들어가 즐겁게 놀고 바닷바람도 쐬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깨닫게 된다.


"가끔은 잠깐 멈춰도 괜찮다는 걸."




뚜고씨의 말처럼,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가끔은 그런 멈춤이 필요하다는 것을, 잠시 잠깐 하늘을 향해 배를 한껏 내밀고 활짝 웃는 휴식과 여유가 필요함을 이 책을 보며 느끼게 된다. 이런 휴식 끝에 다시 일상 속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오늘을 살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길지 않을까. 

 

이 책  『달리다 보면』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오늘 일상을 꿋꿋하게 사는 우리 어른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오늘의 일상을, 반복되고 지친 일상을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나를 응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