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문해력 수업
조영경 지음 / 깊은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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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어 쑥쑥, 문해력 쑥쑥"

조영경 <국어 실력 향상시키는 문해력 수업> 을 읽고



“관용어부터 제대로 알자!"

-문해력이 쑥쑥 크는 관용어 익히기-

 

평소 책을 즐겨 있는 딸아이가 갑자기 머리를 싸매며 괴로워한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책을 읽고 있는데,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어요." 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딸이 읽고 있던 책을 보니 여러가지 관용어가 사용된 문장들이 많았다. 나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관용어였지만, 알파 세대에 속하는 딸아이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낯선 용어들이었다. 특히 한자어를 많이 접해보지 않았기에 딸아이에게 한자어가 포함된 용어들은 더 어렵게 느껴졌다. 

 

예전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실제로 이런 관용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했지만, 딸아이 세대들은 이런 관용어들을 일상 생활 속에서나, 글 속에서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관용어 실력을 느끼고 나아가 문해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까. 이 책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수업』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관용어 86개를 모아서 정리해 놓았다. 특히 아이들이 관용어를 실제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를 짧은 이야기로 구성하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관용어가 사용되는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 속에서 관용어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를 설명한다.



이러한 관용어들은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책 속에서도 사용되는데, 요즘 아이들은 더군다나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영상들과 다양한 모바일 컨텐츠로 인해 아이들은 더욱더 책과는 멀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관용어는 일상 생활 속에서 서로 의사소통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용어의 의미를 제대로 잘 이해하지 못해서 종종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거나 의미를 잘못 파악해서 오해나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86개의 관용어를 ㄱ,ㄴ~ㅁ, ㅂ, ㅅ, ㅇ, ㅈ~ㅌ, ㅍ~ㅎ 순으로 제시해놓았다. 제시된 관용어들을 보면 저자의 말처럼 일상 생활 속에서 자주 들어보고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임을 알 수 있다. 어떻게보면 굳이 설명을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용어들을 아이들은 이런 용어들을 별로 들어본 적도 없고 제대로 그 의미를 알지 못한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관용어를 익히게 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런 관용어들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아이들의 문해력은 지금보다 향상될 것이다. 

 

이 책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수업』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엄마표 관용어 익히기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아이와 함께 제시된 상황 속에서 쓰인 관용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용어 익히기를 한다면 아이의 문해력도 쑥쑥 향상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나도 오늘부터 아이들과 함께 이 책으로 관용어 공부를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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