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스 탐정 길은목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김아직 지음 / 몽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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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스 탐정과 함께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

 

김아직의< 노비스 탐정 길은목>을 읽고 


 



"다섯 명은 왜 죽어야만 했을까?"

-노비스 탐정과 함께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코로나로 인한 전염병의 창궐은 어쩌면 이 책 『노비스 탐정 길은목』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작은 종말의 전조 현상일지도 모른다. 3년 간 지속된 코로나로 우리의 일상이 멈추었지만, 이제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만약 코로나가 더 심해졌다면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미래 사회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이 책 『노비스 탐정 길은목』은 이러한 작은 종말이 온 후 변화된 미래 세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대규모 침수와 전염병에 의해 인구의 삼분의 일이 죽게 되자, 국가는 전염병과 각종 폐허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새로운 사회인 '메기시티'를 건설하게 된다. 이 메가시티는 선택받은 자들의 도시이고 선택받지 못한 자, 일명 잔류인들은 국가로부터 버림받고 전염병과 폐허 속에서  난민촌과 침수 지역에서 살아간다. 이 책의 주인공 노비스 탐정 길은목 또한 온갖 악취와 폐허의 침수지역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메가시티에서 온 정회장을 만나고 그가 길은목의 후견인이 되면서 그녀는 침수지역으로 벗어나 메가시티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 책은 길은목이 노비스가 되어서 수도원에서 말썽을 일으켜 벌을 받고 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길은목은 원장 수녀로부터 난민촌과 침수지역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 사건을 수사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난민촌과 침수지역에서 다섯 명이 투신해서 죽었고 모두다 두개골이 박살이 났다. 그리고 그 다섯 명의 공통점은 그들 모두가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착한 '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사 결과 투신 현장의 주검에는 백작약 꽃다발이 놓여 있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젊고 키가 큰 남자가 놓고 갔다고 하는데, 과연 이 5명의 죽음과 이 백작약 꽃다발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또한 길은목은 수사 과정은 10년 전 죽었다고 생각했던 친구 한윤수를 만나게 된다. 10년 전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죽었다고 생각했던 한윤수가 살아있음에 길은목은 기뻐하는 것도 잠시, 한윤수는 길은목에게 이 사건을 더이상 수사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윤수의 말을 통해 그가 뭔가 알고 있으면서 사건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경고했잖아. 여긴 위험한 데라고! 너나 할 것 없이 죄다 미쳐버리는 곳이라고!"

-p. 193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사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길은목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밝혀진 진실 속에 담긴 인간의 추악함과 이기적인 모습에 놀라움과 충격을 금할 수가 없다. 그 진실과 충격적인 반전이 궁금하다면 이 책 『노비스 탐정 길은목』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다섯 명은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일까? 죽임을 당한 것일까?
왜 죽어야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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