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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건조한 오트밀에 레몬식초 2큰술을 더한 하루
타라 미치코 지음, 김지혜 옮김 / 더난출판사 / 2023년 1월
평점 :
"나홀로 라이프가 주는 행복 "
타라 미치코의< 무미건조한 오트밀에 레몬식초 2큰술을 더한 하루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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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완벽한 삶은 없다"
-87세 타라 미치코의 나홀로 라이프-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일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의 파랑새를 찾기 위해 헤매인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을 알려주는 벨기에 동화 <파랑새> 처럼 이 책 『무미건조한 오트밀에 레몬식초 2큰술을 더한 하루』에서도 87세 타라 미치코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면서 평범한 삶의 미학을 알려준다. 지극히 평범한 삶보다 더 완벽한 삶은 없으며, 그 속에 진정한 행복이 있음을 우리는 87세 타라 미치코의 삶을 통해 느낄 수 있다.
15만 구독자에 누적 조회수 1500만 회를 넘어서는 인기 유튜버가 된 타라 미치코, 그녀의 삶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 하지만 그녀의 영상을 보아도 특별한 것은 없다. 그저 그녀가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보여준다. 55년 째 살아가고 있는 임대 아파트를 보여주거나,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기를 해 먹고 준비하는 모습, 아파트 화단에서 꺾어 온 들꽃 등 너무나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들이 펼쳐진다.
너무나 평범하기에 무언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지만, 평범함이야말로 행복의 열쇠임을 그녀의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비로소 알게 된다. 87년 간의 살아온 시간 속에서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며 오늘도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그녀만의 소소하지만 최고의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행복한 87년이었습니다. 저는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노력하고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살아가려고 했어요. 언제나 ‘즐기지 않으면 손해’라는 마음가짐으로 살기에 힘들 때도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몰라요. 돌아보면 항상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chapter 1 혼자라서 외로운 게 아니라 혼자라서 자유롭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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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제시된 타라 미치코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면서 우리는 '이렇게 살아도 행복한 거구나' '그래, 특별하게 살지 않아도 돼.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며 위안과 공감을 얻게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평범한 일상이 최고의 행복임을 『무미건조한 오트밀에 레몬식초 2큰술을 더한 하루』을 통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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