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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삶을 디자인하다 ㅣ 최우현의 보석이야기 2
최우현 지음 / 마음시회 / 2023년 1월
평점 :
"보석에 대한 모든 것 "
최우현의<빛나는 삶을 디자인하다>를 읽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29/pimg_7526911563727791.jpg)
"이 한 권의 책에 '보석'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보석 디자이너 최우현의 보석 이야기2-
보석은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마 보석을 싫어하는 여성들이 없을 정도로 보석은 여성들과 깊은 관련이 있고, 여성의 아름다움을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해왔다. 주로 보석은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 등 여성들의 악세사리에 주로 사용이 되어왔지만, 요즘은 악세사리에서 기능이 더 확대되어 어느새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이 책 『빛나는 삶을 디자인하다』는 주얼리디자이너에서 주얼리아티스트로 변모한 저자의 보석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석'이라고 하면 화려하고 예쁘고 비싸다 등 보석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보석에 대해 종합적으로 알 수 있었다. 보석과 우리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보석이 악세사리 외에 다른 용도로 어떻게 쓰이는지, 보석과 함께 우리 삶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등 이 책 한 권에는 보석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왜 우리는 보석을 우리 삶에서 사용하게 되었을까. 보석은 우리 삶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흔히 보석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고귀한 선물이라고 한다. 보석이 오래도록 인간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특유의 아름다운 빛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 빛이 영원히 변치 않는 데 있다. 그렇기에 보석은 그 영원성 때문에 사랑고백이나 결혼서약과 같이 영원한 사랑이나 맹세를 선언하는 데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 그리고 보석은 장신구로서의 용도보다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거나, 부와 행운의 징표로 종족을 표시하거나, 지배자의 권력을 상징하기 위해서 등 주술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저자는 1장에서 보석에 대한 보편적인 생각들, 자신의 해외에서 주얼리쇼를 했던 경험 등 주얼리디자이너로서 보석과 함께 살아온 경험과 느낀 점 등을 이야기한다. 주얼리디자이너로서 저자가 주얼리쇼에서 디자인했던 주얼리 작품들이 함께 삽화로 나왔다. 그래서 눈으로나마 보석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눈호강이라도 실컷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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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과 3장에서는 저자는 <빛나는 날개를 달다 1,2>라는 테마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진주, 다이아몬드, 자수정, 비취, 샤파이어, 산호, 에메랄드, 루비 등 각각의 보석 등의 의미와 쓰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여러 보석 중에서 산호로 디자인 한 브로치 작품 사진들이 너무나 우아하고 예뻐보였다. 다른 보석들과 달리 산호는 광물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산호충이라는 동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진주와 함께 산호도 바다의 보석으로 일컫어진다. 특히 중국인들은 산호를 일곱 개의 보석 중 하나로 꼽을 만큼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산호가 부부의 금슬을 좋게 만들어준다고 하여 결혼할 때 노리개나 비녀 같은 패물을 산호로 만들었다고 한다. 산호의 붉은 영롱한 빛이 왠지 한복과 어울려 단아하고 우아한 멋을 더욱더 높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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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저자는 각각의 보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각각의 보석이 가진 의미, 보석의 용도 등을 통해 우리는 보석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다.
이제 '패션의 완성은 주얼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주얼리를 통해 패션의 성공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옷만 잘 입으면 괜찮았는데 이제는 옷과 함께 T.P.O에 맞는 주얼리를 선택해서 착용하는 것까지 요구된다. 그리고 이제 주얼리는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는 남성들도 커프스단추, 부토니에, 넥타이핀 등을 통해 자신의 패션과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상황에 맞는 주얼리 에티켓을 알려줌으로써 올바르게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 『빛나는 삶을 디자인하다』을 통해 주얼리디자이너로서 경험과 아름답고 신비로운 보석 이야기, 보석과 트렌드, 주얼리 에티켓 등 그동안 잘 몰랐던 보석에 대해 배우면서 보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저자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이 세상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빛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보석 작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주얼리아티스트로서 저자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우리의 삶도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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