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기회와 희망의 셀프 교육법"

 

이지현의 < 프랑스 교육처럼 >를 읽고 



"교육의 목적은 공부를 잘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치 계발에 있다."

-열정으로 지성으로 내 아이 마음을 사로잡을 엄마들의 대반란 교육 프로젝트-

 

매년마다 특목고 입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20년 전 내가 어렸을 때도 특목고 입학 경쟁이 치열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이 특목고에 진학하기를 바라며 아이들을 학원가로 몰고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특목고 진학 준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 우리 부모들은 그렇게 아이들의 특목고 진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우리 아이들이 외국어나 과학을 전공하기를 원해서일까? 아니면 명문대 진학을 위한 스펙 쌓기 위한 목적일까? 너무 과열되고 있는 특목고 진학 경쟁을 보면서 우리 교육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면 진정 즐겁고 행복한 학교,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대학 진학일까? 배움 자체가 목적이 되지 못하고 입시교육이 목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교육의 모습을 보면서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그런 고민의 과정 속에서 만난 이 책 『프랑스 교육처럼』에서 저자가 말하는 프랑스 교육 방법은 우리의 교육 문제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처럼 보였다.

 

이 책 『프랑스 교육처럼』의 저자는 열다섯 살에 예원학교를 졸업한 뒤 현실에 떠밀려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간절하게 입학하기를 바랬던 예술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해서 다른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초, 중학교를 한국에서 마친 저자에게 프랑스 교육은 너무나 낯설고 적응하기 힘들었다. 더군다나 어린 나이에 정든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먼 낯선 이국 땅에서 혼자 생활하게 된 이별의 슬픔과 외로움은 15세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낯선 나라, 낯선 곳, 낯선 학교, 낯선 친구들 속에서 그 유학 생활을 감내해야만 했고, 적응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4년 만에 바칼로레아에 합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책『프랑스 교육처럼』은 저자의 프랑스 유학 생활 기록이기도 하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프랑스 유학 경험을 통해 프랑스 교육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과연 진짜 공부한 무엇일까?" '교육의 목적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우리 교육의 현실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자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공차기를 하며 신나게 뛰어노는 아들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받을 교육의 근본적인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고민의 과정 속에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으로 썼다고 하는 저자의 진실어린 마음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초등학교를 다니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며, 심각하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받게 될 교육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따라 급속도로 발전해가는 데 여전히 주입식 교육에 대학입시 교육에만 치중하며 발전이 없는 우리의 교육 현실을 보면 마음이 답답하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프랑스 교육은 얼핏보면 우리의 교육과 방향이 다른 것 같다. 우리 교육은 사지선다형 선택형 문제와 정답만을 찾는 교육임에 반해, 프랑스 교육은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생각하고 토론하는 교육이다. 어느 교육이 진정 배움의 교육이란 말인가. 저자의 프랑스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통해 드러난 프랑스 교육의 모습은 어쩌면 내가 찾던 교육처럼 느껴졌다. 특히 진정한 배움을 추구하고, 토론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ㅋ토론식 수업 방식, 기회와 희망을 주는 교육, 교육의 본질과 목적에 충실한 교육 등에서 우리 교육에 대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200년 동안 계속된 바칼로레아 제도는 인상적이었으며, 자유분방하면서 예술의 혼이 불타는 지금의 프랑스를 만든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당장 우리 교육을 바꿀 수는 없다. 이에 대해 저자도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도입한 선진국의 교육시스템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맞지 않아 오히려 불협화음을 만들어 왔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점진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그 변화가 오히려 우리 교육에 혼란을 주고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제고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 『프랑스 교육처럼』을 통해 소개된 프랑스 교육의 좋은 점들을 숙지하고, 이 속에서 우리 나라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계속적인 노력과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자신의 가치를 계발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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