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부모가 산다 - 세상의 모든 자식을 위한 홀로서기 심리학
하시가이 고지 지음, 황초롱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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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자식을 위한 홀로서기 심리학 "


하시가이 고지의 아직도 당신의 머릿 속에는 부모가 산다>를 읽고




"인생의 모든 뿌리에는 부모가 있다"

-세상의 모든 자식을 위한 홀로서기 심리학-

 

"너는 누굴 닮아서 머리가 나쁘니?" , "어쩜 너는 아빠의 나쁜 점만 골라 닮았니?" 등과 같은 이야기를 우리는 어렸을 때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시험 성적표를 부모님께 보여드렸을 때, 낮은 점수에 대해  부모님은 서로 상대방의 머리 탓을 하기에 바쁘다. 나 또한 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 자주 학교에서 보는 시험 점수나 통지표를 보고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곤 했다. 내가 어렸을 때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고, 너무나 듣기 싫었던 말을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 아이들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새삼 깨닫고 깜짝 놀랐었다. '나도 나의 부모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구나.' 아이 육아 과정에서 나는 나에게서 싫어하던 부모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런 충격적인 발견에 대해 이 책 『아직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부모가 산다』의 저자이자 일본의 유명 상담심리사인 하시가이 고지는 "아직도 우리 머릿속에는 부모가 산다' 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 경험하는 부모의 말과 행동 그리고 그 기억은 우리에게 어떤 믿음을 심습니다.바로 머릿속 부모이지요. 그리고 머릿속 부모가 생각하는대로 우리는 살게 됩니다."

 

저자는 30년 동안 뇌과학. 신경언어프로그래밍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심리상담을 해왔다. 저자는 심리상담가로서 30년 동안 8만 명을 치료하고 깨닫은 뇌과학적 통찰을 얻게 된다. 그것은 바로 "인생의 모든 문제의 뿌리에는 결국 부모가 있다"는 것이다. 부모와 큰 갈등이 없던 사람도,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없는 사람도 모두 머릿속의 부모에게서 지배당하고 휘둘리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8만 명을 심리상담해오면서 만나게 된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하면 머릿속 부모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말해준다. 머릿속 부모의 감정을 밝히는 것부터 시작해서 머릿속 부모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파악해서 한다. 머릿속 부모의 부정적인 경험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머릿속 부모를 다시 키워야 한다. 이렇게 머릿속 부모의 생각을 바로잡음을 통해서 우리 또한 바뀔 수 있다. 즉 머릿속 부모를 다시 키워야 우리가 원하는 대로 현실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인생 관점으로 자신이 겪은 일들을 돌아보는 단계까지 도달해야만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됩니다. 의식이 자신 안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부모의 내면을 향함으로써 부모의 시점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머릿속 부모가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게 됩니다.
--「삶의 이유를 찾는 새로운 질문」중에서

 

옛말에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자식은 부모로부터 만들어지고, 부모의 모습을 닮게 된다. 그리고 요즘 일어나는 아이들의 나쁜 행동들은 부모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일어나고 있다. 소위 말해서 부모가 올바르고 정상적이면 자식도 정상적이고 올바른 것이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참된 부모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  『아직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부모가 산다』을 통해 머릿속 부모의 존재와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된다. 나 또한 아직도 내 머릿속 부모에 의해 지배당하고 휘둘리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통해서 나 또한 내 머릿속 부모를 바꾸려는 노력을 해보아야 하겠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머릿속 부모에 대해 먼저 살펴보아야하겠다.

또한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갈등을 빚고 힘들어하는 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아마 아이와 갈등을 해결하고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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