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김윤태 지음 / 북오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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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로맨스 미스터리  "

 

김윤태의<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을 읽고 

 


"네가 없는 세상은 지옥과도 같은 슬픔뿐, 나는 단지 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첫사랑인 그녀를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눈물겨운 사투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한다.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에 눈물을 펑펑 쏟고 난 후 '역시 사랑은 아름다운 거구나.' 하고 새삼느끼게 된다. 이제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이런 가슴 절절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아직도 설레임을 느끼고 눈물을 흘린다. 아직도 내 감성은 메마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느낀다.

 

이 책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을 통해서 처음에 나는 애절한 로맨스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작가는 뻔한 로맨스보다는 로맨스와 미스터리 장르가 혼합된 미스터리 로맨스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사랑 그녀를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눈물겨운 사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없지만 가슴 절절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그들의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의 아픔에 눈물짓기도 한다. 

 

프롤로그 처음부터 그들의 사랑의 결말은 비극으로 예견된 것이었다. 열아홉살 석태와 소미의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의 모습이 묘사되다가 석태가 잠시 소미에게 깜짝 인형선물을 주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정말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싶을 정도로 그들의 사랑은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비극으로 치닫는다. 그 이후 9년의 시간이 흐른다. <프롤로그> 이후 전개되는 <석태 이야기>와 <소미 이야기>를 통해 석태와 소미가 서로 만나기 전의 인생을 알게 된다. 그리고 보육원에서 일어난 한 사건으로 그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시작이 된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 속에서 '곽태권'이라는 사람이 끼여들고 그들의 인생과 사랑을 무참히 짓밟고 끊임없이 고통을 주면서 괴롭히게 된다.

 

석태와 소미는 서로 만나서 사랑할 운명이었을까. 그 보육원 사건이 없었다면 그들은 각자 인생을 살고 만나서 사랑할 일도 없었던 것일까. 이미 보육원 사건으로 인해 석태와 소미의 운명의 수레바뀌는 서로 얽혀서 그들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그때부터 절대 만날 수 없는 평행선 위의 사랑이었던 것일까.

 

괴한에 의한 습격 사건으로 인해 소미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석태와 소미의 사랑은 깨지고 헤어지게 된다. 9년 간의 시간이 지난 후 석태는 소미와 다시 운명적으로 조우하게 되지만, 흉터로 인해 얼굴이 흉하게 변해버리고 새끼손가락까지 잃은 소미는 더이상 예전의 그녀가 아니다. 소미는 다시 만난 석태를 냉정하게 대하고 여전히 곽태권의 괴롭힘에 시달린다. 아직 소미를 사랑하던 석태는 소미에게 일어난 일을 파헤치게 되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모든 것이 곽태권의 계획과 괴롭힘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사랑하는 첫사랑 그녀 소미를 곽태권의 가스라이팅과 괴롭힘에서 구하기 위해 석태는 필사의 노력을 한다. 과연 석태는 그녀 소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고 서로 사랑하지만 서로 곁에 있을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

 

"소미야, 너와 나는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서로 만날 수 없다면...나는 단지 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을 뿐이다."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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