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 2022-2023 최신개정판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차를 타고 아이 주말에 여행을 떠나요! "

 

김수진, 박은하의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을 읽고



"아이와 함께 고민없이 떠나는 전국 교과서 여행지 214곳"

-사회&역사, 언어&문학, 과학&자연 등 교과서 영역별 여행지 소개 -

 

 

3년 째 계속된 코로나로 우리 아이들은 주말동안에도 답답한 집콕 생활을 해야만 했다. 덩달아 부모도 아이와 함께 지내면서 심심해라고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갖가지 놀이방법을 동원해서 아이들과 놀아줘야만 했었다. 나 또한 주말마다 기대감을 가지고 "엄마, 오늘 어디가?" 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어딜 가긴 어디 가. 이런 코로나 시대에, 집에 있어야지." 라고 말할 때마다 솔직히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몬가 죄책감도 느끼곤 했다. 매일매일 마스크를 쓰고 학교 생활을 하고, 주말이 되어도 마음 편히 놀러나가지도 못하는 현실, 이것은 과연 누구의 잘못이란 말인가. 

 

그런데 올해 5월 들어서 거리두기가 해제되었고, 학교현장체험학습, 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가족동반체험학습도 갈 수 있게 되었다. 장기간 동안 이어진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힘들고 오랜 집콕 생활로 인해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어버렸다.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 성취도 저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 정서 장애등의 문제들이 발생하였다. 그러니 이제는 오랜 집콕 생활을 청산하고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그런데 막상 떠날려고 하니 어디로 가야할지, 어느 곳으로 가면 좋을지 고민이다. 그런 나에게 구세주같은 책이 짠~하고 나타났다. 바로 이 책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이다.

 

이 책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은 교과서에 소개되거나 연계진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여행지들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는 스스로 배우고 교과서와 친해질 수 있다. 또한 여행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고 쌓였던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아이의 성장과 교육에 걱정이 많은 부모들에게 '교과서 주말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가깝게는 경복궁, 남산한옥마을,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다니면서도 얼마든지 부모는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역사,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여행도 하고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도 개선하고 정말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제는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을 달달 외우고,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 그 해당 역사를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체험해야지만, 완전한 아이의 지식이 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직접 배우고 느껴야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교과서에 나오는 곳과 사회, 역사, 언어, 과학, 예체능 등 영역별로 나누어 관련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 여행지들을 통해 아이가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과서 영역별 목차>


그래서 이 책은 Part 1 두눈으로 보고 기억하는 사회&역사 영역, Part 2 몸으로 체험하고 배우는 과학&자연 영역, Part 3 책 잘 읽는 아이로 성장하는 언어&문학 영역, Part 4  창의력을 키우는 오감 자극 예체능 영역, Part 5 아이와 함께 온몸으로 노는 체험 학습지, Part 6 미취학 아동을 위한 신나는 놀이터 이렇게 6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저자는 이 214곳을 지역에 따라 서울, 경기도권, 강원도, 충청도권, 전라도권, 경상도권, 제주도권 이렇게 7개 카테고리로 나누고 있다.

 


 <지역별 목차>


나는 서울권에 머물다 보니 서울, 경기도권에 속한 장소들이 인상적이었고, 나중에 꼭 아이들과 가봐야지 하면서 나의 위시 리스트에 메모해 두었다. 그 장소들 중 국립중앙박물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식물원, 윤동주문학관, 예술의 전당,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어린이과학관, 파주출판도시, 수원화성 등 같은 곳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한번 가본 곳이라 그런지 반갑기도 했다. 그런데 서울, 경기권 장소들 중에서도 몇 개 장소들을 제외하고는 안 가본 장소들이 많아서 나의 위시 리스트는 어느새 가득 찼다. 

 

매번 주말마다 갔던 곳이나, 단순한 놀이를 위해 공원이나 마트를 갔었는데 이제는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주말마다 각기 다른 곳을 가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스마트폰 속 유튜브 영상에 푹 빠져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 놀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었다. 그동안 '엄마'로서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했는데 이 책 덕분에 "엄마 어디 가?" 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엄마만 믿고 따라와!" 라고 큰 소리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박 2일 여행계획을 짜볼 수 있도록 작가는 1박 2일 코스로 가능한 장소들을 서로 연결하여 '저학년을 위한 코스', '고학년을 위한 코스'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 1박 2일 여행 코스 >



주말을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엄마들에게는 너무나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저자가 제시하는 1박 2일 여행 코스를 따라가며 주말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나도 한번 아이와 함께 이 책과 함께 1박 2일 여행계획을 세워보고 싶다.

 

학교에서는 체험학습 일주일 전에 체험학습을 신청하면 아이와 함께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신청해서 오랫만에 가족들과 즐겁게 여행을 떠나보자! 코로나로 인한 지친 몸과 마음도 위로하고,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미안함도 털어버리자! 아울러 여행도 하고 공부도 하면 이것이야말로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가 아니겠는가. 

 

이 책 한 권만 있다면 주말에 아이들과 뭐할까 고민 끝일 것 같다. 가까이에 이 책을 두고 아이와 함께 주말 여행을 떠날때마다 수시로 보도록 하자!

이 책에 소개된 214곳을 다니다보면 어느 새 금새 1년이 가버릴 것 같다. 그리고 아이의 기억 속에 잊지 못할 가족여행의 추억과 그 따뜻한 마음이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주말 여행을 떠나보자!  이번 주말에 어디로 갈것인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을 짜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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