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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 교실 - 젠더가 금지된 학교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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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만화영화 '세일러문'을 보면서 진짜 이 세상에 세일러문이 존재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라고 세일러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마루노우치선의 마법소녀] 에 등장하는 미라클 리나를 보니 문득 어렸을 적에 보았던 세일러문이 생각이 났다. 어렸을 적에 하던 마법 소녀 놀이를 27년 간 해 왔다는 주인공 '나'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더군다나, 아직도 핸드백 속에 마법 콤팩트와 마법의 동물인 '폼폼'을 넣어다닌다고 하니, 서른 여섯 살의 나이에 할 수 있는 생각인가 하는 의문점도 들었다.
하지만, 만화 영화 속에서 세일러문이 악당을 물리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듯이, 그녀 또한 마법 소녀 리나로 변신하여 일상 생활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위험한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것이 마법소녀 놀이의 일환이긴 했지만, 실제로 그런 좋은 활동을 하고 있으니, 뭐 어린애같은 유치한 장난처럼 보이지만, 목적은 좋아보였고,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마법소녀 리나의 활약은 어떨지...미라클 리나는 사람들을 구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며 과연 현실 속에서도 가능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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