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플랜트 트리플 11
윤치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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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플랜트」는 세 편의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 세 번째 이야기인  「러브 플랜트」를 읽었다.  앞 선 이야기들은 연애와 결혼을 다루었다면 저자는 세 번째 이야기에서 '이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주인공들도 이혼남녀이다. 이혼 경험이 있는 '백현준'은 같은 이혼 경력이 있는 '이미나 차장'에게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끼고 호감을 갖는다. 그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



백현준은 이미나 차장에게 관심이 있지만 쉽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다. 이혼 경험이 있어서 그럴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바라보는 현준을 보니 너무나 마음이 안타까웠다. 사람이 한 번 결혼에 실패하면 그렇게 소심해지는 것일까. 또한 현준의 마음을 아는 이미나 차장도 그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지내게 된다.

 

그들이 각각 연애를 하고 결혼 후 이혼을 한 단계를 보면서 결혼은 한 사람의 노력이나,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이루어지거나 파괴될 수는 없는 것 같이 보인다. 

식물처럼 꾸준한 인내와 보살핌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그렇게 정성을 다해야 결혼도 사랑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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