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마지막으로남긴노래 #이치조미사키 #모모출판 #도서협찬<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작가의 신간,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를 읽었다.친구를 사귀지 않겠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사연있는 소녀 아야네와 시를 쓰는 소년 하루토. 교무실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음악'이라는 이름의 인연으로 이어진다. 아야네의 멜로디 위에 하루토의 가사가 얹어지며 두 사람의 마음도 조금씩 포개어진다.예상 가능한 청춘 로맨스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야기는 상상을 비껴가고, 어느샌가 "제목이 스포일러인데 왜 이렇게 울어?"라는 딸아이의 타박을 들을 정도로 눈물을 쏟고 말았다.누군가를 남겨두고 떠나야만 하는 사람의 마음은 왜 이토록 시릴까.벚꽃이 흩날리는 밤, 영화처럼 펼쳐지는 아픈 진심을 만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오세이사 #이키다서평단
#살아온날들이당신편이에요 #하승완 #부크럼 #에세이추천 #책추천커다란 케이크가 그려진 표지가 먼저 눈길을 끈다.가볍게 선물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다정한 인상을 가진 책이다.이 책은 뚜렷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보다는“잘 지내?” 하고 건네는 짧은 안부 인사처럼 읽힌다.그래서인지 멀어져 자주 보지 못하는 친구들이 떠오르고,괜히 한 번쯤 안부를 건네고 싶어지는 봄날과 잘 어울린다.특별한 사건이나 큰 메시지보다일상 속에서 건져 올린 마음들이 이어지는데,그래서 더 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처음에는 그 점이 조금 낯설었지만,읽다 보니 오히려 그 가벼움 덕분에 오래 머무는 문장들이 있었다.“사소함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문장처럼아주 작은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그 문장을 지나고 나서는조금 더 사소한 친절을 건네보고 싶어졌다.크게 애쓰지 않아도 되는친절, 미소, 인사, 배려 같은 것들.그것들을 하나씩 떠올리다 보니나도 모르게 표정이 조금은 부드러워진 것 같다.이 책은 뚜렷한 서사나 강한 메시지를 기대하기보다는문득 마음이 건조해졌을 때,짧은 안부처럼 가볍게 펼쳐보기 좋은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