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청소년의 뇌 - 아이를 사랑하고 싶을 때 하는 뇌과학 공부
다비드 부에노 지음, 이진아 옮김 / 원더박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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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를 겪은 아이에게 낙인을 찍는 것은 아이의 유연한 변화 가능성을 제한하는 최악의 행위다. ...청소년기는 어떻게 삶을 이끌어갈지 알아가는 시기지, 주어진 역할을 그대로 연기하는 배우와 같은 모습에 만족하며 살아도 되는 시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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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전자를 아이에게 물려줄지 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가 물려준 유전자에 대해 우리도, 우리 자식들도 책임이 없다. 하지만 아이에게 제공하는 교육과 환경 조성, 자극, 정서적 지지 등은 우리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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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정서적으로 큰 타격을 주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어떻게든 아이의 정서적 안정만은 지켜내야 한다. ...우리의 문제에 아이를 개입시키지 말고, 변명으로든 해결책으로든 아이를 이용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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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청소년기를 두려움으로 대하지 말라.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안온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청소년기를 만끽하자. 이 또한 삶의 피할 수 없는 단계이며, 이 시기를 잘 보내면 매우 귀중한 시간이 되리란 걸 잊지 말자.청소년기의 끝에는 자기 확신과 유능감으로 자기의 운명을 이끄는 어른이 있을 것이다."

청소년기 뇌, 뉴런, 유전자가 청소년기의 행동 및 학습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청소년과 함께 살아가는 부모나 교사가 읽는다면 아이를 좀 더 사랑스럽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유아,청소년기에는 다른 시기에 비해 유전적 영향보다 환경적 요인이 훨씬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자신감 강화나 능력 향상 등 긍정적인 면에서 두 번째 기회가 된다니 그 기회가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오지 않도록 자극, 본보기, 지지를 든든하게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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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타파스 - 심플 레시피와 스페인의 맛 이야기
권혜림 지음 / BOOKERS(북커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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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타파스>는 레시피 책이 아니다. 타파스를 알려주기 위해 스페인의 각 지역의 전통과 역사와 정신을 알려준다.

타파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비주얼부터 샐러리에 치즈라던지, 양송이 안에 하몽을 채우는 상상이 안 되는 맛까지 다양한 요리 사진과 레시피까지 소개되어 있다.

국토 회복 운동 레콘키스타로 이베리아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물리친 이후 가톨릭 국가로 통일한 에스파냐에서 인기를 얻은 상징적인 동물이 돼지였고 그때 하몬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반면에 800년이나 아랍 무어인의 지배를 받았으니 영향이 없을 순 없는데 정성 가득한 환대로 여러 작은 요리를 대접하는 아랍 베두인족의 아랍문화가 남아 타파스가 되었는지도 모른다니 역사가 남기는 것들은 미묘하기도 하다.

맛있는 책을 읽으면서 스페인을 사랑하는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잠깐의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 스페인을 사랑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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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역사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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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쓸모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스튜디오오드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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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쓸모 #정여울 #스튜디오오드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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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할 때마다 점점 말랑말랑해지는 내 영혼은 스스로를 이렇게 타이른다. '아직은 느낄 수 있어, 이 세상의 온갖 아름다움을. 감정이 풍부한 것은 죄가 아니야. 섬세한 감정은 강인함의 또 다른 징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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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더 멀리 떠날수록 더욱 나다워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어디서나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고, 어디서나 잘 먹고 잘 자며, 어디서든 주눅들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니고 싶다는 정여울 작가의 프롤로그를 보고 이 책을 펼치면
얼마나 그 염원이 진했는지 느껴진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이미 된 것 같다.
낯설고 어려운 여행이라면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할테니까. 이미 자유로운 영혼이 된 저자를 따라 다니는 것이 소소하게 기뻤다.

코로나 시대에 떠남에 얼마나 많은 생각과 걱정이 있었는지, 그럼에도 떠난 곳에서의 떨림과 기쁨이 온전했는지 읽으며 나도 덩달아 기쁘게 떨리고 그 충만함을 상상하게 된다.

정여울 작가님의 책은 다 읽었는데,
다시 또 만날 수 있는 작가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 작은 위안이고 보험이다.

이번 책에는 사진이 무척 많고 좋아서 사진전이 열린다는 곳에 꼭 가보고 싶어졌다.
몹쓸 체력의 경기도민은 슬픔.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여행에세이 #책리뷰 #책추천 #정여울작가 #여행책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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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기억책 -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 최원형의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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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기억책 #최원형 #블랙피쉬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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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과 익충을 가르는 경계가 인간에게 도움을 주느냐 마느냐로 갈린 셈이다. 그렇지만 지구 생태계 전체로 보면 그렇게 나눌 어떤 근거도 없다.다만 생태계 균형이 깨졌을 때 해충이 되는데 그 균형을 깨는 주체는 오직 인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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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없지만 너무 빨리 변하느라 우리 삶이 허덕이는 건 안타까움을 넘어 공동체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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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이 지렁이를 연구했던 인물이라니!!
종의 기원 보다 당시에는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이 훨씬 더 많이 팔렸다고 한다. 저자의 지렁이 사육통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는데 언젠가 본 다큐에 호주에서 집마당에 지렁이 사육통을 두고 친환경적으로 음식물을 처리하는 걸 본 적이 있었다. 왜 그땐 우리도 할 수 있단 생각을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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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31명의 연구자가 아사하면서도 지켜낸 종자이야기부터 사라진 쇠똥구리와 햄버거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기후위기 문제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자연 생명들까지 쉽게 알려준다.

중간중간 작가님이 직접 그리신 색연필화가 인상적인데 새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어서 새 그림이 정말 예쁘다. 사랑하면 더 자세히 볼 수 밖에 없나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산책하면서 작은 곤충이나 식물들을 더 열심히 보게 된 것 같다.겨울이 춥지 않아서 곶감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니...우리가 무분별하게 살아서 후대에게 많은 걸 빼앗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멀게만 느껴졌던 기후위기의 문제들이 더 심각하게 와닿았다.
더는 사라지는 사계의 동식물들이 생기지 않게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기후위기 #사계절기억프로젝트 #환경도서
#환경도서추천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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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걷기 수업 -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 / 푸른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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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걷기수업 #알베르트키츨러 #유영미 #푸른숲 #P269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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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새로운 단계를 마주할 때마다 우리의 사고, 욕구, 행동도 변화한다. 그떄그때의 경험과 더 나은 통찰에 근거해 목적 지향적으로 성장해간다. 이를 자기 도야라 부른다. 자기 도야를 통해 자기 삶의 예술가이자 창조자가 되고, 행복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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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광고 메커니즘은 온갖 상품과 서비스를 반드시 소유하거나 경험해야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며 우리를 현혹한다. 걷는 일은 이런 사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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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걷기를 즐기지 않는 몇몇 사람들에게는 걸음을 떼어볼만한 마음을 동하게 하고, 스스로 철학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철학적 사고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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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하게 살고 지혜를 구하고 고요와 평안에 이르기 위해 철학자들이 공통적으로 한 것은 바로 걷기다!! 온전히 자신을 돌아보고 혼란한 세계에서 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하지만 따라 하기 가장 쉬운 이 일도 실천하려면 허들이 많다. 날이 더워지고, 비가 온고, 걷다 신발이 너무 불편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상점들이 너무 많고 심지어 나는 목적지가 없으면 걷기가 좀 무료하단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때마다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를 들으면 사색의 산책과는 또 멀어지고 만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걷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계절의 변화도 날씨의 어려움도 전혀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다. 오히려 좋아!!를 외치며 완독까지 15만보를 걸었다.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진 책이다.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니체 등 서양 철학자가 주로 언급하는 현인들 뿐만 아니라 공자,노자, 장자등의 동양 철학과 이집트의 사상까지 두루 언급한다는 점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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