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민주주의가 필요할까? 와글와글 인문학 수업
권재원 지음, 정민영 그림 / 니케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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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왜 지켜야 하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절하게 풀어낸 교양서다. 민주주의의 뜻과 시작, 역사 속에서 겪었던 문제점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시민이 되어야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지 안내한다.

작년 계엄령이라는 큰 사건을 겪으며 아이들도 불안과 의문을 느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의 원리를 이해시키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알려 주어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미래의 시민으로 성장할 아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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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우리 신화 - 교과서에서 웹툰까지 신화로 만나는 세상
신홍엽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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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자라는우리신화 #신홍엽 #이임정 #정은해 #최혜정 #초록비책공방 #도서협찬

한국 곳곳에 전해 내려오는 신화를 한데 모아 소개하고,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학과 연계 토론과 논술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설문대 할망처럼 익히 알고 있던 신화도 다시 읽으니 새롭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다 계절의 여신이 된 ‘오늘이’처럼 처음 접하는 이야기는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신화는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던 방식과 소망이 담긴 문화유산이다. 요즘처럼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시대에, 우리 신화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알려져 한국적 상상력과 지혜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마침 얼마 전 개천절이 지나고 내일은 추석이라, 우리 전통과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보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책에는 신화 소개뿐 아니라 함께 읽으면 좋은 책과 생각거리가 덧붙어 있어 가족이나 학생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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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연대기
박인주 지음 / 타이피스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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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연대기 #박인주 #타이피스트 #서평단 #도서협찬

여성의 삶과 그들의 노동이 착취되던 시대의 기억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환상적이면서도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과 강렬한 색감이 오래도록 눈에 남는다.

작품 속 여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날개를 지니지만, 그것은 축복의 징표가 아니라 숨기고 병들게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여자들만의 신체적 부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듯한 날개와, 그로 인해 생겨나는 ‘날개암’은 사회가 가진 오래된 상처와 모순을 비추는 거울 같다.

세대를 거쳐 이어진 여성들의 아픔과 연대가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져, 읽고 나면 오래도록 마음 한켠이 저릿하다.
그들의 날개는 짐이자 고통이었지만, 동시에 서로를 알아보고 지켜주던 표식이었다.
이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래픽노블 #여성서사 #여성연대 #독서 #북스타그램 #책소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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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인문학 인간 - 남승현 에세이
남승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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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여전히인문학인간 #남승현 #나무옆의자 #도서협찬

북스타그램 '책식밥상'을 운영하며 독서모임, 독서 컨설팅, 글쓰기 모임 등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 인문학의 힘을 널리 알려온 20대 청년이 자신을 지탱해준 문장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움베르토 에코의 《제0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마죽〉처럼 다소 낯선 책부터,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조지 오웰의 《1984》,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처럼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고전까지, 자신을 붙들어준 문장을 소개하며 그 안에서 길어 올린 통찰을 전한다.

아직은 삶의 경험이 풍부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책을 통해 일찍부터 사유의 깊이를 쌓아온 그의 시선이 신선하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해질수록 이 책은 더욱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을 듯하다.
#독서에세이 #책에서배운삶 #젊은독자 #독서의힘
#인문학 #독서 #책소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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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려는 말은 독고독락
낸시 풀다 지음, 백초윤 그림, 정소연 옮김 / 사계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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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려는말은 #낸시풀다 #백초윤_그림 #사계절출판사 #도서협찬

낸시 풀다의 단편집에 실린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질감으로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나로 존재해도 괜찮은가?’
<움직임>은 무용을 사랑하는 청소년이 사회적 적응을 이유로 자신의 재능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을 통해, 사회적 규범과 개인의 정체성 사이의 갈등을 예민하게 그려낸다.
반면 <다시, 기억>은 알츠하이머로 인해 온전히 현재에만 머무는 엘리엇을 통해 기억과 연기의 부담, 그리고 타인이 바라는 ‘함께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한 노동을 성찰하게 한다.

두 작품 모두 섬세한 심리 묘사로 독자를 조용히 사유로 이끌며, 우리가 흔히 ‘정상’이라고 부르는 기준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되묻게 한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타인의 기대에 맞추어 변화를 강요당하거나 스스로를 꾸며야 했던 순간들이 떠오르고, 결국 누군가의 인정이 아니라 ‘나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고유하고 소중한가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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