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인간 #최은영 #박현주_그림 #별숲 #도서제공📖인간의 무한 생명 기술 그게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거였다니 신기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그렇게 인간이 자꾸만 자꾸만 생명을 연장시켜 간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까 싶었다.과연 그 시대에도 새롭게 탄생하는 생명이 있을까?아니, 어떤 이는 떠나고 또 어떤 이는 해동 인간이 되어 살아남는다면 그의 삶은 온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나는 누구로 살아야 해요?"💡불치병에 걸린 딸을 냉동인간으로 만들어 치료가 가능한 30년 뒤에 깨어나게 하는데 성공한다. 아이의 적응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지만 그 거짓말로 인해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내가 처음 냉동인간을 접한건 '데몰리션 맨'이라는 영화였다. 찾아보니 93년도 영화인데 2030년대의 미래를 무대로, 1990년대에 살던 형사가 냉동인간에서 깨어나 흉악범과 대치하는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 형사가 미래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기억난다. 질서와 규칙, 도덕적 잣대가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깨어난다는게 얼마나 황당할까? 더구나 내 의지와 상관없었다면?이 책에 묘사된 미래의 모습들이 인상적이기도 하고 실제로 지금도 하고 있다는 냉동인간이라는 주제 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내가 냉동인간을 선택 할 기로에 놓인다면? 하는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철학적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장난꾸러기들은 여름엔 "오히려 좋아!" 라고 하게 될지도...#초등고학년이상추천 #여름방학독서 #냉동인간 #해동인간 #책리뷰 #책소개 #신간리뷰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아동추천책
#귀귀당 #박현숙 #신소현_그림 #북스그라운드 #도서제공.수상한 시리즈, 구르대곤, 천개산 패밀리 등 어린이 동화 시리즈계의 대모인 박현숙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다.우선 첫 인상은 제목과 디저트라는 컨셉이 전천당을 생각나게 했는데이 책은 공감 할 만한 이야기를 가진 어린이 주인공이 등장하고, 수수 할멈도 이름만 할멈이지 선녀가 떠오르는 삽화라서 더 밝게 느껴진다.왜 신선들의 디저트를 만들던 수수 할멈이 인간계로 내려오게 되었는지 조수인 동북이는 어쩌다 수수 할멈의 조수가 되었는지 탄탄한 세계관이 들어있어서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수수 할멈이 준 타르트를 먹은 민찬이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수습할 수 있을까? 수수 할멈은 신선계의 디저트 왕이 될 것인가?흥미진진하게 아이들이 빠져들 것 같다.#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신간소개 #동화시리즈 #초등추천 #여름방학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초등문해력신문 #김병섭 #김용세 #로그인 #도서제공.💡여러종류의 어린이 신문책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은 8주차로 나눠서 1주차에 사회,과학,문화,환경 주제를 한 꼭지씩 넣어 놓은게 특징이다. 첫 꼭지가 푸바오 이야기라서 일단 무조건 펼쳐볼 것 같다. 또 한자어를 크게 한 쪽씩 넣어놓아 무척 만족스러웠다. 한자를 꼭 써보고 외울 필요는 없지만 뜻을 아는데는 큰 도움이 된다. 탕후루라든가 산리오 열풍에 대해서 또 구슬아이스크림의 특허나 마라탕, 기후, 배양육, 챗GPT 등 최근의 다양한 이슈가 담겨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읽고 생각의 넓이를 넓혀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잔소리를 하는 것 보단 객관적인 글을 통해 깨닫게 해 줄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아서 부모로서는 무척 만족스러운 이슈가 많다.여름방학에 심심해 할 때 여기저기에 어린이 신문 책 놔두는거 추천!#독서 #여름방학추천도서 #방학추천 #초등추천도서 #어른도같이읽어요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쓰게될것 #최진영 #안온 #도서제공.📖아빠가 살아보니까 진짜 자존심 상하는 일은 따로 있더라고.그래? 어떤거?음...내가 최선을 다해서 숨기려는 걸 상대가 억지로 들춰낼 때?그럴 때는 인간적인 대우를 못 받는 느낌이라 본능적으로 자존심이 상하거든.💡짧은 소설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가족, 전쟁, 여성, 미래, 빈부격차 등 굵직한 이야기들은 길게 여운을 남긴다.그 중에서도 나는 평범한 가족이 아빠의 환갑을 맞아 시간을 맞춰 저녁식사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디너코스>가 꽤 인상적이었다.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4인 가족이 식당을 정하는 것 메뉴를 고르는 것 모두 각자 하고싶은데로 하지만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하지만 충분히 애정이 있는 그런 거리감이 무척 색다르게 느껴졌다. 각자 하고싶은 말만 하는 것 같은데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편안함이 보였다. 사실 가족이라는게 물리적으로만 가깝지 정서적으로는 우주만큼 멀어질수도 있는 관계가 아니던가...'잘 모를 수 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족은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는 존재인 것 같다.소설집 마지막에는 부록처럼 작가님의 인터뷰가 실려있어서 완독의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 소설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는지 굳이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인터뷰집은 참 좋았다.#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소설집 #소설추천 #신간소설 #신간추천
#쿵안개초등학교 #뻐끔뻐끔연기아이 #보린 #센개_그림 #창비 #출간전서평단 #가제본여름에 딱 맞춰 쉿!안개초등학교 시리즈의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다.조마구라는 아이가 이름이 쓰인 탄 의자를 하나 주워오면서 미스테리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 의자에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그리고 조마구의 말투가 무척 신경쓰이는데 이 아이의 정체는 무엇인지!!의자에서 나온 연기 아이를 따라 간 곳에서 만난 전쟁터에서 아이들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과학선생님도 좀 미스터리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재주가 많은 책이다. 제목과 표지가 주는 기대감도 있고, 한 번 펼치면 무조건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는 책이다. (무서운 장면이 있는 페이지는 넘기기 전에 귀엽게 살짝 힌트를 주고 있는데, 이게 오히려 다음 페이지에 대한 기대치를 더 올리기도 하는 것 같다.)이 책이 그렇다고 아이들의 도파민만 자극하는 책은 아니다. 연기 아이가 어떤 시대에 무슨 사연으로 오게 된 것인지 요괴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아이들과 대화 하면서 전쟁 한 복판에도 아이들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은 중요한 일 같다. 흥미진진해 지는 순간 2권에 계속이라니!!!여름방학에 아이들과 피서하기 딱 좋은 책인 것 같다.#쉿안개초등학교 #안개초시리즈 #초등동화 #동화시리즈 #책소개 #신간소개 #여름방학추천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