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3 - 하루 5분 감각이 업그레이드되는 최고의 인문학 만찬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3
지식 브런치 지음 / 서스테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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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역사적으로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는 점도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소금은 곧 돈이나 다름없는 귀한 존재였다. 봉급을 '샐러리 Salary'라고 하고, 봉급 받는 사람을 샐러리맨이라고 하는데 이게 다 소금인 솔트에서 나온 단어다. 즉 봉급은 소금이고, 셀러리맨은 소금받는 사람이란 뜻이다.

📖미국에서 수박은 흑인들을 실은 노예 무역선과 함께 들어왔다. 값싼 수박을 먹이며 배로 실어온 것이다. 흑인 노예들은 자신이 일하던 농장 한쪽에 수박을 심었다. 백인 농장주들은 은혜를 베풀 듯 이를 허용했다. 노예선에서처럼 식량비를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박이 가난한 자들의 음식이란 인식이 있었고, 피자는 가난한 어부들의 음식이었다니!그런데 어쩐지 피시앤칩스는 빈자의 음식이었다는 것이 납득이 갔다. 누가봐도 한 끼 식사로는 뭔가 부족해 보였나보다.

1, 2권을 이은 3권도 역시나 잡학상식이 넓어진다. 역사, 지리, 경제, 문화, 세계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건 중국의 축구와 동남아 이해하기 파트다. 동남아로 여행은 많이들 가는데 막상 역사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었던 것 같다. 미얀마, 베트남, 태국의 지리적 문화적 관계를 알 수 있다. 개성이 뚜렷한 세 나라의 앞으로의 행보도 눈여겨 보게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어!나도 이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아 맞아 그렇던데 왜 나는 찾아볼 생각을 안했을까?'이다. 무언가를 보고, 의문이 생기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메모하고 기록하고 찾아보고 지적 호기심을 그냥 둥둥 떠내려보내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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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문학동네청소년 ex 소설 1
달리 외 지음, 송수연 엮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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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기일보직전 #달리 #듀나 #박애진 #최영희 #문학동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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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결정권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있을까?
학년이 바뀌어 새 짝이 생기면 무슨 말이든 붙여 보곤 했다.하지만 내 짝들은 다 형식적인 대답만 하고 자기 친구들과 어울렸다. 내가 용돈을 얼마나 받을지도 엄마에게 달려 있었다....왜 나는 만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하지?-박애진'알 카이 로한'

📖"나는 뱀보다 엄마랑 동채윤이 더 징그러워. 엄마 아들 기분이 나랑 뭔 상관인데? 나도 풀 죽을 때 많아. 엄마가 동채윤한테 닭다리 몰아줄 때마다 나는 풀이 죽다 못해 이 집구석에서 태어난 걸 후회했어. 이럴 거면 율아네 아빠들한테 입양 보내 달라고 그랬잖아!"
"닭다리는 당연히 네 거야? 나도 닭다리 좋아한다고 수십 번 말했잖아. 이 순혈인류 놈아!"- 최영희 '지퍼 내려갔어'

💡외계인이 섞여 살면 우리가 단일민족임을 외쳤던 것 처럼 '순혈주의'인간을 외치게 될까?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해주는 '지퍼 내려갔어'는 관심있던 전학생이 외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지퍼를 내리는 순간...너무 귀여운 상상이 펼쳐진다. 박애진 작가의 '알 카이 로한'은 돌아가신 할머니가 이야기가 치매가 아니라 진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손녀의 이야기다.
듀나 작가의 '자코메티'는 현실에 있는 안양을 기반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라서 외계인, 로봇, 기계인간이 뒤섞인 세상 이야기인데도 어쩐지 생생한 듯 느껴진다.
내가 가장 좋았던 작품은 마지막에 실린 달리의 '기억의 기적'이었다. 절친과 인연이 끊어진 수우는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서 그때의 진실을 마주한다. 그런데 더 먼 미래에서 시간여행을 온 절친과 마주치는데...
나와 똑같은 타인은 있을 수 없다는 걸 청소년 소설에서 친구의 존재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 같다. 하지만 어른인 나는 시절 인연이란 걸 담담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만큼의 아픔과 상처가 분명히 있었지만 그래서 시간 여행이 가능해진다해도 그 친구를 만나러 갈 것 같진 않네...하고 생각하고야 말았다. 어쩐지 조금은 찡했다.

#SF #앤솔로지 #청소년소설 #제목적절 #여름독서 #소설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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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49
김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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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점 #김지영 #길벗어린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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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더니 얼굴에 빨간 점이 생겼다! 자꾸 보니 그것만 보이고 친구들이 놀릴 것 같고 걱정하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엄청 공감이 갔다.
<내 마음 ㅅㅅㅎ>으로 알게 된 김지영 작가님, 이번에도 그냥 귀엽지만은 않은 그림책이다. 丹點-빨간 점, 短點-잘못되거나 부족하여 완전하지 못한 점.
이렇게 중의적인 빨간 점을 쉽게 그림으로 풀어내서 아이들이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사실은 모두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빨간 점. 너무 고민하지 않아야지, 너무 거기에만 몰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내 눈에는 크게 보이는 빨간 점을 오늘도 나는 들여다보고 있진 않았나? 생각해보게 해준 귀여운 책이다.

#그림책 #신간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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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중등어휘일력 365 (스프링) - 10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국어 문학·비문학 필수 어휘
이은경 지음, 배혜림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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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중등어휘일력365 #이은경 #배혜림_감수 #포레스트북스 #도서협찬

초등어휘일력 보고 중등도 나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드디어 나온 중등어휘일력365!! 국어 교과서 문학, 비문학 필수 어휘가 매일 하나씩 뜻과 문장, 예문, 한자어 풀이와 유의어까지 완벽하게 들어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한자어 풀이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맥락적 이해'가 이 한자어 풀이로 단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휘량이 많은 아이들이 전과목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
방학동안 다른 공부는 안 하는 프리한 중 2도 스스로 국어 문제집을 사서 (풀지는 않지만) 심심할 때 읽는다. 그 옆에 슬쩍 세워두니 심심할 때마다 넘겨가며 보는게 어휘일력이다.

#국어100점노하우 #중등국어 #중등어휘 #어휘일력 #독서 #중등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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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나만의 동시 따라 쓰기 따라 쓰기 시리즈 1
이수경 지음, 히쩌미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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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쓰는나만의동시따라쓰기 #이수경 #히쩌미_그림 #그린애플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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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여행을 가도 카페에 가는 경우가 많고 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놀만한 것들이 많지 않은데 이런 책 한권 방학에 완성해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줄 수 있다.
도서관 수업할 때 꼭 빠지지 않고 하는 활동이 동시 활용인데 저학년은 따라쓰기를 시키거나 한 행 바꿔 써보기, 중학년은 내 맘대로 바꿔 써보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은 재밌어 한다.
이 책은 따라 쓰기 페이지만 있는게 아니라 각 장마다 제목 중 골라서 내가 써보는 동시 코너가 있어서 좋았다.

긴 이야기 책을 끈기 있게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동시 책은 좋아한다.
집에 무심히 던져 놓을 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동시 #어린이독서 #방학추천 #초등추천책 #책추천 #동시필사 #어린이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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