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는뇌 #셰인오마라 #어크로스 #도서협찬.대화를 나눌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기억을 공유하고 현실을 지탱하게 해주는 대화, 그리고 그 기억이 국가를 출현시켰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화라는 주제로 개인의 뇌 반응에서부터 관계와 사회,국가, 사피엔스까지 넘나드는 거시적인 통찰력을 주는 책이었다. 나는 특히 잡담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데,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게 잡담 아닌가? 싶지만 저자는 잡담이야말로 무엇이 중요한가를 학습하는데 중요한 방법이라고 한다.인지인류학자 로빈 던바는 "잡담이 없다면 사회도 없을 것이다.간단히 말해 인간 사회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잡담이다."라고 한다.📖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신뢰하고 우리 기억에 통합해야만 상호의존적이고 초사회적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불안정하고 복잡한 사회를 유지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대화가 잘 안되는 것 같아 보이는 부분을 들여다보면공통 현실이라고 말하는 생각,감정,신념 따위가 공유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집단 서사가 와해될 때 대화를 다시 시작하고, 희망적으로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더 나은 내일에 대한 서로가 공감하고 공통된 부분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서평단 #대화 #기억 #국가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순일중학교양푼이클럽 #김지완 #자음과모음 #도서협찬.양푼이 클럽 멤버는 예은, 보민,봉희,시래 이렇게 네 명이다.그런데 이 친구들 사연이 평범함을 뛰어 넘어선...매운맛으로 치면 불닭볶음면 수준이다. 양푼이에 음식을 담아 나눠 먹으면 내거, 네거 할 수 없듯이 이 친구들은 서로의 일에 같이 놀라고 위로하고 손잡는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예은의 이야기는 중3이라고 설정한 것이 무리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더욱 그랬다.뒤에 이어지는 거식증, 아버지의 직업,삭발과 가출 등 나머지 세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무난하다 느껴질 정도다.어른 시선으로 읽어서일까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읽었다..서로가 서로를 보듬고 같이 가려는 마음, 우정의 온도는 뜨겁다. 그 열기로 아이들은 다시 삶을 살아 나간다.각자의 개성이 강하지만 양푼이 안에서 어우러지는 다양한 음식처럼, 청소년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우정을 담뿍 누리길 바라며 읽었다.#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서평단 #청소년소설
#달팽이의수줍은파티 #나심흐랍 #켈리콜리어_그림 #책과콩나무 #도서협찬. 조용한 순간을 좋아하는 달팽이에게 파티란?목소리가 작아서 안사를 해도 친구들이 잘 못 듣기도 하고, 소원을 속삭이고 견디기 힘든 소음에 껍데기 속으로 숨어야 할 때도 있지만 하지만 달팽이는 파티를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순간 파티 초대장이 더 이상 오지 않자 직접 파티를 열기로 하는데 조용한 파티를 좋아하는 달팽이의 파티 준비에는 뭐가 빠진걸까?나는 사람도 2명이상 만나면 힘들고 정신없고 영혼이 탈출하는 느낌이 든다.큰 소리에 잘 놀라고 청각에 예민해서 자다가도 물 한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깨는 스타일이라 달팽이에게 정말 공감이 갔다. 조용한 파티 나도 너무 좋아해!! 수줍음 많은 친구들에게 자꾸자꾸 큰 소리로 말해보라고 하지 않고옆에가서 자세를 낮춰 들어줘야지. 그런 결심을 하게 해준 그림책이다.조용한거 좋아하는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독서 #독서일기 #책 #그림책 #추천도서 #신간소개 #어린이추천도서
#리버2 #오쿠다히데오 #은행나무 #우수리뷰어선물 #도서협찬.1권 읽고나서 2권과 결말이 정말 궁금했다! 조바심에 어제 단숨에 다 읽었다.누가 범인인가 보다는 왜 연쇄 살인을 저질렀을까 궁금했었다.📖언론은 늘 범죄의 동기에 주목하며 범인의 마음을 분석하려 하지만,이치로 설명될 수 있는 인간이라면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사람의 어둠을 얼핏 헤아렸다고 해서,조서가 갖춰진다고 해서 누구 한 사람 구제되는 일도 아니다.2권에서는 좀 더 가리야의 주변 인물들 이야기가 많은데 그중 가리야와 연애하던 마담 요시다가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다. 자신을 살려준거나 마찬가지인 형사들에게 왜 수사협조를 하지 않고 끝까지 죽이려고 했다는 걸 부인한걸까...외로움이라는 것은 목숨보다 더 두려운 것일까?.범인이 밝혀지는 순간 허탈하기도 하고, 악한 행동에 그럴듯한 이유란 없다는게 강렬하게 와 닿았다.죽은 딸을 생각해 자신의 눈을 잃어가면서도 끝까지 범인을 찾고자하는 마음, 은퇴는 했지만 자신의 직감을 믿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정신,합법한 방식 안에서 최선을 다해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수사하던 경찰들의 맹활약이 있어서 더 멋진 결말이었다. #독서 #독서일기 #범죄소설 #책추천 #신간추천 #책소개 #책리뷰
#우리들의마음노트 #소연 #전명진_그림 #한솔수북 #도서협찬6학년 3반 아이들과 선생님의 이야기다. 하준, 성재,해나,지우를 통해 각자의 상처와 추억 그리고 충격적인 이별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마음 노트를 통해 아이들과 각별하게 소통했던 선생님. 그런 선생님이라서 예기치 못한 이별로 아이들의 충격은 더 컸다.마지막일지는 몰랐을 선생님의 졸업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작가의 말을 보면 작가님이 겪은 이야기를 동화로 풀어낸 것 같다.동화로 다시 기억 될 선생님을 보면서 위로받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동화 #선생님 #죽음 #졸업식 #가족관계 #상처 #마음 #독서 #독서일기#어린이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