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매하우스오늘도열렸습니다 #정자매 #미래의창출판사 #도서제공.📖누구가와 함께 가까이서 삶을 나누며 산다는 것은 분명 개인의 삶을 충만하게 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공동체 속에서 개인이 소멸하지 않게 힘과 개성을 가진 개인과 개인이 '따로 또 같이'를 실현해야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다. 같이 살기 전에는 '즐거움을 나누는 것'에만 초점을 두었지만, 같이 살다보니 더 중요한 것은 '불편함을 나누는 것'에 있었다..*사실 책을 읽기 전엔 예쁘게 고친 집에서 화사하게 살아가는 두 자매 + 예쁜 공간사진+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버무려진 책 아닐까 했었다. 물론 그랬어도 충분히 재밌었겠지만 이 책은 현실판이다. 이렇게 솔직하게 쓴다고? 싶은 부분도 있었고잘 모르는 누군가와 살아갈 마음을 너무나 쉽게 먹는 부분에선 의아하기까지 했다. (나는 너무 개인주의일까 생각해보게 됨)혈압이 확 오르는 사연이 꽤 많아서오래 된 동네에 주택을 사서 고치는 건 꽤 만만치 않겠구나 싶다. 나도 수원에 화성 근처 주택을 눈여겨 볼 때가 많았었기에:)읽는 동안 나는 고민없이 늘 살던대로 집을 고른 것에 대해서도, 원가족과도 함께 살 때 힘들었던 점도 생각해보면서 함께 사는 열린마음과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서평단 #북스타그램 #단독주택 #집스타그램#독서 #책 #독서일기 #사람과집 #책기록
#챌린지블루 #이희영 #창비.📖너무 오랫만에 붓을 잡는 사람과 너무 오랫동안 붓을 잡고 있었던 사람 모두, 시작과 끝이 진정 늦어 버린 것일까? (페인즈그레이).📖만약 인간의 삶이 한 장의 그림이라면, 바림은 문득 자신이 어떤 빛깥로 채색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삶이 어디쯤 왔는지도 생각해 보았다.앞으로 어떤 색을 더 섞을 수 있을지, 그로 인해 삶의 명도가 높아질지, 낮아질지 알 수 없었다.📖시간을 길게 봐야 하거든.이 새파란 물길처럼 아주 길게. .*이 책을 읽고 고등학생 때 친구 한 명이 생각났다. 고3이 되면서 갑자기 미대입시를 시작하겠다며 모든 보충과 야자(우리학교는 12시까지 야자강행이었다) 에서 빠졌고 나는 전쟁터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미술실기로 인해 근육통증을 하소연하는 친구에게 나는 공감이나 위로해 주지 못했다. 내 불안은 말로 표현도 힘들었고 갑자기 빈 옆자리의 허전함을 전하기엔 좁은 속을 들킬까 무서웠다. 그 친구가 수능을 앞두고 돌연 외국으로 갔을 때 헤어짐의 슬픔보다 도망치는 것에 도망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 더 부럽고 혼자 빠져나다는 것에 배신감 비슷한 걸 느낀 것 같다. 친구들이 마련한 작별파티에 가지 않았다. 너무 울것도 같고 수능을 앞두고 흔들리긴 더 싫었다.그 후로 타지에서 외로움을 호소하는 친구에게 수능을 앞둔 나는 관대해지기 어려웠고 공감하기엔 더 속이 좁았고 내 발등에 불끄기에 급급했다. 그렇게 조금씩 연락이 드문드문해 지고 가까웠던 공기가 서먹해질무렵 서울에서 다시 친구를 만났다. 유치했던 지난 날에 대한 부끄러움이 더 서먹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우린 겉도는 말만 나누다 헤어졌다. 읽는 내내 바림이 느꼈을 감정에 크게 공감했다. 또 수십년 지난 그때 그 친구 입장도 이해하게 되었다. 주인공처럼 성숙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나의 10대가 부끄럽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그때의 나를 이해하고 토닥여주고 싶다. 나의 모자랐던 10대를 소환해 준 책. 10대인 딸에게 슬쩍 밀어준다. 어쩌면 위로는 나의 모자랐던 시간을 인정하면서 오는 거 아닐까.챕터마다 색이름이 써 있는데 검색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챌린지블루는 어떤 색일까.🎇#독서 #책 #독서일기 #북스타그램 #책기록#청소년소설 #도서제공 #서평단
#퇴근하고식물집사 #대릴챙 #한겨레출판사#한겨레엔 #하니포터3기_퇴근하고식물집사 #도서제공.📖식물이 어느 특정 순간에 어떻게 보이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자라나는지를 깊이 이해한다면 식물집사로 훨씬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누군가의 조언을 무작정 따르기보다, 직접 관찰해서 식물의 필요를 판단하고 식물의 생애 주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자연에서 중요한 것은 생존이지 당신의 미적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건강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당신은 즐거운 식물집사의 여정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내 식물을 관찰하고 필요를 읽어라!!조도계 앱이라는 것이 있다!!!50풋 캔들 빛으론 우아하게 굶주리는 중이다!그린썸(식물을 키우는데 재능이 있는 사람)을 꿈꾸는 자로서...장마와 더위로 위태로워 보이는 우리집 식물들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을 읽었다.코로나 이후로 식물이 하나 둘 늘어났는데 아주 큰 나무 화분부터 토마토까지 다양한 식물이 산다. 지금 나의 가장 고민은 아메리카블루 와 율마.책을 읽다가 아메리카블루는 솜깍지벌레가 생긴거란 걸 알게 되었다!!!😱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생긴줄 알았는데 다행이 알게 됐으니 죽지말아라~~~식물은 천천히 조용히 우리에게 말을 건다.그리고 각자의 생애 주기가 있으니 마른 잎이 떨어진다고 너무 걱정할 건 없단다. 그동안 마른 잎이 생기면 물을 자꾸 더 줬는데 말이다.흙에 어떻게 물을 주는지 가지치기는 어떻게 하는지 양분은 어떻게 주는지 분갈이 방법과 해충 퇴치까지. 식물집사를 위한 책이다.#식물집사 #그린썸 #독서 #책 #독서일기
#의사에게살해당하지않는47가지방법 #곤도마코토 #더난출판 #도서제공.📖손과 손가락, 입, 입술, 혀를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말이다. 따라서 손과 입을 많이 움직일수록 뇌도 활발히 활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애정이 담긴 손길은 가장 단순한 방법이지만, 의학이 아무리 진보해도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치료의 근본이다. .*암검진과 수술을 받지마라? 독감 백신은 효과가 없으니 맞지마라?🤔아무래도 2013년에 나온 책이다보니 고개가 갸웃 해지는 부분도 많았다.과잉진료나 건강 염려증,병원쇼핑, 항생제 남용에 대한 부분과 무분별한 건강보조식품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 연명치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건 공감이 되었다. 많이 걷고 움직이고 스킨쉽하고 일찍 일어나고말도 많이하고 희노애락을 느끼고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의사를 만나지 않고 살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걸!! (아, 커피는 긍정적이었다) #독서 #책 #건강 #더난밑줄단#서평단 #책서평 #독서기록
#코로나와잠수복 #오쿠다히데오 #김진아옮김 #북로드#도서제공 - 바닷가의 집 : 배우자의 외도로 집을 나온 작가가 시골 외딴 집에 잠깐 머물게 되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선 자꾸 아이가 뛰는 소리가 들리고...-파이트클럽 : 회사에서 퇴직 권고는 받았지만 생계 때문에 그만 둘 수 없었던 사람들이 회사 창고에 쌓인 복싱 장비들을 발견하는데...-점쟁이 :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초조하기만 한 여자는 결국 점쟁이에게 남자친구의 저주를 부탁하고...-코로나와 잠수복 : 임신한 아내, 어린 아들과 함께 코로나와 자가격리를 겪는데 어린 아들이 코로나에 걸릴 상황을 미리 알고 경고를 한다!!-판다를 타고서 : 꿈에 그리던 차를 샀는데 네비게이션이 멋대로 안내를 하기 시작하고 그 길을 따라 다니다 전 주인의 사연과 인연들을 차례차례 만나게 되는데...단편 소설집인데 모든 주인공들이 묘하고 수상한 어떤 존재를 만나고 도움을 받게 된다. 무섭거나 어둡고 깨름직한 존재가 아니라 다 친근한 분위기로 묘사된다.코로나와 잠수복에서 아이가 코로나를 미리 예언하는 설정은 너무 우리가 겪고 지나간 상황이 비슷해서일까 어딘가 좀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운 구석이 있었다. 밀접 접촉자가 되고 급하게나마 잠수복이라도 입고 아이와 놀아주는 장면은 그 불안과 걱정을 유머러스하게 다뤄서 암울하거나 어둡지 않고 산뜻하게까지 느껴진다.어쩌면 우리가 너무나 미래를 어둡고 절망스럽게만 바라보진 않았는지 생각하게 된다.#독서 #서평 #독서일기 #소설 #단편소설#일본소설 #공중그네 #무코다이발소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