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잠수복 #오쿠다히데오 #김진아옮김 #북로드#도서제공 - 바닷가의 집 : 배우자의 외도로 집을 나온 작가가 시골 외딴 집에 잠깐 머물게 되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선 자꾸 아이가 뛰는 소리가 들리고...-파이트클럽 : 회사에서 퇴직 권고는 받았지만 생계 때문에 그만 둘 수 없었던 사람들이 회사 창고에 쌓인 복싱 장비들을 발견하는데...-점쟁이 :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초조하기만 한 여자는 결국 점쟁이에게 남자친구의 저주를 부탁하고...-코로나와 잠수복 : 임신한 아내, 어린 아들과 함께 코로나와 자가격리를 겪는데 어린 아들이 코로나에 걸릴 상황을 미리 알고 경고를 한다!!-판다를 타고서 : 꿈에 그리던 차를 샀는데 네비게이션이 멋대로 안내를 하기 시작하고 그 길을 따라 다니다 전 주인의 사연과 인연들을 차례차례 만나게 되는데...단편 소설집인데 모든 주인공들이 묘하고 수상한 어떤 존재를 만나고 도움을 받게 된다. 무섭거나 어둡고 깨름직한 존재가 아니라 다 친근한 분위기로 묘사된다.코로나와 잠수복에서 아이가 코로나를 미리 예언하는 설정은 너무 우리가 겪고 지나간 상황이 비슷해서일까 어딘가 좀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운 구석이 있었다. 밀접 접촉자가 되고 급하게나마 잠수복이라도 입고 아이와 놀아주는 장면은 그 불안과 걱정을 유머러스하게 다뤄서 암울하거나 어둡지 않고 산뜻하게까지 느껴진다.어쩌면 우리가 너무나 미래를 어둡고 절망스럽게만 바라보진 않았는지 생각하게 된다.#독서 #서평 #독서일기 #소설 #단편소설#일본소설 #공중그네 #무코다이발소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