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공룡 집
장선환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움직이는공룡집 #장선환 #초록귤 #우리학교도서부 #도서협찬

작은 익룡 아누로그나투스 부부의 삼나무 속에 보금자리를 브라키오스우루스가 뚝딱 먹어치우고 만다. 다시 부부는 안전한 곳을 찾아나서는데...비가 오면 떠내려갈까 강가에도 지을 수 없고, 공룡들에게 밟힐까 들판에도 지을 수가 없다.절벽엔 원래 프테로닥틸루스들이 살아서 텃세가 심하고, 곧 태어날 아가들을 위해 큰 공룡의 등에 집을 지어보기로 한다.

집짓기에 알맞은 공룡등을 찾아나서는 부부를 따라 다양한 공룡을 만나는 재미도 있고, 그림 속 공룡 시대를 탐험하는 기분도 난다. 모기나 메뚜기같은 곤충이 공룡 시대에도 있었고 고사리같은 식물들도 보인다. 유난히 커 보이는 달그림만 보더라도 저자가 얼마나 쥐라기 시대를 흥미롭고 섬세하게 그려냈는지 알수있는 책이었다.

#우리학교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추천 #책리뷰 #그림책 #공룡 #과학 #이정모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각주에서 트리플 34
최수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각주에서 #최수진 #자음과모음 #도서협찬

첫 번째 소설 <99>에서는 나와 유난히 닮았다는 말을 듣던 사촌 언니가 있다. 언니가 죽기 전 사촌동생에게 자신의 책상 서랍에 넣어달라고 부탁받은 봉투가 있었다. 사촌 동생은 그 봉투를 열어봤고 백 만원에서 만원을 꺼내 썼다. 그리고 그 봉투의 주인공을 납골당에서 만나 고백한다.

두 번째 소설 <삼각주에서>는 그 봉투의 주인공들이 나온다. '나'로 이야기를 끌 고가는 주인공은 죽은 사촌언니의 친구이자 봉투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친구가 남긴 돈으로 각자 친구와의 추억이 깃든 곳으로 가 여행을 하기로 한다.

세 번째 소설 <구>는 죽은 사촌언니의 친동생 시점이다. 초등학생인 아이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불법이민자로 구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찾아가 본다. 친구가 키우던 거북이가 사라진 걸 알게되고, 그 거북이를 찾으면 친구도 무사히 돌아올거라 믿고 찾아나선다. 그러다 길을 잃고 헤매게 되는데 죽은 누나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세 편의 소설은 한 사람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소설인데 사촌언니가 죽기 전에는 연결된적이 없는 사람들이 죽음 후에 만나게 됨으로써 함께 그 죽음을 기억하게 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함께 기억하는 사람이 있단걸 앎으로 상처가 조금은 치유되지 않을까.

#독서 #독서일기 #소설 #연작소설 #책소개 #책리뷰 #신간추천 #트리플시리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가까이 더 멀리 : 현미경과 망원경 이야기 - 2025 수학도서상, 2025 유레카 논픽션 실버상 별빛그림책방
메리 올드 지음, 아드리아 메서브 그림, 이계순 옮김 / 별빛책방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가까이더멀리 #메리올드 #아드리아메서브 #별빛책방 #카시오페아출판사 #도서협찬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안토니 판레이우엔훅 두 과학자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탈리아 대학에서 수학교수였던 갈릴레오는 망원경을 알게 된 후 끊임없이 연구한다.수 백개를 만든 후 서른 배나 확대할 수 있는 망원경을 발명한다.
안토니는 네덜란드 상인이었는데 돋보기를 사용해 천의 짜임을 확인하다 작고 정교한 세상에 빠져든다. 그래서 직접 렌즈를 만들어 현미경을 만든다.
그들의 인내와 섬세함으로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우주와 미생물이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한 두 사람을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 더 흥미롭다.

세상의 발전은 새로운 생각을 해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걸 보여주는 두 과학자를 보면서 아이들이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해보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초등학생그림책추천 #이계순_번역 #그림책추천 #책추천 #신간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소설 (최신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최신개정판)
김미영.서덕희 엮음 / 창비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시험이 시작되는 중2들에게 국어는 무엇보다 공부의 기초가 되어 준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의 원작을 읽고,어휘부터 비판력까지 탄탄히 기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동시대의 새롭게 실린 작품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김민령 작가의 <창가 앞에서 두 번째 자리>는 소설 첫만남 시리즈에서 읽었던 책이라 눈에 띄었다.

이 책은 원작이 실린만큼 제대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실전 문제까지 실려있어 실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시,수필도 살펴보고 싶어 따로 찾아 읽었다.
학기 말과 방학사이에 조금 뜨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이 들고 싶은 동네 - 늙고 혼자여도 괜찮은 돌봄의 관계망 만들기
유여원.추혜인 지음 / 반비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들고싶은동네 #유여원_추혜인 #반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혼자 나이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 동네가 있다. 안심하고 나이 들기 위한 안전망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현실로 구축해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나라에 이런게 있는 줄 처음 알았는데 전국으로 꼭 확대되면 좋겠다.

이 살림의 시작은 비혼주의자 여성인 두 저자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돌봄이 혈연관계에만 치우쳐 있는 현실, 국민연금의 불안함과 빈약함 이런 노년에 대한 두려움이 이들을 용감하게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진료실 밖으로 나가 일하며 겪은 일들을 글을 써서 책을 냈다.
이 책을 읽는동안 돌봄이라는 것이 질병이나 노화로 신체를 움직이지 못할 때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서로를 지켜봐줄 공동체가 여러겹 존재하도록 하는 일이 미래에 아니 지금 당장 꼭 필요한 일인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이들이 펼친 여러가지 일 중에 자기방어훈련은 꼭 널리널리 알려지면 좋겠다. 너무나 당연하도록.

책의 마무리는 조금 아쉬운 소식도 들어있지만 읽는 동안 우리 사회가 나아갈 미래를 본 것 같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25-11-21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40세대들의 비혼율이 50%를 넘는다고 하던데 이분들중에 독거노인으로 돌아가실 분들이 대다수 일겁니다.비혼의 외로움은 단순히 결혼을 하지 않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뒤 형제자매사이도 멀어지는 것이 진짜라고 하네요.그런면에서 이런 공동쳐가 앞으로는 많이 필요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