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꿈 #백원달 #북플레저 #도서제공.📖결국 나의 이기심이다. 사과를 함으로써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다.마주치기 전에는 사과할 생각도 없었으면서....📖날씨가 춥다는 건 별이 잘 보인다는 의미래.별을 보는 것보다도 벚꽃을 보는 것보다도눈을 보는 것보다도 채운씨가 나에게 담요를 덮어준 이 순간이 더 행복해..💡책 두 권 읽는 동안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작은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주인공은 앞 건물에 생긴 새 미술학원 때문에 점점 힘들어 지고 그러던 차에 영정사진이 마음에 안 들어 직접 그리려고 한다는 할머니 학생을 가르치게 된다. 마지막 여행길에 오르는 할머니의 사연과 의붓딸과 인연까지 진짜 드라마틱 했다. 리뷰 쓰려고 다시 책을 열어 군데군데 다시 보는데도 눈물이 차오른다. 꿈이라는 걸 가지고 사는 게 어떤 일인지, 죽음 앞에서 어떤 이가 떠오를지 생각해보게 된다. 진심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진짜 큰 행운이다! 나는 얼마나 주변에 온기를 전하며 살고 있는지 돌이켜봤다. 조금이라도 전달하기 위해 더 노력하며 살고싶다.책 읽는 내내 뜨거워지는 눈 만큼이나 마음이 따스해졌다.#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책추천 #책리뷰 #신간소개
#멸치다듬기 #이상교_글 #밤코_그림 #동시그림책 #뭉끄2기 #도서제공.💡 엄마랑 멸치 진짜 많이 다듬었는데! 어릴 적 멸치 똥 빼라고 해서 더러운 걸 손으로 만져야 하는 거부감이 느껴졌지만 엄마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만지니까 나도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겠다 생각했던 게 떠오른다.슴슴하고 순한 멸치 국물 잔치국수가 엄청 먹고 싶어지는 그림책!리듬감 있는 동시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밤코 작가님 그림이 더해져서 보는 맛, 읽는 맛이 어우러진 그림책이 완성된 것 같다. 오밀조밀 구석구석 재미있는 요소를 찾다보면 국수가 완성된다.이 책을 읽기 전에, 국수부터 꼭 사다 놓길 바란다.#그림책 #문학동네그림책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뒤죽박죽생각정리글쓰기책 #이한샘 #데이스타 #도서제공.💡아이들의 글쓰기 고민을 재밌게 차근차근 해결해 줄 책이다!숙제로 자주 나오는 일기와 생활문 중,고등학생이 되어도 피하기 어려운 독서감상문, 어쩌면 어른들에게도 필요할 SNS와 메신저 글쓰기 방법까지 실려있다.이 책이 특히 좋은 점은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연습을 시켜준다는 점.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써보고 연습하지 않으면 금방 잊히기 마련인데 각 장마다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글쓰기가 힘든 이유는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생각 정리 훈련과 표현력까지 기를 수 있는 책이었다.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올 네컷 만화도 각 장마다 첫장에 실려있어 좋았다.#글쓰기팁 #생각정리 #독후감 #일기쓰기 #맞춤법 #표현력 #글씨#도서추천 #책추천 #서평단 #독서일기 #독서논술 #카시오페아출판사
#전지적고양이시점 #세라브라운 #고형석_옮김 #메디치 #도서협찬.🐈실외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실내에서만 키우는 고양이보다 사람에게 몸을 더 많이 문지른다.이는 고양이 군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사회화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재결합을 통해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려는 고양이의 욕구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양에는 매우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지만, 자기들끼리 상호작용할 때는 보통 세 경우에만 소리를 낸다. 짝짓기할 상대를 찾을 때, 싸울 때,어미와 새끼가 의사소통을 할 때다.(...)인간과 소통할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고양이들은 어미와 새끼 간의 의사소통 소리처럼 부드러운 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사로잡는다는 사실을 영리하게 알아낸 것 같다..💡이 책은 고양이 행동학자의 논문 여러 편 엮어 놓은 것 같은 전문적인 내용이다.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지내게 된 역사부터 후각,청각,몸짓,스킨십과 성격까지 아우르고 있다. 같이 지내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나처럼 어딜가나 고양이에게 관심이 많은 나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꼬리를 바짝 들고 나에게 몸을 비비는 행동을 많이 겪었는데 긍정적인 반응이었음을 이 책에서 확인했다!)하지만,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기대한다면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작가가 키우는 고양이 사진이 앞 속지에 한 장이 있다. 인간에게만 야옹~ 한다는 내용은 실로 놀라웠다. 자주 가는 캠핑장에 아주 수다스러운 고양이가 있는데 그 아이와는 진짜 대화가 가능한 것 같았으니까! 새침하고 고독하게 보이는 고양이의 속사정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독서 #고양이 #냥스타그램 #독서일기 #서평단 #동물행동학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흰바람벽이있어 #강영준 #백석 #역사인물도서관 #북멘토 #도서협찬.📖"솔직히 난 모던이 서양 것만 가리킨다고 여기진 않아. 자신을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게 진짜 모던이지. 사람들은 여전히 권위에 짓눌려 있거나 권위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어. 자기를 드러내는 게 두려우니까. 그래서 진정한 자기를 못 찾고 항상 누군가에게 의지할 뿐이야."...그래서 가장 모던한 것이 가장 고유한 것이지. 어떤 권위나 영향에도 휘둘리지 않는 자기만의 고유한 것. 나는 그걸 시로 쓰고 싶어. 앞으로도 난 고유한 것이 아니라면 절대 쓰지 않을 거야..📖태생적으로 권위를 거부하고, 집단의 압력이나 질서를 싫어하는 자신의 성향상 아무리 옳은 명분이 있더라도 상명하복을 따르기는 어려웠다.어디에도 속하기 어려운 사람. 세상 같은 건 버리고 홀로 살아가야 할 사람, 그게 백성이었다..💡백석 시인의 일대기를 백석의 시와 함께 소설처럼 엮어 놓은 책이다.나는 백석이라고 하면 학교 다닐 때 배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시를 쓴 북한으로 간 시인으로만 알고 있었다.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시도 다르게 읽히고, 재능 있는 한 사람의 생이 일제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역사의 회오리 앞에서 다 꽃피우지 못함에 무척 안타까웠다. 정치, 이념, 사상, 도덕 같은 것에 자기를 가두지 않고 자기이고자 했던 사람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왜 남한으로 내려가지 않았나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기생 출신 여자가 떠났을 때 잡지 않는 건 비겁해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모든 개인이 역사에 투신하는 건 아닐텐데...그렇다고 일본을 찬양하거나 개명을 하지도 북한을 찬양하는 시를 쓰지도 않은 사람이었다.시대에 휩쓸리지 않고,자기다움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 쓰는 시여서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그저 모국어로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자유로운 한 사람의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시인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