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미야의독서툰 #연은미 #애플북스 #도서협찬24년차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님이 출산,육아로 경력단절을 이겨내는 과정과 도움이 되었던 책을 한권한권 만화와 글로 풀어낸 책이다. 비슷한 감정과 독서를 통해 이겨냈던 경험이 같아서 엄청 동질감을 느끼며 읽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미움받을 용기>같이 자존감이 떨어졌던 시기에 엄청 나에게도 영향을 줬던 책들이 반가웠다.또 <마녀체력>,<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같이 나도 재밌게 읽었지만 '운동싫어'를 이겨내지는 못한 나와는 달리 작가님의 실행력에 놀라기도 했고 나도 가을엔 좀 뛰어볼까 싶은 마음도 생겼다.이렇게 읽다보니 친구랑 간만에 오래 대화를 나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글도 글이지만 만화 그림이 묘하게 다 밝아서 긍정 에너지를 얻게된다.다시 '나'를 찾을 시간이라는 걸 알지만 용기가 나지 않거나, 부추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다.#독서 #책 #책소개 #신간소개 #독서툰 #책추천 #독서일기 #주부
#진실한동물도감 #최형선 #차야다_그림 #북스그라운드 #도서협찬벼룩에도 진짜 간이 있을까? 고양이가 세수는 꼼꼼하게 한다고?우리 사용하는 동물에 빗댄 말들의 진실을 따져보고 그 동물에대한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책이다.서문의 글처럼 이 책은 까치가 집짓든 쓰였고 게 눈 감추듯 읽게 된다.독수리의 독 글자가 대머리라는 뜻이며,기린의 혀가 왜 어두운 색인지,심장에서 2미터나 떨어진 머리까지 피를 보낼 수 있는 튼튼한 심장을 가졌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문해력과 탐구력을 두루 키울 수 있고 무엇보다 동물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한 생명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평소 이야기책만 읽는 딸도 도감종류는 좋아해서 많은 도감책이 집에 있는데,지금껏 만난 도감 중에 내 맘에 쏙든다. 동물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고 자극적인 요소가 적고 일상 속 자주 쓰는 비유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관찰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독서 #독서일기 #초등책추천 #어린이추천도서 #신간추천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동물도감 #문해력
#디어올리버 #수전배리 #올리버색스 #부키출판사 #도서협찬수전 배리는 평생 사시,입체 맹인으로 살았다. 그러다 48살에 시력 훈련을 받으며 3차원으로 보게 된다. 그게 어떤 느낌일지 '입체시'라는 단어가 생소한 만큼이나 감이 오지 않았다. 그 느낌을 잘 알지도 못했던 올리버에게 편지로 써서 보내고 그 후로 두 사람은 편지와 만남으로 우정을 쌓는다. 이 책은 그 편지들과 수전이 덧붙이는 이야기가 담겨있다.서로의 지식과 놀라움을 나누고 농담이 통하고 정성을 담아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타인을 만난다는 것의 뭉클함이 있다. 올리버는 안구 흑생종으로 시력과 삶이 서서히 꺼져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가 생일에 그 나이의 원소기호 물질을 보내면서 애정을 전하고 수전은 그가 좋아하는 반려 암석과 오징어 인형을 보내거나 웃긴 그림으로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생이 꺼져감에도 열정적으로 글을 쓰고 책을 읽고 호기심을 놓지 않는 올리버의 모습도 인상 깊었다. 📖(아이가 아팠을때)흔들의자에 앉아 앤디를 똑바로 안은 채 밤을 지새웠습니다.땀으로 흠뻑 젖었지요.하지만 가장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은 그때 느꼈던 감정입니다.이보다 더 평온하고 정신이 맑을 수 없다는 흔치 않은 감정이었어요. 그 어떤 갈등도 없었습니다.제가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있어야 할 이유도,아기를 안고 숨소리를 듣는 것 말고 다른 일을 해야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우리 인간은 자기 감정과 애증의 관계를 맺습니다.두 신경학자가 10년간 나눈 우정은 지적인 소통도 놀라운 면이 많았지만,나이 차를 뛰어넘어 이런 사소한 일상을 나눈 것이 더 특별해 보였다.#우정 #우정편지 #위로 #독서 #독서일기 #책추천 #신간추천 #책리뷰 #책소개 #서간문
#나는나뭇잎에서숨결을본다 #우종영 #흐름출판 #도서협찬생태감성에세이라는 장르가 필요한 것 같은 산문집이다.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나무의사로 지내오면서 자연으로부터 얻은 지혜와 지식으로 인간이 자연과 어떤 자세로 함께 살아갈지 가이드를 해준다.강을 봐도 나무와 유사한 점을 보고,사람 몸에 빗대 나무를 설명하거나 나무에게 바람이란 어떤 것이지 하는 이야기들이 나에게는 낯설고도 신선하고 쏙쏙 이해도 잘 되었다.📖나무에게 바람이란 어렸을 때는 무서운 훈육 주임이고, 사춘기에는 친구이고,청년기에는 연인이며, 장년기에는 질서와 규율이고, 노년기에는 스킨십을 잊지 못하게 하는 추억과 같습니다.📖언어가 풍부해야 생태계도 살아납니다.언어는 단순한 소리의 조합이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고 경험하는 방식입니다.이러한 관점에서 언어의 풍부함은 단순히 어휘의 다양성을 넘어서,우리가 거주하는 생태계의 건강과 직결됩니다.책을 읽는 내내 이번 여름의 극심했던 기후위기가 떠올랐다. 폭염과 이상 기후로 힘겨운 계절을 보내며,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고 훼손해 온 대가가 점점 더명화하게드러나고있음을 실감했다.돈과 편리함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우리가 살아가는터전인 자연 자체이며, 이를 지키는 일은 곧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임을 새삼 되새기게 된 책이었다.#독서 #생태감수성 #나무 #책추천 #책리뷰 #나무의사 #숲해설가 #신간추천
#한줄수학4컷만화 #이인진 #자음과모음 #도서협찬.수학사를 인물별로 재밌는 만화와 일화로 소개하는 책이다. 수학에 별 흥미가 없어도 한번쯤은 들어본 인물들이고 특히 중학생이라면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로워한다. 수학 공식이나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천재적인 수학자도 학교는 가기 싫어한다거나 피타고라스 같은 인물도 자신의 오류를 끝내 모른척하고 싶어 했다는 인간적인 부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그리고 나이팅게일을 우리는 간호사로 알고 있는데 굉장히 통계에 능통했고, 유능한 행정가였다는 것과 눈이 멀도록 연구하고 눈이 멀어도 암산과 조교의 도움으로 논문을 계곡 쓴 오일러의 열정이 놀라웠다.이 책은 현직 교사가 쓴 수학 교양서라서 초중고 교과과정에 등장하는 수학에 연관된 인물이 많았다.아이들에게 호기심을 키워주고 교양과 상식을 쌓아줄 책이다.아이들에게 너무 앞서나가는 공부를 시키느라 정말 수학이라는 학문에 호기심과 재미를 빼앗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청소년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