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 상상 청소년소설 1
이만교 지음 / 상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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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이야기의이야기 #이만교 #상상출판
#상상청소년소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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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만든다는 건 이런 것일까. 어떤 이야기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이며, 그 다음엔 그 이야기가 그 사람을 이야기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일까.기수는 새삼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재미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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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장수의 눈으로 보면, 세상이 혼란스러운 이유는, 아주 간명하지. 잘못된 엉터리 이야기를 하고 엉터리 이야기를 믿기 때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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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며 혼자 자식을 키우던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시자 혈혈단신 주인공은 장삿길을 떠난다. 어린 나이에 장사를 하는 연유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어느 마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똑같이 하고다니는 장사꾼을 마주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파는 이야기 장수가 되는데...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은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한다. 누군가의 강압에 의해 진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믿는 사람들을 보고 느끼는 주인공의 마음이 어땠을지...
자신의 이야기로 인해 목숨마저 위태로워 지지만 주인공은 제대로 성장하는 이야기꾼이 된다.

우리에게 친밀한 임꺽정 이야기가 이야기 속 이야기로 등장해서 친밀하고 능청스럽게 느껴진다.아이들은 진짜 임꺽정 이야기가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믿을지도 모르니 역사도 슬쩍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

이야기를 짓고, 팔고,뺏기고,되찾고, 살아가게 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

#독서 #독서일기 #청소년소설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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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 나를 수놓은 삶의 작은 장면들
강진이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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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이렇게사소해도되는가 #강진이 #수오서재 #출판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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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눈물이 아이의 상처에 위로가 되게 하시고, 저의 칭찬 한마디가 아이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게 하시며,저의 인내로 아이의 마음에 용기가 자라게 하소서. 아이가 제 길을 바르게 찾아가는 데 저의 기도가 작은 등불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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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서로 읽고 싶은 책이 달라졌다. 아이들이 그만큼 독립적인 존재로 자랐디는 뜻이겠지.살을 비비며 함께 그림책을 읽어주던 기억은 그리움으로 남겨두고 이젠 각자의 관심과 꿈을 이루기 위해 책을 펼치는 아이들을 격려하며 응원해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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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곱씹어본다.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야지, 생각한 것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지극히 단순한 진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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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수 놓은 그림을 물끄러미 보고 있자면 지금 당장 조급한 마음이 스르르 사라진다.
한 올 한 올 색색이 고운 실 따라 작은 기쁨들을 떠올려본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다 잠깐의 단잠에 빠져든 아이의 얼굴을 보는 일이 얼마나 기쁜 순간인지 깨닫는 시간.
아침에 잠깐 커피마시며 창가에 앉아 바람에 흔들려 반짝이는 연녹색 잎들을 보는 일.
나에게도 지하주차장에 먹거리를 잔뜩 놓고 가시는 두 산타가 계심을 문득 깨닫고 감사한다.

일상의 사소한 기쁨과 감사를 깨닫게 해준 책이자 작품집.
불평보다 평온을 누리는 하루를 만들어가고 행복을 전해주도록 노력하고 싶다.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일상에세이 #그림에세이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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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들 - 좋은 날엔 좋아서, 외로운 날엔 외로워서 먹던 밥 들시리즈 6
김수경 지음 / 꿈꾸는인생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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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들 #김수경 #꿈꾸는인생 #도서지원 #들시리즈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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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을 지어서 모두 따뜻한 밥을 먹으면 행복하다.이것은 그저 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나를 대하는 모든 행동과 말, 생각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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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 모양에는 자기가 살아온 삶의 방식이 제법 담겨 있다. 한번 길이 들면 고치기도 쉽지 않고 고칠 생각도 잘 못하는 사소한 습관들이 그대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젓가락질이 단정하고 씹는 소리가 고요한 사람을 만나면 그 우아함에 반해 내 자세도 절로 고쳐 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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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힘이 되고 추억이 되고 나를 만들어 온 작고 가볍지만 힘 센 끼니들의 이야기다.
이야기 중에 <나의 롯데리아>이야기는 나도 비슷하게 버거왕에서 두근두근 거리며 첫 외식을 해 본 경험이 생각나기도 했다. 야심차게 동생 것까지 사왔는데 거부당한 것도 ㅋㅋㅋ

서로 도시락을 싸줬던 동생과 언니의 이야기는 부럽고 뭉클했다. 형제자매가 사이 좋은 건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론 만들수가 없는 것이어서 인간이 가진 복 중의 복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로 돌발돌밥에 지쳤을 땐 "점심에 뭐 먹어?" "저녁에 뭐 먹어?" 가 가장 무서운 말이었다. 그런데 그러는 사이에 우리끼리의 메뉴도 생기고 나름 노하우도 많이 생긴 것이 지금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해 주니 세상 일엔 아주 나쁘거나 아주 좋은 것만 있는 일은 없다는게 실감난다.

매 끼니 밥에 십자가를 그으며 가족들 밥에 기도를 하는 어머니...나도 오늘부터라도 따라해 본다.
<끼니들>을 읽다보면 슬며시 정성어린 밥상을 차리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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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Z 인문학 -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교양 수업
김성연 지음 / 서사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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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자극적인 '핵심'만 있는 세계를 여러분은 충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나요? 어떤 주제는 시간을 충분히 들여 천천히 음미해야만 비로소 본질에 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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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농식품부는 보도자료에서 소들이 VR기기로 사계절 내내 맑은 여름 풍경을 본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이런 긍정적인(불안이 줄고 품질이 개선) 측면들을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고글을 쓴 소의 모습을 보니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기술이 만들어 낸 소의 심리적 안정이 우유를 얻기 위한 또 다른 형태의 착취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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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챔버에서 벗어나려면?
-나와 생각이 다른 채널 팔로우
-내 견해와 딱 맞지 않는 콘텐츠에 일부러 '좋아요'누르기
-피드 노출 순서를 최신순으로 변경
-팩트 체크 및 비판적 사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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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지털 세상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인 일들과 현상 또 심각해진 디지털 학교폭력, 윤리적 문제, 가짜 뉴스 등 부정적 일들을 알려주고 있다. 디지털 공해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는 현실적 방법을 제시한다.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10대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고 부모도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 특히 핸드폰 없이는 놀 줄도 휴식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 말 해도 귀에 안 들어가니 이 책을 슬쩍 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스타그램의 당겨서 새로고침이 도박장의 슬롯 머신과 같다니 좀 놀랐다. 도박 중에서도 슬롯 머신의 중독성이 가장 강하다.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인스타그램에 쓴다는 것도 좀 아이러니 하지만...

스마트폰을 손에 든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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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독립일기 - 대한민국 열아홉 독립해서 살아남기
션샤이 지음 / 마인드빌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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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독립일기 #션샤이 #마인드빌딩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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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후 반려동물과 떨어진다는 건 생각보다 다양한 감정을 접하게 해줍니다. 무탈히 잘 지낸다는 안도감, 마냥 보고싶은 그리움, 아무 이유없이 웃게하는 애틋함.그리고 하루빨리 책임질 수 있도록 저를 성장케하는 원동력이 돠어줍니다. 내 삶에 찾아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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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들과 안전한 공간에서 잘 성장하길 빌면서 보게 되는 책.
열아홉 나이에 독립해서 살아가는 션샤이 님이 기특하고 조마조마하고 짠하다.

알바 일주일만에 나이가 어리다고 이유없이 해고당하고 그마저도 복붙해서 보낸 문자라니...어른이라 대신 미안했다.
누군가 밤에 현관을 마구 두드릴 땐 내가 다 긴장!!!
작업실도 야무지게 꾸미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성실하게 들어있다. 저 나이에 이렇게 진지하게 세상을 살아가다니 용감하고 응원해 주고 싶다.

다양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정한 세상을 만들어 살아가면 좀 더 청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어른들이 더 시야를 넓히고 다정하고 친절해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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