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있는집에서잘살고있습니다 #김진경 #매경출판 #도서제공.🏡나는 포기가 빠른 편이다. 설령 그것이 조금 부당해 보이는 일이라도 누군가가 "안 된다"라고 하면 바로 "네"하고 돌아선다....자신의 불편을 무릅쓰고 옳은 방향으로 물길을 돌리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존경의 눈으로 보게 된다. 세상은 저렇게 바꾸려는 사람 덕분에 변하고,가만히 앉아서 "네"만 하고 있던 나는 행동하는 사람들이 바꿔 놓은 세상에서 혜택을 본다. 나 같은 사람은 그런 사람에 빚지고 기대어 사는지라 평소에 이런 사람을 만나면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30대 건축가 남편과 글쓰는 아내의 집짓기.우리부부 성향과 이 부부의 성향이 너무 비슷해서 우리가 집을 지어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전문가인 남편이 있어도 걱정은 많을 수 있고, 선택과 예산은 늘 대치하기 마련이고, 이웃과 동네 분위기는 복불복인 느낌이지만 앞마당과 자연을 가까이 둔 삶은 부러웠다. 모든게 다 좋은 삶은 어차피 없으니까. 글로 남기니 고민 걱정, 감흥이 사라지지 않고 집과 글이 같이 지어져 책이 된 것 같다.
#89살할머니도씩씩하게살고있습니다#오사키히로코 #인디고출판사 #도서제공.📖태극권은 정말 몸에 좋아요. 움직임은 느려도 전신을 사용하는 데다 무리가 가지 않아 나이 드신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되도록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합니다.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것도 건강해야 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와 넷플릭스, 간소하게 만든 식사, 태극권과 마작으로 친구들도 만들고 배우도 움직이는데 거리낌없이 생활하는 활력넘치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거창하지도 막 개성이 넘치는 쎈 캐릭터도 아니시지만 차분하고 계획있고 자신있어 보인다. 혼자 사시지만 매일 런던에 사는 딸과 소통하고 젊은 사람들과 트위터로 소통하고 태극권으로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과도 우정을 쌓으시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노후에 어떤 삶을 살지 지금부터 계획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는 요즘인데 경제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취미와 취향 주변의 동료들과 소통의 창도 진짜 중요한 것 같다. 배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건강 이야말로 최고의 노후 준비라는 것을 오사키 히로코 할머니에게 배운다.#도서리뷰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노년의삶 #책리뷰
📖"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걸 남이 실행하지 않으면 쫓아와서 가라치려드는 게 뉴요커의 특징이야. 원래 그런 걸로 유명해. 딱 봐도 네가 외지인처럼 보이니까 텃세하는 거야."....유학했던 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경험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미국 소도시는 친절하다. 그리고 학교라는 사회은 특수하다. 지성인들이 모인 공간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래서 그들은 미국 사회가 대단히 합리적이고 이상적이라 추억한다. .📖어린 시절 [집 나간 아이]라는 책을 통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곳에 직접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 뉴욕에서 지내는 동안 메트는 내게 가장 위로가 되는 공간이었다..💡'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소제목에 이끌렸다. 2018년에 출간 된 [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의 개정판이다. 코로나가 지난 후 뉴욕의 모습을 읽을 수 있을까 생각했더라면 좀 실망할지도.에드워드 호퍼,조지아 오키프,존 슬론,로버트 인디애나 등 다양한 예술가의 삶과 마주한 1년간의 뉴욕 생활이 담겨있다. 지금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호퍼의 전시가 진행중이라서 이 책에 관심이 더 간다. 책을 읽다보면 도시의 쓸쓸함을 그렸다고만 알던 그림에서 작가의 당당한 개성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 호퍼의 작품을 보러 빨리 가고싶어진다..뉴욕의 서점을 둘러보고 나를 키우기 위해 수업을 듣고 근교로 여행을 다니고, 오페라와 공연을 보고,룸메이트를 둔 낯선 생활을 해 본 뉴욕에서의 1년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타국에서 살아보기 대리만족이 된다. #나의뉴욕수업 #곽아람 #아트북스 #도서제공#독서 #독서일기 #책 #책기록 #서평단
#윤초옥실종사건 #전여울창작동화 #가지_그림 #사계절출판사 #도서지원.📖나의 다른 모습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자신을 믿고 나의 것을 지키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을 오롯이 믿는 일이야말로,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기도 하고요.(작가의 말).💡대감집 아씨가 산적에게 납치당했다!!!마을에 그네 줄이 자꾸만 없어지고, 호랑이 분장을 한 줄타기꾼이 어찌 나타나게 되는지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것을 처지와 상황에 묶어두지 않는 세 아이를 따라가다 보면 용기와 우정이 부럽다. 아이가 조금만 크면 대놓고 교훈을 주려는 책은 거부한다. 이런 동화를 읽다보면 저절로 자신의 것을 지키는 법을 배울 것 같다. 그리고 그 옆 어른들이 어찌하는지가 눈에 저절로 들어온다. 책 안에서도 어른들은 실수하고 아이들에게 배우고 돕는다. 우리도 읽으며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의 책을 같이 읽는 게 여러 장점이 있지만 어른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추천 #어린이날추천도서 #책선물추천
#만화한국신화 #신의아들단군 #박정효_글 #권수영_그림 #김기수_그림 #다산어린이#도서제공 .📖단군 신화를 안다는 것은 우리 모두 단군처럼 온 세상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아름다운 존재임을 아는 것과 같습니다.(이경덕-펴내는 글 중).💡단군신화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역사만화. 그림이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고 부록으로 들은 카드 모으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아이가 어릴 때 그리스로마 신화 내용이 외설적이고 상식적이지 않은 면이 많아서 최대한 늦게 보여주려고 노력했었다.우리 나라의 신화는 그런 부분들이 적고, 역사공부를 시작하면 암기 때문에 거부감부터 드는데 어릴 때 이렇게 재밌게 역사에 흥미를 가진다면 좋을 것 같다. 뒷부분 원전 읽기,한국 신화 탐구,상징 사전,답사여행 등 교과연계로 설명한 부분도 함께 있어서 참 좋았다. 아이들은 만화만 읽더라도 부모가 같이 그 부분을 읽고 나들이를 가거나 함께 읽고 설명해주기에도 유용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