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있는집에서잘살고있습니다 #김진경 #매경출판 #도서제공.🏡나는 포기가 빠른 편이다. 설령 그것이 조금 부당해 보이는 일이라도 누군가가 "안 된다"라고 하면 바로 "네"하고 돌아선다....자신의 불편을 무릅쓰고 옳은 방향으로 물길을 돌리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존경의 눈으로 보게 된다. 세상은 저렇게 바꾸려는 사람 덕분에 변하고,가만히 앉아서 "네"만 하고 있던 나는 행동하는 사람들이 바꿔 놓은 세상에서 혜택을 본다. 나 같은 사람은 그런 사람에 빚지고 기대어 사는지라 평소에 이런 사람을 만나면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30대 건축가 남편과 글쓰는 아내의 집짓기.우리부부 성향과 이 부부의 성향이 너무 비슷해서 우리가 집을 지어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전문가인 남편이 있어도 걱정은 많을 수 있고, 선택과 예산은 늘 대치하기 마련이고, 이웃과 동네 분위기는 복불복인 느낌이지만 앞마당과 자연을 가까이 둔 삶은 부러웠다. 모든게 다 좋은 삶은 어차피 없으니까. 글로 남기니 고민 걱정, 감흥이 사라지지 않고 집과 글이 같이 지어져 책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