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뉴욕 수업 - 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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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걸 남이 실행하지 않으면 쫓아와서 가라치려드는 게 뉴요커의 특징이야. 원래 그런 걸로 유명해. 딱 봐도 네가 외지인처럼 보이니까 텃세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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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했던 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경험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미국 소도시는 친절하다. 그리고 학교라는 사회은 특수하다. 지성인들이 모인 공간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래서 그들은 미국 사회가 대단히 합리적이고 이상적이라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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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집 나간 아이]라는 책을 통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곳에 직접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 뉴욕에서 지내는 동안 메트는 내게 가장 위로가 되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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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소제목에 이끌렸다. 2018년에 출간 된 [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의 개정판이다. 코로나가 지난 후 뉴욕의 모습을 읽을 수 있을까 생각했더라면 좀 실망할지도.

에드워드 호퍼,조지아 오키프,존 슬론,로버트 인디애나 등 다양한 예술가의 삶과 마주한 1년간의 뉴욕 생활이 담겨있다. 지금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호퍼의 전시가 진행중이라서 이 책에 관심이 더 간다. 책을 읽다보면 도시의 쓸쓸함을 그렸다고만 알던 그림에서 작가의 당당한 개성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 호퍼의 작품을 보러 빨리 가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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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서점을 둘러보고 나를 키우기 위해 수업을 듣고 근교로 여행을 다니고, 오페라와 공연을 보고,룸메이트를 둔 낯선 생활을 해 본 뉴욕에서의 1년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타국에서 살아보기 대리만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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