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분홍토끼를훔치던날 #주디스커 #김선희_옮김 #북극곰 #북극곰제공도서.📖마치 자신의 머릿속 어딘가에서 비밀스럽게 프랑스어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그런데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게...,파리에서도 프랑스어로 생각할 수가 없었는데, 왜 지금 여기서 갑자기 생각을 프랑스어로 한단 말인가?.📖"집이 없으면 가족들이라도 같이 있어야 해요.".💡이 책은 저자 주디스 커가 아홉 살 때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자전적 소설이다. 독일에서 스위스로 빠져나온 뒤 다시 프랑스로, 영국으로 건너가는 여정이 이어진다. 당시 어린 나이고 티비가 없었기에 다행이 나치를 직접적으로 보거나 듣지 못했다고 한다. 부모님이 난민이 되었음에도 자녀들에게 불안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셨고 그 노력 덕분에 힘든 시절을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언어의 변화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을 아이의 시점에서 느낀 것이 잘 드러나 있다. 지금은 운이 좋았던 것이라 생각하며 읽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어렵게 적응해나갔을지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안네의 일기>를 읽고 결국 안네가 죽었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놀라곤 하는데, 이 책은 저자가 살아서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이 책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녀의 그림책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도 무척 좋아하는 책이라서 같은 작가라는 점이 아이에게는 무척 호기심을 발동시킬 것 같다.#동화책 #어린이동화 #추천동화 #홀로코스트
#달드리씨의이상한여행 #마르크레비 #이원희_옮김 #작가정신 #작정단11기#도서지원.📖네 안에는 두 개의 인생이 있단다. 네가 아는 인생과 오래전부터 너를 기다고 있는 인생. 이 두 인생에는 공통점이 전혀 없어..📖고통스러워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깨달은 게 있었거든요.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한 여자의 아름다움을 꺾어버리고 안전한 곳에서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도록 온실 안에 가둬버리는 것임을.시간이 흘러 그 아름다움이 시들면 남자들은 다른 꽃을 꺾으러 떠나죠.그래서 나는 다짐했어요. 어느 날 내가 사랑이라는 걸 하게 된다면,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그 꽃을 절대 꺾지 않고 지켜주겠다고..💡이 소설의 두 주인공은 아주 독특하다.한번 맡은 냄새는 영원히 기억하고, 냄새를 엄청 잘 맡는 조향사 앨리스와 교차로만 그리는 이웃집 화가 달드리.두 사람은 이웃에 불과했는데 우연히 크리스마스 이브를 같이 보내고, 낯선 점쟁이의 예언을 듣고 이스탄불로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반복되는 앨리의 악몽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점쟁이가 말한 운명의 남자는 누굴지 찾아가능 과정이 말도 안되지만 흥미진진하다. 너무 운명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달드리는 그렇게 행동한 것이 마지막엔 다행이 이해가 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아르메니아인 학살 사건은 제발 소설속 장치이길 바랬지만 찾아보니 실제로 20세기 초 오스만 제국이 제국 내에 거주하는 약 150만 명의 아르메니아인을 살해와 추방으로 사망케 한 사건이었다. "용서를 구하려면 많은 반성과 용기가 필요하니까. 오늘날응 아무도 그 일을 입에 담지 않는다"는 문장이 참담했다..#독서 #서평단 #독서일기 #책기록 #소설 #장평소설 #프랑스작가 #휴가추천도서
#환승인간 #한정현 #작가정신 #작정단11기#도서지원 .📖자신을 숨기는 마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만 입을 여는 태도..📖내 인생의 모토는 '살아만 있자'인데,사실 이건 책과 인생이 유사하다고 느끼는 지점 때문에 더욱 그렇다. 책이 끝나지만 않으면 다음 장은 분명 예측 불가하지만 흥미로운 일들이 존재하고,인생도 그렇다고 느낀다..📖결국 이 영화 속 행복한 시간이란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균형을 잡는 것. 내 안으로의 붕괴를 이끌어내는 것..💡'좋아하는 마음에서 더 좋아하는 마음으로' 라는 부재를 달고 <소녀 연예인 이보나>로 이름 알려진 한정현 작가의 첫 에세이집이다.채널 예스에 '한정현의 영화같은 순간' 연재를 묶은 것이기도 하다는데 그래서 영화 이야기가 중후반부를 차지한다. 나도 20대에 남들 안보는 영화 참 많이 봤는데 그래서 작가님의 영화 이야기에 더 귀가 쫑긋했다. 작가 한정현에서 인간 한정형으로 환승을 오갈 때 나는 '나'에서 '엄마'로 환승을 했구나! 그리고 요즘 다시 '또 다른 나'로 환승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는데, 환승할 곳이 많으면 숨 쉴 곳이 많아진다는 말에 공감했다. .기왕 살거니까 재미있게 '여러 이름'으로 '여러 재미'를 느끼며 살아가야지! .#독서일기 #에세이추천 #독서 #책추천 #책리뷰 #서평단
#여름이오기전에 #김진화 #문학동네 #뭉끄1기 #도서지원.💡여름이 오기전에 엄마와 여행을 떠나는데...아빠가 여행에 같이 못 오는 이유는 무엇일지? 은근 유머러스하다. 여행을 즐기던 중 아이가 여행에 안고 간 길쭉이 인형이 사라지는데...언제나 내 편이고,늘 과자 냄새가 나고 용기를 주고 위로를 주던 애착인형 길쭉이를 잃어버린 아이의 마음이 정말 잘 표현되어 있다. 나도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애착인형을 잃어버린 아이와 밤 늦게까지 공항버스를 기다려본 적 있어서 딸이랑 그 이야기 하면서 읽었다. 귀여운 그림과 사랑스런 결말까지 전연령 여름힐링책이다..#그림책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여름그림책 #신간 #신간추천
#일만번의다이빙 #이송현 #다산책방 #도서지원.📖"대단할 것 없어요. 우리 모두 용기 있는 것이지. 산다는건 용기가 있어야 가능핰 일이야.제각각 생김새가 다르듯이 우리에겐 각자한테 어울리는 용기가 있지." .📖이런 정성이 오늘의 저 사람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왠지 모를 존경심이 일었다. 나도 모르게 까치발을 따라했다. 허벅지가 땅기고 짜릿하게 땅겨오는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은 심장까지 다독였다..📖두렵지 않은 인생이 지구상에 있기나 한 걸까? 나는 아빠의 무게도, 코치의 무게도 알지 못하는 열일곱이지만 딱 내가 감당할 만큼의 두려움과 무게를 아직 잘 짊어지고 있다. .💡우연히 시작한 다이빙이지만 고된 훈련과 선수들 끼리의 우정의 힘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주인공이다. 갑자기 어려워진 사람을 모른척 하지 않고, 수렁에 빠진 아빠를 위로하는 적당히 철 든 주인공이 사랑스러웠다. 비인기 종목인 다이빙이라는 소재도 참신해서 좋았다. 매번 어떻게 추락할지 모르지만 뛰어봐야 한다는 것과 어젠 잘 들어갔지만 오늘은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 함께 뛰기도 하도 3미터에서 뛰다 갑자기 10미터에서도 뛰어야 하는 날이 온다는 것이 우리 인생과 좀 비슷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다. 다이빙을 하다 머리가 깨지는 부상도 입을 수 있다니 놀랐다. 몇 초만에 끝나는 경기를 위해 일만 번을 뛰어내리는 성실함이라니 앞으로 올림픽 하면 다이빙 경기도 지켜봐야지 싶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방학추천도서 #중학생추천책 #다산책방청소년문학018 #책추천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