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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섬 제주 유산 -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이야기
고진숙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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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라는 이름의 '탐'은 섬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고,'라'는 신라의 '라'에서 보는 것처럼 너른 들판 이나 지역을 뜻하는 말인 '나,노,내, 라'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탐라는 말 그대로 섬나라다. 탐라국은 서기 1세기경 탄생했다고 한다. (...)1105년 고려의 지방행정구역인 탐라군으로 편입되면서 탐라 천 년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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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출신으로 거상이 되었고,제주에 흉년이 들었을 때 구휼을 함으로써 제주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만덕할망이 되었다.'
-흉년이 심했던 1794년 쌀 300석 기부는 한양에서 기와집 27채, 초가집은 73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고 한다. 할망은 존경의 의미가 담긴 극존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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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이름이 철저하게 뭍에서 본 관점이라고 한다. '바다 건너 큰 마을'이라는 뜻이란다. 전주나 광주처럼 '주'가 붙는 지역명이 많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이름의 뜻을 이제서야 알았다. 그동안 그렇게 제주를 가면서도...미안하다 제주야!
제주의 역사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것도 몰랐다.
드라마틱한 세계사의 격전장이었는데 한국사 교과서에는 탐라에 대해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인식했다.
매달 자연-문화-역사-답사 테마로 1년 52주가 담겨있어서 언제 제주를 방문하게 되더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을 때 8월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읽어도 흥미롭다.
제주를 잘 알아도, 잘 몰라도 그 곳에 가면 반하고야 말겠지만 사진 잘 나오는 곳, 맛 집만 찾지 말고 그 곳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행을 꼭 해야겠다.
368개의 오름이 있는 곳,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 마음에 쏙 드는 설화(여성신화)를 품은 곳. 더 제주에게 마음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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