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계속 훌쩍 거리며 읽은 책입니다. 사진도 마음에 쏙 들고...글귀는 어딘가 슬픈 구석을 건드네요.무탈하고 감사한 오늘.집을 잃거나 버림받은 동물들에게 마음과 정성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은 따스한 글을 쓸 수 있구나 싶습니다.
초연은 자신에게 아첨하는 의견에도아첨하지 않는 의견에도 무심하게 있는 것.타자가 우리에 대해 하능 것에도우리가 타자에 대해 하는 것에도 무심하게 있는 것.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다른 사람들 마음에 들기위해서만살아야 하고그들 눈에 아름다운 이미지로만 남기 바라면서마치 내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양 살아야 하는 것.더 이상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 견해가 이기는 것을보려고 하지 않음으로써 초연해질 수 있다.이번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페이지입니다.내려놓아야 편해진다 말은 많이 들어도 도대체 뭘 어찌 해야 그게 되는건지 잘 몰랐는데 그걸 아주 잘 설명하지 않않나 싶습니다.쇼펜하우어는 괴로움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줄지 궁금하시다면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명상과 일기쓰기 산책은 많은 철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인 것 같아서 염세적인 쇼펜하우어의 방법으로 나와있는게 흥미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