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번의 상상 - 부산 개금동에서 뉴욕 카네기홀까지
김지윤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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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번의상상 #김지윤 #다산북스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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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의 연습에만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과정'에 더 신경 쓸 수 있었다.
...나에게 연주회는 이 모든 과정을 잠시 축하하는 날일 뿐 결승선은 아니다. 우리가 여헹 중에 잠시 휴게소에 들르는 것처럼 나는 무대에 올라 내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에너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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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대부분 중요한 한 가지가 결여되어 있었다. 바로 계속해서 끈질기게 노력하는 꾸준함이다. 그 학생들은 아주 훌륭한 음악적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능력을 너무 쉽게 얻은 탓에 노력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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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시스템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들리지만, 아주 강력하고도 간단한 원리를 발견한 것에 가깝다. 그 원칙 중 하나는 매일 무언가를 하는 것이 가끔 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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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참 쓸데없다고 생각 할지도 모른다. 특히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더욱 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는 당신이 꼭 한 번 시도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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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음악을 알려준 책.
쇼팽의 왈츠7번, 브람스의 인터메조, 드뷔시의 파고다, 슈베르트의 즉흥곡. 네 곡을 연주하는 영상이 QR코드로 실려있어서 일 하는 동안 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풍부한 감성과 용감한 도전, 냉철한 자기조절과 관리, 수많은 연습으로 이루어진 인생이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책이 있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이 있고, 화들짝 정신을 차리게 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삼박자가 다 들어있다.
어제의 나를 걷게 했고, 음악에 귀 기울여 볼 수 있게 했고, 내가 내 인생에 무엇을 상상하며 살고 있는지 정신 차리게 해 주었다.

나는 소리에 예민해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지는 못 한다.대신 다른 소음을 피하기 위해 클래식을 듣거나, 친구 만나 마주보고 이야기 나누듯이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치는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또 한명의 친구가 생긴 듯하다.

#독서 #서평단 #책 #성공습관 #피아니스트김지윤 #클래식음악 #피아노
#독서일기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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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요아브 블룸 지음, 강동혁 옮김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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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날들을위한안내서 #요아르블룸 #푸른숲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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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은 정신을 딴 데 팔고 싶을 때가 아니라 정신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 쓰세요. 위스키는 인생의 본질이나 역할에 대한 대화를 할 때, 어느저녁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히 눈길을 주고받을 때, 오랜 친구와 농담을 나눌 때 함께 마시기 위해 만들어진 술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거짓말의 층을 걷어 내기 위해 마시는 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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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영웅이 되는 건 학교에서 영웅주의에 대해 배운 다음 나가서 용감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 아니야. 용감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지. 행동이야말로 사람을 만든다. 행동이 내면의 여러 부분을 움직이게 하고 사람을 짜 맞춰 그 자신으로 만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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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깊은 곳 어딘가에는 과학자들이 52헤르츠라는 별명을 붙인 고래 한 마리가 헤엄치고 있다.고래류의 다른 모든 객체가 15~25헤르츠의 주파수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비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고래만은 52헤르츠로 노래를 부른다. 다른 어떤 고래도 녀석에게 응답하지 않는다.그 고래는 다른 무리와 합류하지 않고 수십 년 동안 허공에 음을 발사하며, 아무 응답도 받지 못한 채 헤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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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사람을 바꾼다!
조금은 인생에 서툰 벤에게 나만을 위한 책이 생기고 가끔 찾아가 말벗을 해 주던 노인의 유산인 위스키를 받게 된다.

모든 암호를 풀어줄 책과 모든 경험을 줄 위스키. 왜 노인은 벤에게 유산을 남겼을까?
벤은 주어진 경험으로 무엇을 지키게 될까.
판타지 소설이지만 스릴러만큼 몰입도가 높아 460쪽에 달아하는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벤이 술을 못 마시던 사람이라는 것이 내 몰입도를 높였는데 (나도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서 )
만약 내가 노인의 술 도서관에 들어간다면 어떤 병을 골라 마시고 싶을지 혼자 괜히 심각하게 고민했다.

선량한 사람일수록 더 큰 상상력을 갖추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크게 공감했다.
이 책은 상상력을 더 해야 더 재미있고
상상력을 갖추면 좀 더 선해질 수 있을테니
많이 읽고 많이 성장할수록 선해지고 선순환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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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CEO - 미래 경영에 자연의 가치를 심다
고두현 지음 / 더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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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심는CEO #고두현 #더숲출판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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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개점 시간이 저마다 다른 "임시 가게'다. 어떤 꽃은 딱 한 번만 문을 열지만, 일단 열면 며칠씩 영업을 한다. 반면 어떤 꽃은 일정한 주기를 두고 문을 여닫곤 한다.아침 일찍 열고 해가 지면 퇴근하는 성실한 꽃이 있는가 하면, 밤에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꽃도 있고, 24시간 내내 영업하는 꽃이 있는가 하면 보란 듯이 몇 시간만 일하는 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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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은 터키의 국화다.
튤립은 역사상 최초의 투기 상품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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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찾는 지혜이야기🌳
나무와 경영?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무척 궁금했던 책.
다양한 나무와 꽃 이야기가 나와서 신나게 읽다보면 미래경영이니 인재니 하는 좀 어려워 보이는 주제가 쉽게 다가왔다.
자연 이야기만 담긴게 아니라 자연을 담은 책 소개까지 있어서 더 찾아 보고 싶은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이제는 생태감수성 빼고는 잘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

#생태인문에세이 #독서 #책 #북스타그램 #책기록 #책리뷰 #서평단 #서평 #신간
#독서일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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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베이비 - 제2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성봉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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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베이비 #강성봉 #한겨레출판 #하니포터4기_카지노베이비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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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할머니가 싸울 때마다 집은 점점 어두워졌다.식탁 다리가 흔들리고 선반 안의 돌들이 흔들렸다. 엄마, 집이 흔들리는 것 같아요. 내가 말해도 엄마는 듣지 않았다.
... 엄마가 다른 곳을 볼 때마다 난 조금씩 투명해졌다. 손이 투명해지고 다리가 투명해지고 가슴이 투명해졌다. 엄마, 내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내가 말해도 엄마는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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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억한다. 누군가 인상을 쓴다든지 소리를 지른다든지 욕을 한다든지 마음속으로 깊이 미워 한다든지. 그런 기억들은 가슴 깊은 곳에 저장된다.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어른이 되고 나서까지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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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이던 마을에 카지노가 생긴다.
돈이 신처럼 세워진 마을 전당포에 아이가 버려진다. 그 아이의 이야기다.

읽는 동안 한 동네가 계속 떠올랐는데
작가님이 모티브로 했다는 지역이 있다고 후기에 되어 있어서 혹시 내가 떠올린 그 곳이 그 지역일까 혼자 소으름😆
'아...소설가란 참 대단하구나' 싶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 곳에서 느낀 어떤 감정이 고스란히 그 책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밀고나가는 힘이 좋았다.

#한겨레문학상 #독서 #소설 #소설추천
#서평단 #책추천 #독서일기 #책기록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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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호소의 말들 -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의 이야기
최은숙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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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호소의말들 #최은숙 #창비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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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는 피고인의 유죄나 무죄를 밝히는 조사를 하는 곳이 아니다. 인권위는 체포와 구속과 절차중에 피의자나 피고의 권리가 침해되었는지 조사하여 인권침해 여부를 밝히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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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나 악의만이 인권침해 피해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사실 갈수록 무관심과 관행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인권침해가 더 늘어나고 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가장 흔하고 쉬운 말이지만, 한번도 제대로 지켜진 적 없는 인류의 약속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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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들어봤나?

10대에게 "학생"이라고 하는 말이 학교에서 쓰는 "학부모"라는 말이 왜 인권침해가 될 수 있는가.
이 예만 봐도 우리의 어떤 말과 행동이 누군가를 납작하게 눌러버리는지를 알아채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비정규직이라서 글을 몰라서 사회약자라서
억울하고 분해도 참아야만 했던 사연들이 있다.

우리는 그렇게 학교에서 공부를 많이 했는데
왜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어찌해야 하는지
아니 어떤 일이 부당한지조차 배우지 못했을까?

노동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인권교육이 강화되길 바라본다.

'조금 슬프고 귀여운 작은 존재'로 응시하는 것을 '인권의 마음'이라 부르고 싶다는 다정한 저자가 인권위원회 조사관이라는 것이 다행스럽다.

학생들에게 방학동안 이런 책 읽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독서 #방학추천도서 #10대추천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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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추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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