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만 년을 사랑하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죄만년을사랑하다 #요시다슈이치 #은행나무 #도서협찬

아름다운 섬을 무대로 유명한 일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우메다 가문의 1대는 태평양전쟁 이전에 태어나 포목 도매상 허드렛일부터 시작해 백화점까지 지어 자수성가한 우메다 소고이다. 3대가 모인 소고의 88번째 생일파티에 손자 도요히로의 초대로 탐정 도갓타도 참석한다.
'만 년을 사랑한다'라는 이름이 붙은 보석을 섬에서 찾아달라는 의뢰였다.
그리고 가족이 아닌 또 한명 사카마키는 15년 전 경찰에서 은퇴한 형사다.
그리고 생일파티가 열리는 날 섬에 태풍이 몰아치고, 우메다 소고가 수수께끼같은 유언을 남겨두고 사라진다.

보통 미스터리 이야기라면 밀실처럼 꾸며진 섬에서 우메다 소고를 살인한 범인을 찾아나서겠지만 이 소설은 방향이 완전 다르다. 가족과 형사,탐정은 우메다 소고로부터 그의 과거로 초대 받은 것 같다. 나쁜자들은 아니지만 그저 자기들에게 올 재산에 관심이 있거나 인간 소고에게는 무관심한 가족들에게 그는 진짜 사랑과 이해를 구하는 것 같아 쓸쓸한 기분도 드는 이야기였다.
밀실 미스터리에서 sf로 끝나는 전개에 홀린듯 읽게되는 책이었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신간추천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움직이는 공룡 집
장선환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움직이는공룡집 #장선환 #초록귤 #우리학교도서부 #도서협찬

작은 익룡 아누로그나투스 부부의 삼나무 속에 보금자리를 브라키오스우루스가 뚝딱 먹어치우고 만다. 다시 부부는 안전한 곳을 찾아나서는데...비가 오면 떠내려갈까 강가에도 지을 수 없고, 공룡들에게 밟힐까 들판에도 지을 수가 없다.절벽엔 원래 프테로닥틸루스들이 살아서 텃세가 심하고, 곧 태어날 아가들을 위해 큰 공룡의 등에 집을 지어보기로 한다.

집짓기에 알맞은 공룡등을 찾아나서는 부부를 따라 다양한 공룡을 만나는 재미도 있고, 그림 속 공룡 시대를 탐험하는 기분도 난다. 모기나 메뚜기같은 곤충이 공룡 시대에도 있었고 고사리같은 식물들도 보인다. 유난히 커 보이는 달그림만 보더라도 저자가 얼마나 쥐라기 시대를 흥미롭고 섬세하게 그려냈는지 알수있는 책이었다.

#우리학교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추천 #책리뷰 #그림책 #공룡 #과학 #이정모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각주에서 트리플 34
최수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각주에서 #최수진 #자음과모음 #도서협찬

첫 번째 소설 <99>에서는 나와 유난히 닮았다는 말을 듣던 사촌 언니가 있다. 언니가 죽기 전 사촌동생에게 자신의 책상 서랍에 넣어달라고 부탁받은 봉투가 있었다. 사촌 동생은 그 봉투를 열어봤고 백 만원에서 만원을 꺼내 썼다. 그리고 그 봉투의 주인공을 납골당에서 만나 고백한다.

두 번째 소설 <삼각주에서>는 그 봉투의 주인공들이 나온다. '나'로 이야기를 끌 고가는 주인공은 죽은 사촌언니의 친구이자 봉투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친구가 남긴 돈으로 각자 친구와의 추억이 깃든 곳으로 가 여행을 하기로 한다.

세 번째 소설 <구>는 죽은 사촌언니의 친동생 시점이다. 초등학생인 아이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불법이민자로 구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찾아가 본다. 친구가 키우던 거북이가 사라진 걸 알게되고, 그 거북이를 찾으면 친구도 무사히 돌아올거라 믿고 찾아나선다. 그러다 길을 잃고 헤매게 되는데 죽은 누나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세 편의 소설은 한 사람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소설인데 사촌언니가 죽기 전에는 연결된적이 없는 사람들이 죽음 후에 만나게 됨으로써 함께 그 죽음을 기억하게 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함께 기억하는 사람이 있단걸 앎으로 상처가 조금은 치유되지 않을까.

#독서 #독서일기 #소설 #연작소설 #책소개 #책리뷰 #신간추천 #트리플시리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가까이 더 멀리 : 현미경과 망원경 이야기 - 2025 수학도서상, 2025 유레카 논픽션 실버상 별빛그림책방
메리 올드 지음, 아드리아 메서브 그림, 이계순 옮김 / 별빛책방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가까이더멀리 #메리올드 #아드리아메서브 #별빛책방 #카시오페아출판사 #도서협찬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안토니 판레이우엔훅 두 과학자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탈리아 대학에서 수학교수였던 갈릴레오는 망원경을 알게 된 후 끊임없이 연구한다.수 백개를 만든 후 서른 배나 확대할 수 있는 망원경을 발명한다.
안토니는 네덜란드 상인이었는데 돋보기를 사용해 천의 짜임을 확인하다 작고 정교한 세상에 빠져든다. 그래서 직접 렌즈를 만들어 현미경을 만든다.
그들의 인내와 섬세함으로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우주와 미생물이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한 두 사람을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 더 흥미롭다.

세상의 발전은 새로운 생각을 해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걸 보여주는 두 과학자를 보면서 아이들이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해보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초등학생그림책추천 #이계순_번역 #그림책추천 #책추천 #신간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소설 (최신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최신개정판)
김미영.서덕희 엮음 / 창비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시험이 시작되는 중2들에게 국어는 무엇보다 공부의 기초가 되어 준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의 원작을 읽고,어휘부터 비판력까지 탄탄히 기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동시대의 새롭게 실린 작품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김민령 작가의 <창가 앞에서 두 번째 자리>는 소설 첫만남 시리즈에서 읽었던 책이라 눈에 띄었다.

이 책은 원작이 실린만큼 제대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실전 문제까지 실려있어 실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시,수필도 살펴보고 싶어 따로 찾아 읽었다.
학기 말과 방학사이에 조금 뜨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