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Q 1 - 살인 모기의 습격 너랑 나랑 6
이상혁 지음, 코끼리씨 그림 / 프롬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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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Q #살인모기의습격 #이상혁 #코끼리씨_그림 #프롬아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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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에 얼음이 다 녹고 초원이 되었다. 그리고 거대한 싱크홀이 발견됨과 동시에 살인 모기떼가 등장한다. 이 모기떼를 이끄는 사람이 있다는데 그 모기왕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주인공은 받게 된다.
무시무시한 모기떼와 지구를 오염시키는 인간을 다 없애겠다는 모기왕의 공격과 최초로 백신을 개발하려는 자들의 정체까지 알게 되는 주인공의 외로움 싸움이 시작된다.

명석한 두뇌, 사라진 엄마를 찾겠다는 의지로 냉정한 이성의 소유자 시야가 주인공이다.다행이 곁에 마음 따뜻한 소꿉친구 태오가 있다. 그리고 아기때부터 지켜준 알프레도 아저씨가 있어서 참 다행스럽다.
뒷 부분에 모기왕이 다른 인간의 몸으로 옮겨가는 상황이 그려지면서 2권을 예고한다. 아마도 시야의 마음을 빼앗으려 노력하는 두 번째 모기왕이 나타날 것 같다. 태오와 시야 그리고 모기왕의 삼각 관계가 기대된다.

"난 지금 아픈 지구에 백신을 놓아주는 간호사 역할을 하겠다는 거야.물론 지구에는 백신이고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겠지만."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또 읽다보면 환경문제에 대해서 경각심도 저절로 생겨난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책리뷰 #초등학교추천도서 #겨울방학추천도서 #환경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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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홍단영
이은비 지음 / 북레시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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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홍단영 #이은비 #북레시피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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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조선, 풍수지리와 궁궐의 암투가 만난 풍수 로맨틱 사극이다. 여인이지만 여인으로 살 수 없는 운명인 홍단영은 가인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으로 말하자면 풍수지리를 겸비한 건축과 인테리어 가업을 이어간다.
제법 사업을 잘 이끌어가던 중 월산대군이 기거할 궁가를 맡게 되면서 궁의 혈투에 휘말린다.
몇 번이나 계속되는 죽음을 불사한 도전으로 궁가를 완성하는데 정작 월산대군은 죽음이 코 앞에 닥친다.

한명회, 월산대군 이정 같은 인물은 역사적 실존 인물이고 실제로 이정이 지었던 시조 또한 그대로 인용하고 있어 재미를 더했다.

죽은 오라비가 물려준 명당이 적힌 서책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여인이라는 것을 적절한 때에 이정에게 발각되어 사랑도 이루고 오라비의 누명을 바로잡는 등 확실한 결말이 속 시원하다. 탐욕스런 극악무도한 자들의 자멸도 좋았지만 지금 무속 내란을 지켜보면서 읽자니 풍수고 천기고 이런 단어를 많이 보는 것이 썩 기분이 내키질 않았다. 부디 이 소설의 결말처럼 속 시원한 2025년이 되길 소망할 뿐이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소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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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렁 - 등산이 싫은 사람들의 마운틴 클럽
윤성중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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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렁 #윤성중 #안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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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山>에 다니며 글을 쓰는 저자가 낸 책 제목이 '등산시렁'이라니 무척이나 기대하던 책이다.
나는 집에서 움직임 대장을 담당하고 있다. 실은 혼자 있으면 책상에서 한 발짝도 떼지 않고 있는다. 그럼에도 나머지 두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안 움직이기 때문에 나는 이들을 이끌고 캠핑을 8년 다녔고 해발1119인 민둥산을 제주 오름정도라 속이고 올라갔다가 5년 째 욕을 먹는 중이다.
실은 내가 젤 먼저 내려가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이 끌렸다. 나와 비슷한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아닐까 싶었던 것.

제목에 속았다. 표지 색으로 알아봤어야했다. 소개글을 꼼꼼하게 읽었어야 했는데...'산에 가서 등산만 하고 오는 건 싫은 남자의 등산 중 딴 짓'이라는 주제의 글이다. 그런데 등산은 싫은 나도 책은 재미있어서 술술 잘도 읽었다.
산에서 명상하기, 낚시하기, 낭독하기, 소리 지르며 달리기 등 아마 내가 등산 중에 이런 사람을 봤다면 피해갔을 것이다.그래도 책으로 읽으니 재미있었다.

책)산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이뤄지는 대화와는 좀 다른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긴 나무가 있고 풀이 있으니까. 개미가 지나다니기도 하고 새들이 머리 위로 휙 날아가기도 하니까.또 바람이 불고 바람이 아래 마을로 뭔가를 쓸어다가 던지는 광경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분명 이런 것들이 우리를 다른 식으로 건드리는 게 분명하다.

하다하다 저자는 탐조작가와 동행도 하고 야밤에 폭우 속 등산을 하기도 하며,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일 직원 체험까지 한다. 생명 수당이라도 받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도 많았다. 산에서 등산 말고 뭘 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했다간 따라하면 큰일이니 나처럼 책으로 등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책리뷰 #신간리뷰 #월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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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렁 - 등산이 싫은 사람들의 마운틴 클럽
윤성중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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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힘들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극기훈련 정도라 생각하던 나에게 등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려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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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코 상 :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
사노 요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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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코상 #사노요코 #아름드리미디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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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사랑할 수 없었던 한 사람의 고백서이다.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고, 바로 눈 앞에서 동생이 오빠가 아버지가 죽어가는 장면을 봤음에도 아무런 위로도 보살핌도 받지 못했던 저자.

다정하고 깊이 엄마를 사랑할 수 없어서 평생을 빚 진 기분으로 죄책감에 싸여 그 값을 치룬다 생각했던 한 사람.
엄마가 치매가 심해지고 나서야 미안하다, 고맙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일, 엄마가 다른 사람이 되고 나서야 엄마를 좋아할 수 있었던 저자의 솔직함이 더 쓸쓸하다. 고작 엄마가 돌아가시고 4년 밖에 살지 못했다.

정이라곤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말한다.
"그래도 부몬데" 라고. 남의 상처에 쉽게 소금을 뿌려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는 문장에서 절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에세이였다.

📖인간은 고생 앞에서는 힘을 낼 수 있지만, 고뇌를 지워내는 건 힘겹다.

#독서 #독서일기 #100만번산고양이 #에세이 #책추천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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