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빛나는 친구 스콜라 창작 그림책 73
이세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빛나는친구 #이세현 #위즈덤하우스 #도서제공
.
한국화 전공한 작가님의 그림책이라 그런지 색이 적게 사용된 그림인데 무척이나 다채롭게 느껴진다. 점, 선, 면이 눈에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익숙한 배경들이 정겹다. 자판기와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질간질 마음을 자극하고, 애니메이션에서 뛰어나온 것 같은 주인공 도롱이와 별똥이의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이 합쳐져 "아!!넘 귀엽잖아" 외치게 된다.

새 학기가 되면 새 친구 사귀기가 긴장되는 친구들도 많고 원래 친했던 친구와도 낯설어질까 걱정하는 아이들도 꽤 있다.그런 걱정과 긴장을 간질간질 풀어줄 좋은 책이다.

#그림책 #신간추천 #독서 #책리뷰 #책추천 #그림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왕성에서 유턴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4
이경아 지음, 조현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왕성에서유턴 #이경아 #조현아_그림 #열림원어린이 #도서제공
.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엄마 아빠 생각은 마음속 상자 안에 꼭꼭 밀어 넣어 두기로 했다.그리고 놀이동산에서 도둑으로 몰릴 때 맞섰던 것처럼 내 불행과 맞서 보자고 마음먹었다.
.
💡우연히 주운 게임기 안에서 바리데기가 나온다. 마침 영화만들기 반에서 준비 중이던 바리데기라니!! 바리데기는 아빠를 낫게 할 약수를 구해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바리데기>를 분명 읽었는데 잘 생각이 안난다며 다시 꺼내 읽었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바리데기를 읽고나서 이 책을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아빠는 먼 곳에서 일하느라 한국에 없고, 엄마는 이혼 후 새 가정을 계획중이다.할머니와 살고 있는 주인공은 버림받은 느낌이 들곤 한다. 어른의 입장에선 이상할 게 별로 없는 상황이지만 아이라면 혼란스러울만 하다. 충분한 설명을 생략하는 일이 아이에겐 가장 폭력적인 상황이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의 세계도 단순하지 않다. 우정, 연예인,공부,가족관계 모두가 다르고 미묘한 중력이 작용하는 복잡한 우주다.

#독서 #초등고학년추천 #창작동화 #서평단 #독서기록 #독서일기
#책리뷰 #신간소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정천 가족 2 - 2세의 귀환 유정천 가족 2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작가정신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정천가족2 #2세의귀환 #모리미도미히코 #권영주_윪김 #작가정신
#작정단 #도서제공
.
바보피가 흐르는 너구리 형제들에게 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이번엔 진짜 너구리 전골이 될 뻔 한다. 읽다보면 비록 바보같아도 의리있고 우애가 돈독한 형제들에게 정이 들어버린다.
사부의 아들이 돌아오지만 아버지의 가업을 잇는 건 거부하고, 덴마야라는 이상한 악당 등장에 반전까지!
엉뚱하고 바보같은 너구리가 주인공이지만 유머러스한데 은근하게 인간사를 꼬집어 놓은것 같은 소설이었다.

#서평단 #독서 #소설 #책 #책소개 #책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 문학동네 청소년 68
문이소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정체는국가기밀모쪼록비밀 #문이소 #문학동네 #도서제공
.
청소년 판타지 sf 단편이 일곱편이 실린 책인데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버섯 농장의 소녀에게 미래의 공무원이 버섯종균 도둑으로 들이닥친다. 웜홀, 미래 식량,자연재해 등 디스토피아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다양한 식생활에 대해 감사한 마음까지 들게 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더 기상천외하다. 무명 화가가 초상화를 그려달라며 거액의 계약금을 받았는데 그려야 할 대상이 아직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국가기밀이다. 도대체 그 정체는 무엇일까? 아무에게도 반응하지 않는 존재가 이 작가의 그림에만 반응한다는데 주인공은 무사히 거액의 초상화를 그릴 수 있을 것인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초상화의 주인이었지만 재밌는 발상이 이어진다.

유머러스 하다가 갑자기 코 끝이 찡해지고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통통튀는 표지만큼이나 생기발랄한 소설집이다.

#독서 #방학추천소설 #중등추천 #독서일기 #겨울방학 #책 #책소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해서 미워하고
김창경 외 지음 / 책구름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해서미워하고 #김창경 #김선연 #배숙희 #책구름 #도서제공
.
📖어떻게든 나를 좀 챙겨보기로 마음먹으면서 그 이유를 '나'에게서 찾지 않고 '사랑하는 딸'에게서 찾는다.아이를 생각하면 사무실에서 걸려온 전화나 얼마 전에 받았던 감가까지 새삼 별일 아닌 듯 느껴진다.
.
📖둘째는 절로 큰다, 둘째여서 신경 안 쓰인다는 말은 엄마들의 속 편한 소리야.둘째도 인생이 처음이거든. 근데 태어날 때부터 눈치를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는 상황에 태어나버린 거거든.눈치가 빠른 것도 둘째라서 그래.식탐이 많은 것도 둘째라서 그런가. 쉽게 서운함을 느끼는 꽁한 구석이 있는 것도 둘째라서 그런 거 같아.....원래 악바리도 아니고 혼자 알아서 잘하난 편도 아니지만, 자기 몫을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누가 대신 해주지 않으니 절로 그리되는 거라고.

💡"난 왠지 이 세상 둘째들에게 늘 눈이 간다. 짠하다."
이 책은 성인이 되어 가정을 둔 두 딸과 엄마 세 사람이 직접 쓴 것을 한 권으로 모았다. 앞부분이 둘째 딸 이야기인데 나도 세 형제 중 둘째 딸이라서 진짜 공감하면서 읽었다.

갈등이 주로 이야기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입장이 잘 전해지고,
또 그걸 흡수하고 지금이 이야기되는 가족이라서 좋았다.
서로가 힘들었던 부분을 공유하는게 간극을 만들어 멀어지는 게 아니라
그 사이를 이해와 사랑으로 채워 넣고자 하는 마음이 글을 쓰게 한 게 아닐까. 서로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사이라는게 부러웠다.

자녀와 사이가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넉넉하게 자리를 잡는다면 얼마나 큰 축복일까?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못하는 자녀나 성인이 된 자녀에게 여전히 권력과 힘으로 굴복시키고 예속시키려는 부모가 얼마나 많고 또 자신의 청춘을 보상받으려 하고 자녀는 도움의 손길을 끊없이 요구하거나 하는 각자가 성숙하지 못할 때 최악의 가족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것 같다.

아이를 매년 나이에 맞게 조금씩 독립 시키고 성인이 되었을 때 담백하게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 설 수 있도록 늘 염두해 두고 싶다.또 자녀가 나에게 상처받은 일에 대해 말한다면 진심을 다해 사랑했지만 실수도 있었노라 노하지 않고 사과하고 싶다. 노력을 끝내는 순간 핏줄이 연결되었더라도 관계는 죽는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