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자산관리 노하우 - 개인부터 법인 CEO가지 알면 돈이 되는 절세와 보험 활용법
삼성생명 WM 사업부 지음 / 새로운제안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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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관련 된 책들은 1년에 한권씩 본다. 가장 큰 이유는 세법이 변하기 때문이다. 볼때마다 나 같은 직장인이 이런 세법까지 알아야 하나? 그리고 내가 언제쯤이면 이런 걸 써 먹을 수 있을까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치 전공서적 보듯이 보곤 한다.
그렇게 보다보면 매년 변화되는 세법 및 기본지식부분이 아무래도 쌓이게 된다. 가끔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세법관련된 얘기를 하게되면 대충 이런것이다라고 설명을 해주게는 된다.
이번에 읽은 '한 권으로 끝내는 자산관리 노하우' 이 책은 기존에 읽었던 다른 책과는 조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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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처럼 단순 세법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보다는 실무 위주의 얘기가 많았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책들의 경우는 실무보다는 그 내용자체에 대한 설명이 워낙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이 책은 마치 소설을 읽듯이 그냥 쫓아가면서 읽기에 편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예시들이 많이 나와 있어 '아! 이렇게 적용되는 것이구나.' '대략 이정도 금액이 되는구나'라는 것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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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보면 역시 1장에서는 2018변화된 세법의 얘기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양도세와 종합소득세에 관심도가 높은 많큼 거의 처음에 내용이 나와 있다.
올해의 내용을 보면 역시나 지금까지 적용해오던 경기부양책인 세금 완화가 많이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양도소득세 특혜도 점점 사라지고 있고 종합소득세 세율도 높아지고 있다. 좀 더 세분화 되고 좀 더 높아지지만 충분히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맞다는데는 동감한다. 우리나라의 세법을 보면 너무도 오래전의 기준치에 묶여있는 부분이 있어 현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이런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들은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이번 정부에 와서는 세법이 좀 더 현실을 잘 반영하는 기준 잣대로 변화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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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에서는 절세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다들 그렇겠지만 증여세와 상속세는 왠만한 사람은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증여를 하는게 낫는지 아니면 상속을 하는게 낫는지, 원금이 얼마일때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는 사례마다 달라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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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다보니 보험부분을 꽤 자세히 다뤄 놨는데 이부분은 정말 신경도 못쓰고 있었던 부분이다. 보통 보험을 계약할 때 계약자를 누구로 할 것인가는 신경을 안쓰게 되는데 이부분에 있어도 세금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서 느꼈다. 왜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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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은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직장에 다니는 월급쟁이 이다보니 그렇게 세법을 잘 알아야 할 필요성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알고 있으면 정말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 먹는게 세법인것 같다. 모르고 있으면 그냥 넘어 가지만 조금만 관심가지고 조금의 시간만 투자하면 그시간 이상의 돈을 절약하거나 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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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 삼형제 - 영어 버전이 함께 들어있어요 열려 있는 마음 북스
가꿈콘텐츠 지음, 오유선 그림 / 마음놀이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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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라고 하기보다는 교구 놀이가 맞겠다.
가꿈 사장님이 전에 올려 놓은 가꿈 다이어리 리뷰를 보시고 선물을 보내주신다고 했을때 다이어리? 책? 뭘까 했는데 이렇게 예쁜 아이들 교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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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본적으로 쭉 펼칠수 있는 동화책이 있다. 한글과 영어 두가지 버전이다.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은 나중에 교구 놀이를 할 때 세워서 같이 가지고 놀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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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세워서 놀 수 있는 교구들이 들어있다. 아이들이 책에는 관심도 없고 이것만 가지고 놀았다. 내가 봐도 이게 더 재미있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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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색칠놀이 하는 것도 있고, 다 칠 한 후에는 동화책 뒷면에 붙여서 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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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워낙 그림 그리고 색칠하는 걸 좋아해서 한참을 칠하고 여기저기 놓아보고 했다. 근데 아깝다고 붙이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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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들을 하나 하나 세워서 동화 이야기 놀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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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세워 놓으니 정말 정감가고 보기 좋다. 왠지 흐뭇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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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교구들이 나무 아니면 플라스틱인데 이렇게 종이로된 교구는 처음이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교구들 보다는 훨씬 정감이 간다. 전에 '구름빵'만화를 보고 이 만화 정말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딱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왠지 상상력도 더 높아질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
다음에는 '아기돼지 삼형재' 와 '사자와 생쥐'를 섞어서 아이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며 놀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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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980g - 전국 백패킹 성지 가이드
고요한 지음 / 성안당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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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안 좋아 하는 사람도 있는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있기는 하더라...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한다. 단지 맘 놓고 갈곳도 부족하고 차도 막히고 유명한 곳은 사람도 많고 해서 자주 못 떠날 뿐인 것 같다.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한적한 캠핑장이 많고 땅도 넓다면 여행인구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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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나서 점점 더  여행을 자주 가게 되었다.
모두들 느끼겠지만 여행은 가장 좋은 시점은 짐을 쌀 때이다. 가기전에 그렇게 설래된 여행이 도착하면 '아...도착했다. 이제 좀 쉬자' 라고 바뀐다. 그리고 하루밤 자고 나면 '피곤하다. 이제 그만 가자.' 로 바뀌로 집으로 도착하면 극도의 피곤을 느끼게 된다. 그리곤 한마디 한다. '역시 집만한 곳이 없구나.'
그러면서도 며칠만 지나면 또 가고 싶다. 그렇게 여행은 반복이 된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아마 백팩킹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여기나온 곳들을 오토캠핑처럼 다니면 어떨까하면서 보게 되었다. 내 차가 카니발이다보니 그리고 날도 점점 따뜻해지니 차의 뒷자석을 접어놓고 돗자리까고 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짐은 최대한 가볍게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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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냥 관광지 혹은 탠트를 칠 수 있는 곳 뿐만이 아니라 백패킹 용품을 고르고 준비하는 법부터 상세히 가르쳐 주고 있어서 여행 초보자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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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에서부터 트래킹화, 텐트, 취사용구 등 기본용구에 대하여 어떤 제품이 있고 어떤 제품이 어떤 목적에 맞는지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그렇게 1장에서 용품에 대한 설명이 지나고 나면 8장까지는 우리나라에 가볼만한곳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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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0개곳을 보여주고 무엇이 좋은지 어떤걸 느낄 수 있는지 그리고 작가가 무엇을 했는지 까지 상새하게 보여준다. 책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블로그를 모아놓은 것 같은 말투로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준다.
내가 살고 있는 인천도 많이 나왔는데 나는 팬션으로는 가본적이 있어도 백패킹으로는 여행을 다녀본적이 없다. 우리본가나 처가 모두 워낙 식구들이 많아서 보통가면 집한체를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한집두집 생기다 보니 집이아닌 텐트에서 자는 엄두가 나질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텐트에 대한 로망은 있지 않는가? 이책을 보면서 약간은 대리만족이라도 하게 되어서 마치 짧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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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책에 나온 사진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이다. 그중에도 특히 밤에 산정상에서 찍은 사진들은 정말 예술이다. 이런 사진들을 보고 안 떠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이것보다 더 좋았던 사진들은 07장의 동계 백패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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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날씨 때문에 힘 들겠지만 작가는 추위는 감수해야 된다고 써 놓았다. 아침에 일어나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추위는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이렇게 좋은 곳이 많다는 것도 알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막상 떠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것 저런것 다 제처두구 일단 떠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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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말만 하고 못가는 핑계를 생각할 것이지만, 행동하는 사람은 그런 핑계를 대는 대신에 한번 떠나본다. 책에 나온것처럼 일단은 떠나야 한다. 그래야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나도 6월중에 여행을 해봐야 겠다. 날씨도 적당하고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토요일 일직 돌아오는 코스가 참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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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 - 1등 기업들의 특급 인재 트레이닝
야마구치 슈 지음, 이정환 옮김 / 북클라우드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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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경영에 미의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미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직감과는 좀 다른 부분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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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책 제목의 직감대신 미의식이라는 단어를 썼으면 책 내용과 더 부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책이 잘 안팔렸을려나?

정말 고맙게도 '바쁜 독자들을 위해'라는 문과와 함께 책 초반에 책 전체의 내용을 요약해준 부분이 있다. 나의 경우 책을 다 읽은 후 이부분을 다시 보았는데 정말 책의 주요 내용들이 너무도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물론 이렇게 결론되어질 수 있는 근거들은 책 전체를 읽어 봐야겠지만 이부분이 정말 좋은 이유는 나중에라도 시간이 지나서 이 몇장만 살펴보면 책 내용 전반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논리, 분석, 이성에 발판을 둔 경영, 이른바 '과학 중시의 의사결정'이 이제 더 이상 세계 비즈니스를 리드 할 수 없는 이유를 보자

첫째, 논리적, 이성적 정보처리 스킬의 한계가 드러니다

이런 방식은 이전까지 추앙 받아왔지만 경영에서의 문제해결력이나 창조력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즉 현재 해오던 방식에서의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있다. 하지만 전혀 새롭거나 창조적인 변화에 대하여는 적용할 수 없고, 근거가 될 수 없다. 오로지 현재 존재하는 것, 해왔던 것에 대한 사용될 수밖에 없다. 요즘과 같이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세상에서는 이런 논리적, 이성적 정보처리 방식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둘째, 전 세계 시장이 '자기설현적 소비'로 변화됨

현 시대는 풍요로움의 시대이다.
에이브러햄 매슬로 (Abraham H. Maslow)의 욕구 5단계설을 보면
1단계 생리적 욕구 - 의식주를 해결하고자 하는 본능 해결의 욕구
2단계 안전의 욕구 -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고자 하는 욕구
3단계 소속감과 애정의 욕구 - 집단 및 단체에 소속되고자 하고 사랑받고자하는 욕구
4단계 존경 욕구 - 타인에게 인정받고자하는 욕구
5단계 자기실현의 욕구 - 자기다운 삶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
프랑스 사상가 장 보드리아르는 선직국에서의 소비자 행동이'자기실현을 위한 기호의 발산'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했다.
이런 세상에서는 기업,  제품의 미의식이 더욱 중요해질수 밖에 없다.

셋째, 법이 시스템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 법률 정비는 시스템의 변화를 따라가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명문화된 규칙이나 법률만을 따라가서는 윤리에서 크게 벗어날 우려가 있고, 사회 전반의 비난의 대상에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영의 비전에, 행동제어에, 경영전략에,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미의식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미의식이라는 것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행위를 함에 있어 그릇됨이 없고 그 자체로 완벽하다는 정도의 좀더 심오한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혹은 오히려 아주 단순하게 '예쁘다.'라는 단순성으로 여길 수도 있겠다.

이 책에서도 역시나 애플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애플이라는 회사 자체가 내부적으로 얼마나 옳고 그르고 좋은 회사인지 혹은 악덕기업인지에 따지기 전에 단순히 그들의 제품만을 보자.
아이패드, 아이폰, 에어팟이 시장에 출시되면 시장은 항상 열광하고 다들하는 얘기가 예쁘다 'Cool'이다. 이 단어가 애플이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방식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가일 것이다. 이번 아이폰에는 카메라가 어떻게 밧데리, 센서, CPU 이런 얘기를 하는 것보다 애플폰이 나오면 가장 많이 물어보고 하는 얘기는 "우와! 예쁜데. 이전꺼 보다 예쁘네" 혹은 "뭐 난 전 버전이 더 나은데"등의 얘기였다. 이제 스티브 잡스가 죽고 나서 그런 얘기들은 점점 멀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애플 제품의 '미'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책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것과 같이 '미'라는 것은 선택요소에서 필수요소로 자리메김을 하고 있고 이런 현상은 시간이 지속될수록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기술이나 디자인은 복제라는 공격을 받을 수 있지만 스토리는 복제할 수 없다. 때문에 오리지널이 갖추고 있는 소토리의 가치야말로 흔들리지 않는 최후의 가치다. - 하마구치 히데지

디자인과 테크놀로지들은 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스토리나 세계관은 그 기업의 미의식이 모두 반영되어 있기에 과학으로는 흉내 내기 어렵다. 그리고 이를 형성하기 위해선 당연히 높은 수준의 미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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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 - 내가 원하는 모든 행운이 나에게 오게 하는 특별한 방법, 개정판
김새해 지음 / 미래지식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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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번주는 회사에서 행사가 있어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모든게 그럭저럭 잘 끝난 거 같아 다행이다.

얼마전 부의 법칙을 읽고 비슷한 류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성공에 관한 책을 읽었다.
"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면서도 이 책 안에는 무슨 내용이 들어 있을까 하는 의심반 기대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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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자 '캐나다 한인 미술인협회 최연소 임원'부터 화려한 경력이 눈을 끌었다.

한줄한줄, 한페이지 읽다보니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단순히 성공한 사람의 삶에 대하여 대단하다라고 하는 것이 아닌 이렇게 성공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서 나온 우와!였다.
14년간 세계 23개국을 다니며 30여 개의 직업을 체험하면서 살아온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이 많은 이동과 직업 체험은 단순한 여행도 아니었고 그때 그때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도 아니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도피하듯 떠나야 했던 해외 출국을 시작으로 해서 관광비자 종료로 어쩔 수 없는 다른 나라로의 이동등 불가피하게 해외를 떠돌이처럼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었다. 직업 체험도 체험이 아닌 생계유지를 위하여 어쩔 수 밖에 없는 선택이었던 아르바이트였던 동시에 생계를 위하여 할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이었다. 해외에서 비자나 영주권도 없어 관광비자도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되고 그 일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작가는 그렇게 힘들게 하루하루를 한국도 아닌 타지에서 살았고 그 힘든 삶 안에서 자신의 꿈을 놓지 않고 자신을 채찍질하여 결국에는 성공을 이루어 내었다. 이 책이 나에게 많은 공감이 되고 의미가 되었던 이유는 단순한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이 아닌 우리같은 평범한 삶을 사는 아니 그보다 힘든 삶을 살았던 사람이 어떤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성공을 이루어 냈는지에 대하여 솔직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자신을 표현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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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내 마음에 살기에 날마다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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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때, 일어나려고 할때마다 더 큰 고통이 어깨를 누른다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나도 너무 힘든 시기가 있었고 소원이 원없이 잠자는 것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 내가 견딜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생각없이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었다. 그냥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라고 하는 믿음이었다. 그걸 희망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 괜찮아! 시간이 좀 필요할 뿐이야. 지금 하는 것처럼 하면 되!

그렇게 여기며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그리고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서야 그힘들던 생활은 결국 끝이났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책속(60p)에 "한국의 고집쟁이들"이라는 책에 있는 구두를 만드는 남궁정부 할아버지의 얘기가 나온다.
이분은 구두 장인이었는데 지하철 사고로 오른팔을 잃게 되었지만, 장애인 신발을 만들어보라는 말에 우여곡절 끝에 수제화 전문점을 만든 얘기가 나온다. 발이 기형적으로 커서 한 번도 신발을 신어본 적 없는 사내에게 신발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걸어서 웨딩마치를 하는 게 소원이었던 소아마비 신부에게 구두를 맞춰 주기도 한다. 그리고 2007년에는 절단 장애인들과 함께 히말라야로 가기도 했다. 그들이 정상에서 온통 눈물범벅이 되어 "우리 모두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고 말했다는 글을 읽고, 나도 눈물이 흘렀다.
너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우리 모두 사실은 힘들다. 누구에게도 말은 못하지만 우리들 모두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삶은 그렇게 힘들게 설계가 되어 있나보다. 이젠 그냥 힘든걸 인정하려고 한다. 그냥 괜찮아! 힘들어도 괜찮아! 지금 하는 것 처럼 하면 되는 거야! 라며 살아가려 한다. 그리고 나도 어딘가에서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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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p "원하는 일을 하며 사시는 대표님이 부러워요. 그렇지만 전 아르바이트로 너무 바빠 꿈을 이룰 시간이 없어요."
그는 학비를 벌며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나는 이렇게 되물었다.
"여자 친구 있어요?"
그 질문에 그의 얼굴이 화색이 돌았다. 최근에 여자 친구가 생겼으며, 아무리 바빠도 매일 통화하고 2주에 한 번은 꼭 만난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꿈에도 똑같이 해주세요. 바빠도 매일 꿈을 상상하고 2주에 한 번은 꿈을 실현하세요. 아침저녁으로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생생히 그리세요. 그러면 당신의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됩니다."

그렇게 작가는 14년간의 노력으로 성공을 이루어 냈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되지도 않을 것이다. 자기가 이루고자하는 것은 분명 시간이 걸린다. 단지 그것을 참고 인내하며 그길을 꾸준히 열망하며 걸어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일 것이다.
작더라도 매일 매일 성공을 하면 나는 그 성공이 축적이 된다는 것을 믿는다. 대부분의 배움이라는 것이 사실 그렇게 이루어져왔다. 하나 하나를 배우며 익히고 내것이 되었을 때, 그리고 그런 것들이 하나 하나 쌓였을 때 그때 다음 발을 내딛을 힘이 되고 그렇게 쌓여 전체가 내 것이 되었다. 그래서 성공도 그럴 것이다. 매일 매일 조금씩에 성공을 거두고, 하루 하루, 하나 하나 쌓이고 쌓이면 그 큰 그림이 내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조금 궁굼하기는 하다. 나는 언제쯤 성공할 수 있을지...

70p 직장을 다니며 꿈을 이뤄야 했기에 남들이 보내는 24시간을 48시간처럼 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동하는 시간에는 손에 항상 책이 있었고, 먹으며 생각했고, 맡은 일을 집중해서 빨리 끝내고 하고 싶은 공부를 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명사의 '희망 메시지'를 들으며, 나도 언젠가는 지친 청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등정적이니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꿈을 가졌다.
좋은 문구나 강의는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점들기 전에 집중적으로 들었는데, 이것은 나의 무의식 속에 강력한 힘을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지내기 시작하니 많은 것이 변했다. 매일 한숨을 쉬고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폭식증과 거식증에 시달렸던 내가 달라졌다. 언제 어디서나 희망을 말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희망을 찾고, 희망을 전하는 초긍정형 인간으로 변한 것이다.

동감이 많이 된다. 요즘 사람들하고 얘기하다 보면 '도저히 책 읽을 시간이 없다. 영어 공부할 시간이 어디있냐'는 그런 얘기들을 많이 듣는다. 없다. 맞다. 하지만 찾아보면 있다.
참 힘든 것이지만 직장에 다니면 진짜 시간을 긁어 모아야 한다. 그래야 그나마 어느 정도 책을 읽을 수 있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지금까지 끌려다니며 살았다며, 이제는 직접 끌고 가는 삶을 택하자

73p 중고등학생들은 공부하느라 못하고, 대학생들은 학점 관리하느라 못하고, 직장인들은 바빠서 못하고, 결혼하면 육아 때문에 못하고, 나이들면 기력이 달리고 돈 없어서 못 한다. 그럼 도대체 언제 할 수 있을까?

이름은 기억은 안나지만 묘비에 세겼다는 그말이 생각 났다. "우물쭈물하다 내가 그렇게 될 줄 알았어."
나도 묘비에 그렇게 세기진 말아야 할텐데...

96p 나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도전했고, 결국 이루어 냈다. 중요한것은 실현된다는 강한 확신과 치밀한 계획이 꿈을 실현하는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뒤로도 수많은 버킷리스트를 적은 종이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보면서 많은 항목을 실천했다. 작가로서의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고, 사람들과의 소통에서도 전과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능력을 보였다. 그러자 나는 한계 지우던 많은 벽들이 무너지고 빈자리에 수많은 긍적적인 계획이 쌓였다. 그렇게 보이는 것에 의지해 걷지 않고, 희망으로 걷는 삶이 시작되었다.

희망이 앞으로 나아갈 힘이라면 버킷리스트는 성공의 길잡이이다. 리스트가 상세할 수록 성공에 이르는 길은 명확히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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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보물지도를 만들자

작가는 자신의 보물지도를 만들었다.
*A1 사이즈 종이에, 가운데 자신의 웃는 사진을 붙이고 (나는 이건 못하겠다.), 원하는 것과 구체적인 목표를 표현한 사진을 붙인다.
*포스트잇으로 구체적인 기한과 조건을 적어 둔다. 이때 "모든 일이 잘되고 있습니다." "보물지도대로, 또는 그 이상으로 실현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자기 암시적 선언을 넣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단계를 행동 목표를 쓴다. 모두 돤성되면 자주 눈에 띄는 곳에 붙이고 바라본다.
나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재미있겠다. 가장 좋은 점은 일단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173p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라. 사람들은 많이 생각하다가 빨리 행동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빼앗긴다. 목표를 향한 반복적인 결심과 행동은 당신 삶의 중심이 될 나무를 더 탄탄하고 두껍게 만든다. 당신이 10년 전에 했던 단순한 선택과 행동이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꿈꾸는 다양한 일들을 종이에 적어 벽이나 거울 앞, 책상 같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었다.
* 직장 그만두고 세계를 자유롭게 다니기
* TV, 라디오에 출연해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기
* 미술 전시회 하기
* 대한민국 대표 희망 멘토, 최고의 동기부여가, 드림 헬퍼로 살기
* 일 년에 한 권 책 출간하기
* 다이어트 성공해서 비키니 원 없이 입어보기
* 신문에 나오기
* 대형 서점에서 사인회 하기
* 부모님 모시고 해외 여행하기
* 성지 순례하기
* 사진 배우기
* 어려운 이웃돕기
* 서로의 꿈을 무조건 지지해주는 꿈 지원군 만나기
* 사람하는 사람 만나 결혼해서 아니 낳고 행복하게 살기
'특별한 사람이 꿈꾸는 것이 아니라 꿈꾸는 사람이 특별해진다'

작가는 이 버킷리스트의 대부분을 다 이루었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 다시 쓰여있다. '원하는 미래를 마음껏 상상하라! 상상이 당신의 미래가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꼭 헤피엔딩 소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다. 작가의 힘들었던 삶에 공감도 가고, 그러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참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끝내 성공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아이를 가진 모습을 보며 참 잘됐다라는 생각이 들여 마음이 따뜻해진다. 동시에 배울 점이 너무 많아 이책에 그리고 이 작가에 감사한 마음도 든다.

책을 덮으며 든 생각은 "As your wish" 였다. "당신이 원하는데로..." 인생은 그렇듯 내가 원하는데로 살아가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야겠다. 그 첫번째는 '김새해 작가 만나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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