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3ds Max + V-Ray - 건축·인테리어 CG의 실무 기본기를 탄탄히 쌓는다!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강석창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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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3ds Max + V-Ray-2020.10.21


캐드 공부하면서 말로만 들었던 3DS Max를 다룬 책을 운 좋게 보게 되었다. 나의 친척은 예전부터 max를 다룰 줄 알았던 것 같은데, 나는 내 눈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잘 안 보는 터라, 여하튼 그 내용이 궁금했다. 내 마음 속에는 어떤 제품을 만들고 싶은데 그런 디자인 관련 프로그램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궁금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왕초보인 터라 처음부터 봐야 했다. 좀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목차보고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인터넷 서점을 통해 책미리보기 기능으로 보면 알겠지만, 책 속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둘다 영문판이다. 프로그램을 다루려면 영어에 어느 정도 친숙해져야 한다.

21세기는 올칼라판 시대다. 나 같은 경우 2002 한글프로그램 책을 사서 봤을 때, 흑백판이었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왕이면 칼라판으로 볼 때 뭔가 책 산 것에 대한 뿌듯함이 들기도 한다. 물론 칼라판이라고 다 머릿 속에 쏙쏙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흑백판이 책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뭐 이건 독자가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는 거라고 본다.


 책 옆부분에는 현재 보는 쪽이 목차의 어느 단계에 있는 건지 표기되어 있다. 책 맨 뒷부분에는 색인도 있다. 나름대로 독자를 위해서 꼼꼼하게 편집했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예제는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다운 받을 수 있다. 내가 예제파일 다운받아보니, 약 142M 정도 된다.


 2020년 10월 현재 책가격이 공무원 수험서 총론 가격대다. 범상치 않은 가격대라서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쪽수를 보면 800여 쪽 전후로 되고, 올칼라판이고, 캐드를 다룬 서적보다는 수요층이 그리 많지 않은 건지 어떠한 건지 몰라도..... 뭐 나는 저자와 출판사 입장도 아니다. 책가격면에 있어서는 저자와 출판사가 나름대로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면서 나온 책정된 것 같다는 추측을 해본다. 책과는 좀 딴 얘기이지만, 예전에 캐드 수업 들었을 때 캐드강사님이 당신은 200 여만원 넘게 들여서 3D MAX 수업을 들었다고 하셨다. 그 분이 언제 맥스 수업을 들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공부하는데는 돈이 든다. ㅠ..ㅠ;;  좀 딴 얘기이지만 현재 로더운전기능사 실기 강습비가 50분에 25만원 전후하기도 한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을 수도 있겠다. 50분 100분 실기 강습받는다고 실기시험 100% 붙는 것도 아니다. 내가 그런 경우를 직접 봤다. 100분 들으면 45만원에 들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강습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45만원 날린 시험응시자를 봐서, 교육비가 충분치 않은 나는 이미지트레이닝만 할 뿐이다. 나 같은 경우 실기시험 탈락해서, 2분 만에 25,000원을 두 번이나 날렸다. 돈 나가는 게 참 우습다(?). 여하튼 자격증이든지 뭐든지 돈을 쓴 만큼 수중에 남는 게 있다면 기분 좋은 것 같다. 책은 훼손되지 않는 이상 보고 또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책가격 빼곤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그런데 내가 자격증대비용으로 구입하려는 사진구성 올흑백판 쪽수 500여 쪽의 책 정가가 26,000원인 것인 반면에, 종이질도 괜찮고 올칼라판인 이 책가격은 그 책에 비하면 양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최근에 주문한 수험서는 해가 바뀌고 출제기준도 바뀌어서 반품신청했다. 비교라는 건 대상에 따라서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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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스마트스토어로 투잡하기 - 월급이 부족한 직장인이여, 시작하라!
해밀(박하나)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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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으로 밥벌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도 그렇다. 스마트스토어가 뜨고 있고, 관련된 책들이 이미 시중에 여러 권 나와 있다. 나 같은 경우 판매할 상품들 재고관리와 배송사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등이 궁금했었는데, 마침 이 책을 운 좋게 보게 되었다.

내딴에는 목차가 제법 솔깃했다. 창고 없이도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내용이 궁금해서 결국 봤다.

 책 내용을 보면 이 책에 나온 내용대로 가능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고객응대 이런 점이 내 딴에는 마음에 걸린다. 만약 판매하는 상품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상품을 반품환불처리해야 하는데, 이 책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단순할 것 같지는 않다. 이런 위탁 방식은 스마트스토어가 있기 전에 내 나름대로 구상해보기도 했던 부분이고, 이런 경우를 6년 전에도 직장에서 일하면서 본 적 도 있고 나 역시 시도해보려고 했던 적이 있긴 하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좀 그렇다. 나 같은 경우에는 뒤탈 없이 하기 위해서 내가 직접 상품 상태를 보고 팔아야지 직성이 풀리고, 이런 방법으로 신뢰를 쌓으려고 하는 터라, 내 개인적으로는 내 스타일과 좀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일할 때 계속 통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직장에서 나가라는 눈총을 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도 든다. 그런데 뭐 살다보면 이래저래 방법은 있긴 있을 테니, 이왕 책 들여다 본 건 봐야하지 않을까 한다.


 처음 부분은 혹하기도 하고, 고민이 생기기도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다음 내용으로 넘어갔는데 내용은 굳이 나쁘지 않고 볼만한 편이다. 스마트스토어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나 같은 경우 초반에 도매사이트가 어디어디 있는지 이런 걸 알 수 있어서 판매대행(?)이 아니더라도 이런 내용들은 그런대로 도움되었다.


스마트스토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사이트 운영할 때 주의사항도 알려주고 좋다. 다른 판매자들과의 차이가 있어야 잘 팔리겠지만, 어떻게 해야 잘 팔 수 있을지를 어느 정도 생각해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 올칼라판이라서 생생함도 있다.


 홈택스에 간이과세자로 세금 계산하는 방법도 나오고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욕심이 더 생겨서 책에서 위탁판매가 아닌 직접 배송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하는 방법이나, 포장박스, 포장지 어디서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이런 방법을 보고 싶었는데...이런 경우에는 아무래도 목차를 살피려고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2020년 10월 현재 이 책의 정가가 28,000원이다. 일반인들 입장에서 선뜩 쉽게 손이 갈까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의 가격대는 저자와 출판사가 나름대로 고민하고 책정했으리라고 본다. 이 부분은 내 영역이 아니기에 나 또한 뭐라 말하기는 그렇다. 독자마다 이 책에 대한 평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스마트스토어에서 가게를 오픈하는 데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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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올바른 최강의 근육 트레이닝
안노 다쿠마사 지음, 조해선 옮김 / 싸이프레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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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운동법을 익히고 싶었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여러 운동법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3대 트레이닝이라는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 리프트에 대해서 나온다. 나 같은 경우 추운날 한 번에 무리한 중량으로 벤치프레스를 하다가 부상 입어 고생한 적이 있다. 내가 이전에 본 책을 살피자면 이 책처럼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았다. 그 책도 국내외서 널리 읽힌 책이기도 하다.


 부상을 입기 전에 이런 책을 진작 봤더라면 어쩌면 부상 위험을 줄였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법은 내가 알고 있는 방법과 조금 달라서, 어떤 게 더 내 몸에 맞는 운동법인지 따져보고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중요해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 책에서 녹색으로 물결무늬 밑줄이 그어져 있다. 뭐 나 같은 경우 내가 알아서 밑줄치고 그러는데 이런 수고는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른 독자입장에서는 중요내용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으니 좋으리라고 본다.


 책 후반부에는 운동이 몸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나와 있다. 나 같은 경우 뭐 어떤 효과가 있지 대충이라도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데 좀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감정의 지배를 받다보면 운동하는 것조차 귀찮아지고 ‘이불 밖은 위험해’ 모드로 있게 되는데, 자기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운동을 권할 때 설득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라서 봐두면 좋을 듯 하다.


이 책을 보기 전에 겉표지에 나온 것처럼 혹여나 실제 운동사진이 나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실제 책의 내용은 실제 운동모습은 없고 글과 그림과 표로 구성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실사진이 없어서 아쉬워할 수 있는 독자도 있겠지만, 실사진이 나온 책 위주로만 본다면 자신의 운동법이 맞는지 아닌지 살펴볼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러한 경우에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이런 구성 방식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 책은 그런 책이고 이 책은 이런 책이라는 생각으로 같은 분야의 책이라 하더라도 각 책의 특성에 맞게 장점과 강점을 살펴보면서 읽는다면 좋을 듯하다.


기대반 의구심 반으로 봤지만,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도움되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어서, 독자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럽다.

운 좋게 이 책을 볼 기회가 생겨서 봤는데  내 딴에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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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힘 - 돈보다 운, 상위 1% 운의 비밀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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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살폈던 박성준 저자의 책은 대부분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쓰는 건 능력이다. 이번에 저자의 신간이 나왔다는데 운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었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


 나에게도 다른 사람들처럼 운이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찾아온다. 크게 동요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 인생경험과 운과 관련된 여러 책들을 보고 내 나름대로 종합한 바로는, 운이 안 좋은 시기에는 언젠가 운이 상승하는 시기가 다가올 테니 그 때를 위해서 계속해서 준비해야 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안 좋은 운을 줄이고, 변화시킬 수 있는지 저자의 신간을 살펴보면서 한 번 더 확인하고 싶었다. 요즘에 나는 틈날 때마다 집안 정리에 힘쓰고 있다. 비울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비우면서 운을 좋게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머리말에 나온 저자의 글에 심히 공감이 간다. 그러면서도 부진한 노력에 대한 후회도 밀려오기도 한다. 내가 보는 것 또한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서 역학, 풍수를 살펴서 운의 기운을 상승시키려 하는 것이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책내용은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 살펴보는 거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내 입장에서는 좀 뜨끔하기도 한 것이, 남들 눈으로 봤을 때 내가 이렇게 비춰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 같은 경우 마이웨이 스타일이라서 타인의 이목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 편이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인정할 줄 알아야 인생에 발전이 있다는 걸 알기에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모든 책내용에는 공감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51쪽을 보면 웃어른이 운전할 때 뒷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앞자리 조수석에 앉는 것이 예의라는 내용이 있다. 이 내용은 에티켓에 해당되는 것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생각이 좀 다르다. 나는 손위아래사람인 것을 떠나서 내가 운전할 때 나는 뒷자리에 앉히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운전하다가 어떤 대상을 피하려고 할 때는 본능적으로 나와 대상물이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 핸들을 왼쪽으로 급히 돌리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앞자리 조수석에 앉아있는 사람이 위험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나 같은 경우 조수석은 될 수 있으면 비운다. 실제로 교통사고에서 이런 일로 조수석에 탄 사람이 부상당하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그런데 앞이 아닌 뒤에서 무언가가 들이받을 경우에는 뒷좌석이 위험하기 때문에 뒷좌석에 누군가를 태운다는 것도 좋다고 하기는 좀 그렇다. 제일 좋은 건 튼튼한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겠다. 뒷자리가 상석이긴 하다. 조수석은 그냥 쉬라는 자리가 아니기도 하다. 운전석 옆자리를 조수석이라고 칭한 것처럼 운전자가 보지 못하는 곳을 살피면서 안전운전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도 서로에게 도움되긴 한다.



 내가 살짝 다른 의견을 말하기도 했지만, 나 같은 경우 대부분 볼만한 내용이었다. 운이 안 풀리는 사람을 보면 이 책에 나온 것처럼 그런 경우가 내가 봐도 적지 않았다. 분명히 마음가짐 몸가짐 변화나 환경개선이 필요한데 개선이 필요한 줄 모르는 건지, 익숙해진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귀찮아하는 건지, 힘든 건지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로 안 좋은 기운이 정체된 상태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좋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그래서 이런 책을 보기도 하는 것이다.

 시험보는 것도 아니고, 차분한 마음으로 가볍게 읽다보면 개운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나름대로의 도움을 얻었고, 잠이 오는 졸린 상태에서도 그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보다가 잠자곤 했다. 아무쪼록 이 책을 보면서 유익한 정보를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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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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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이 책을 나는 2011년경에 읽은 적이 있다. 이번에 이 책이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고 하여 추가된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던 차에 운 좋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겉표지에는 10주년 개정증보판으로 되어 있지만, 내 책은 2011년 판이고, 뭐 9년이나 10년이나 그게 그렇다 치면 될 듯하다. 아마도 외국에서 2010년에 나왔고, 현재가 2020년이니까 10주년이라고 표기한 것 같다.


개정증보판의 특징은 일단 겉표지가 바뀌었다. 이번에 나온 책 겉표지가 좀 더 강렬하게 표현한 것 같고 의미전달이 더 잘 된 듯하다. 디지털 기기를 의존할수록 인내심과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기억력도 나빠질 수 있다는 의미를 잘 보여주는 듯하다. 사람에게도 첫인상이 있듯이 책 겉표지도 인상을 남기는데, 내 개인적으로 겉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2011년판 디자인보다 잘 만든 듯하다.

 2011년도 책과 2020년도 책을 비교하면 주석을 제외한 나머지 본문내용만 56쪽 정도 더 늘어난 것 같다(380-324). 2020년 책에서는 어떤 내용이 이해가 잘 안 갈 것 같은 부분에서는 이해하기 쉽도록 옮긴이가 별도로 주석을 만들었다.


2011년판에서는 글자가 검정색과 파랑색(소제목, 인명, 주석 등)으로 표기된 반면에, 2020년판에서는 모두 검정색 표시로 표기됐다. 신경을 덜 쓴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책보는데 큰 지장은 없다.


2020년판에서는 양장본으로 바뀌고 시간도 흘렀고 본문추가된 내용도 있어서 그만큼 책값도 5천원 오르긴 했다. 책값이 오른 게 좀 그렇긴 하지만, 그만큼 이래저래 들어간 비용이 있어서 그런 듯 하다. 양장본으로 나온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듯 하기도 하다. 나 같은 경우에도 2011년판을 다른 사람 주지 않고 책장에 소장용으로 보관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내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게임을 좋아하는 어린 조카가 언젠가 이 책을 꼭 보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여기저기 깔린 게임들 속에서 과연 이 책을 보려고 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산만한 사람에게는 인터넷이나 게임이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하다. 산만한 성격을 띤 내 개인적인 경험상 그렇다. 그렇다고 나 역시 인터넷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나 같은 경우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방 바깥으로 치워버리고 책상위에는 필기구와 책 한 두 권 올려놓을 때 집중력도 잘 되고 행복감을 느끼곤 한다. “모니터를 어떻게 치워?”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디지털 기기를 가까이 두는 것이 내가 공부하는데 방해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기에, 컴퓨터와 연결된 케이블을 길게 연장(5m~7m)해서 쓰고 있다. 케이블 길이가 늘어난 만큼 당연히 컴퓨터는 내 방 바깥에 두고 쓰고 있다. 컴퓨터 본체를 책상 바로 옆에 두고 쓴다는 통상적인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를 바란다. 내가 컴퓨터 사용한 지 20 여년이 넘는데 이렇게 사용한 지는 2년 정도 밖에 안 됐다.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상 정신 건강이 더 좋아진 것 같다.


2011년판과 2020년판을 나란히 비교해놓고 본다는 것이 내 개인적으로는 쉽지는 않았다. 휘어지는 플렉시블 자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색볼펜으로 밑줄 그었던 부분들을 다시금 살펴보고, 개정증보판도 살펴보고 그랬다. 오래간만에 보니까 새롭기도 하다. 밑줄 친 것도 기억하지 못했으니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수록 인간의 사고는 더욱 피상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걸 국내외에서 벌어진 BLM 운동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내가 본 해외 어느 동영상에서는 어느 음식점인가 주점 같은 곳에서 어떤 백인이 팔을 들어 올리면서 어떤 백인여성손님에게 BLM 운동에 동참하라고 반협박적으로 말하고 있었다. 거기에 있던 다른 대부분의 손님들도 팔을 들어올리며 BLM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했는데, 한 백인여성만 팔을 들어 올리지 않았다. 그런 상태로 거기에 오래 머물러 있다가는 괜히 폭행당할 수도 있는 그런 분위기가 풍겼다. 소신 있는 그 백인 여성은 거기에 있던 사람들에게 왜 BLM운동에 참여해야하는지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왜 자신들이 BLM 운동에 참여해야하는지 논리적이고 합당한 이유를 아무도 말하지 못했다. 나는 그 영상을 보면서 스마트 기기를 자주 사용하다보면 어떻게 사람을 둔한 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그 영상을 보면서 사람들의 사고가 예전과 달리 꽤 단순해지고 있다는 것에 꽤 충격 받았다.


 이 책은 그런 일들이 앞으로도 더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걸 경고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그런 내용이 담긴 책이다. 자녀를 키우는 독자라면, 힘들게 돈벌어서 키우던 자녀의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자기계발로 번영과 발전을 바라는 독자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 추천한다. 학생들도 이 책을 널리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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