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똑똑한 파이썬

똑똑한 파이썬 - 주니어를 위한 최선의 코딩 학습
황재호.황예린 지음 / 코딩스쿨 / 2019년 7월

초등 조카가 코딩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가지고, 나 역시 배우면 좋아서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을 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되었다. 이 책을 올칼라판이다. 초등들이 그렇듯이 올칼라판이면 좋아라하지 않을까 싶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그런지 여러 동물 캐릭터들이 책 중간중간 띄엄띄엄 나와 있다. 일부는 무엇에 대해 간략 설명하는 대화문구 방식으로 그림이 나오기도 하는데, 별 이유 없이 뜬금없이 동물캐릭터가 나오기도 한다. 내 입장에서는 시선이 불필요하게 가는 것 같기도 해서 설명하는 내용이 없다면 페이지별로 해당 동물 캐릭터를 빼도 될 것 같은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떠할지 모르겠다. 각 장별로 뱀 이모티콘 한 번씩 등장하는데, 파이썬(python) 이름 자체가 비단뱀을 가리켜서 그런지 나온다. 사람마다 뱀에 대한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가 다른 터라, 불편한 사람도 있기도 하니 빼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독자층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다고 하지만, 파이썬으로 코딩을 배우고픈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봐도 크게 상관없을 듯하다. 오히려 쉽게 설명하려고 한 책이라서 어린이 대상 책이 배우는 게 더 쉽고 빠르지 않을까 싶다.

올칼라판은 의외로 책내용을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이 책은 올칼라판인데도 그러하지 않은 것 같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그렇다. 배색을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잘 구성한 것 같다. 산만하지 않고 집중이 잘 되는 편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글씨 크기를 조금만 더 키우면 좋을 것 같다. 뭐 그렇지만 현재 상태로 봐도 크게 상관 없긴 하다.

차근차근 부드럽게 설명하는 편이라서 배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공부하게 된다면, 스프링철해서 볼 경우에는 책이 쫙 펼쳐져서 보기 편해서 집중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책 겉표지를 보면 저자와 질의응답할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서평]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초입문서 2차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초입문서 2차 - 공인중개사 2차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 부동산공법 / 부동산공시법령 / 부동산세법, 2021 최신판 ㅣ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황정선 외 지음 / 해커스공인중개사 / 2020년 10월

앞서 1차 공인중개사 기초입문서를 봤고, 이번에는 2차 공인중개사 기초입문서를 봤다. 어느 출판사 책이든지 간에 기본서는 각 과목별로 책이 두툼한 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공인중개사 기본서로 공부하다보면 책두께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한 경우 기초서를 보는 것이 덜 부담스럽고 각 과목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서 그 다음에 기본서를 보는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책 역시 기초입문서인지 몰라도 일부 용어에는 한자 또는 영어가 병기된 경우가 있다. 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책 뒷부분에는 공인중개사 기초용어가 수록되어 있다. 용어에 대해서 궁금하면 책 뒷부분을 찾아보면 될 듯하다. 여기서 뒷부분에 실린기초용어집은 각 과목마다 쓰이는 용어에 대해서 설명한 것이다.

이 책 역시 중요해보이는 부분에 별표(★)와 글씨에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 책은 2차 과목을 한 권의 책으로 모은 것이다. 책 옆면에는 수험생이 어느 과목을 공부하고 있는 중인지 알 수 있도록 과목명이 표시되어 있다. 해당 과목을 공부하고픈 수험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조금이나마 절약하는데 도움될 것 같다. 이 책에도 파란색이 들어가 있는데 파란색 비중을 조금 줄이면 좋을 듯 싶다. 이 책 말고 내가 본 책들 대부분의 책들이 파란색이 들어가 있다. 독자마다 색에 대한 취향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칼라색은 눈에 띠는 색이라서 중요해 보이는 부분 외에는 시각적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건 독자마다 생각이 다른 거니까 그러려니 하면 될 듯하다.

1차 기초입문서도 그렇고 이 책 역시 가독성 면에서 괜찮은 편이다. 때로는 그림도 있어서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듯하다. 1차 기초입문서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스프링철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서평]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초입문서 1차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초입문서 1차 - 공인중개사 1차 부동산학개론ㅣ민법 및 민사특별법ㅣ2021 최신판 ㅣ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신관식.채희대.해커스 공인중개사시험 연구소 지음 / 해커스공인중개사 / 2020년 10월

공인중개사 기본서는 두껍다. 기본서는 각 과목별로 나뉘기 때문에 좀 더 상세하게 다룬다.

기초서를 건너뛰고 바로 기본서로 보는 경우도 있다. 교재비용도 은근 부담돼서 그런 경우도 있다. 그런데 두꺼운 기본서를 계속 보려고 하다보면 끝이 어디인지 언제 다 보는지 심리적 부담을 느끼게 돼서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기초서부터 봐서 대략 내용 살펴본 다음에 그런 다음에 기본서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기초서부터 가볍고 쉽게 보고 싶은 마음이 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1차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에 대해 다룬 책이다. 내가 다른 공인중개사 책들도 봤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것이 책 글씨가 대체로 큰 편이다. 이 책도 글씨가 큰 편이다. 보통 중년 전후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중년 정도 되면 노안이 온다. 그래서 이런 독자층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글씨가 큰 편인 듯 하다. 글씨가 큰 편이라서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중요해 보이는 부분에 별표(★)가 표시되어 있고 글씨에 노란색 줄이 그어져 있다.

그리고 어떤 용어에 한자나 영어가 병기되어 있다. 내 딴에는 이런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떤 책은 용어에 대해서 한글위주로만 적혀 있는데 이 책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인지 일부 용어에 대해서 병기를 택한 것 같다. 책은 파란색이 쓰이기도 했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파란색보다는 녹색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건 독자마다 다를 수 있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책 뒷부분에는 기초용어를 한 번 더 다루었다. 용어가 무엇으 가리키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책 뒷부분을 펼쳐 찾아보면 될 듯하다.

편집도 나름대로 깔끔해보인다. 가독성도 그런대로 괜찮다. <한눈에 보기>를 통해서 큰 틀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초서를 통해서 기초를 닦고, 기본서로 넘어가는데 큰 무리가 없어보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서평] 기회손실 제로의 법칙

기회손실 제로의 법칙 - 손실은 최소화하고 성과는 극대화하는
시미즈 가쓰히코 지음, 권기태 옮김 / 성안당 / 2021년 1월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기회를 얻고 잃는다. 나 역시 수많은 기회를 얻고 잃었다. 후회하는 일들이 많고 후회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다시는 후회를 하지 않도록 다짐을 하지만 기회를 또 놓치고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면서 자존감도 슬슬 떨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후회를 줄이고 내게 온 기회를 잡고 발전하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내가 처음 이 책 이름만 봤을 때 금융투자에 관한 책인 듯 싶었다. 책이름만 봤을 때 금융투자에 대한 놀라운 비법 같은 게 있다고 과장하는 그런 인 책이 아닐까 싶어서 처음에는 이 책을 안 보려고 했는데, 책 겉표지에 나온 작은 글씨와 인터넷 서점에 나온 책소개글을 살펴보니, 그런 내용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보면 어떤 걸 결정하는데 있어서 저자의 글을 뒷받침할만한 여러 사례와 저명한 사람들의 글들이 있다. 내 개인적입 생각에서는 한 분야의 내용만 있을 줄 알았는데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지식들이 열거되었다. 책에 나온 각 분야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아! 나도 저건 따라 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통찰력을 길러주는 느낌이랄까 그렇다.

내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 분야에서는 일본인이 쓴 책들은 어떻다는 편견이 있어서 잘 안 보려고 했는데, 이 책은 이런 나의 편견을 벗어난 책이었다. 근거에 기초를 둠으로써 저자의 생각이 허위 과장된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내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나에게 도움될 만한 정보가 들어있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여 실행해본다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서평]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 한번 알아두면 평생 써먹는 호르몬 건강법
요하네스 뷔머 지음, 배명자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2월

사람은 아니 동물은 살면서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호르몬이 불균형을 이룰 때 동물은 적잖은 고통 속에 살게 된다는 걸 느낀다. 동물의 하나인 인간의 몸을 지닌 내 입장에서도 호르몬의 영향을 100% 받는다는 걸 느낀다.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마약은 도파민을 강제로 쥐어짜내고 도파민이 재흡수되는 걸 막아버려서 극도의 쾌락을 느끼게 만든다. 처음에는 황홀하겠지만, 강제로 도파민을 쥐어짜낸 것이고, 도파민이 부족한 인간은 쾌감을 느끼고 싶은데 도파민 분비가 안 되니까 다시 마약을 써서 강제로 도파민을 쥐어짜게 만들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 폐인이 돼버리게 한다. 호르몬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것을 잘 설명해주는 책을 보고 싶었다. 남녀노소 호르몬에 대해 잘 알아야 건강챙기는 데 좋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 책을 보고 싶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건강과 관련된 여러 호르몬에 대해서 알려준다. 호르몬의 역할과 결핍이나 과잉시 나타나는 증상 그리고 해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 속에서는 내가 생각 못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는데, 옥시토신 호르몬이 자폐성 환자의 사회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 나오기 한다. 옥시토신을 분비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킨십이 필요한데, 책에 나온 내용을 살펴보자면 만약 사람과 스킨십(껴안기 등) 할 대상이 없다면 동물과의 스킨십 교감이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데 도움된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사람은 어떤 것을 알기 전과 후로 생각과 행동에 변화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 책을 보기 전과 후로 자신이나 주변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쏠쏠한 정보가 나와서 나와 타인을 대하는데 도움되었다.

유익한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